당근에서 엘지 그램 노트북 연식 좀 된 거 엘지 로고 붙어 있는 거 13인치 13만원 주고 사 왔는데 갑자기 딸아이랑 온다길래
끽해봣자 초딩 유딩 어린애들이겠지 하고 갔는데
와씨발 다큰 대학생 성인년으로 보이는 년이랑 애비가 같이 오는데

애비는 어디 씨발 목수하는 천박한 놈마냥 구렛나루부터 턱수염까지 흰털 듬성듬성 거칠게 나 있고 isis 참수당한놈들마냥 주황색 티셔츠에다 브라운 반바지에 쓰레빠 끌고 나왔는데 딸년이 진짜 존나 이쁘게 하고 나왔더라.

와꾸는 아프리카 bj 하블리랑 존나 닮았고 당근하러 온 아빠따라 나왔고 다기는 거래 안 하면서 나한테 인사해 주고 거래 끝나고도 내가 애비랑 인사하고 딸년한테 인사 또했는데 받아줌주더라ㅋㅋ

선한 미소 개지리고 중고나라+당근마켓 거래 13년차 인생인데 딸년이랑 온 놈도 처음 보고 딸이 저렇게 이쁜 것도 처음 봄.
근데 가족들이 어디 외국물을 먹었는지

계좌로 입금해드려도 될까요?
했더니 에비가 어... 어... 하더니 계좌 번호도 모르는 거야.
보통 자주 쓰는 거 외우고 있지 않나?
그러더니 갑자기 투투투! 하더니 또 어... 어...

ㅇㅈㄹ 시전해서 웃참 실패하고 소리내서 웃어버림ㅋㅋ 그러니까 딸년도 같이 소리내서 웃더라 ㅋㅋ

그리고 집에 두고 온 애미년이랑 남편이 카톡하던데 애미년인데 다른 딸년인지 paral인가 뭔 영어 이름으로 돼 있더라.

그러고 나서 화면 잘켜지고 속도 괜찮은 거 보고 바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애비 새끼가 딸년이 나한테 몰래 지 폰으로 채팅 보낼까좌 쫄았는지 씹새끼가 후기 좋게 보내주고서 바로 당근 탈퇴해 버리더라.

이런 미친 새끼는 진짜 또 처음 봄.
씨발 집 가면서 딸년이 나한테 몰래 연락하는 거 기대하면서 존나 흐뭇했는데 미친 새끼가 내 앞길을 막음.

평일 오전에 돌아다니는 거 보면 딸년 한국 대학생이거나 외국쪽 대학생 같은데 피부도 뽀얗고 미드도 좆되고 애비랑 팔짱 꼈나 손 잡고 오는데 배꼽 다 보이는 배꼽티 쳐입고 완전 걸레년 같이 하고 다녀서 개맛있어보였는데 하나 놓쳤네 씨발...

암튼 중고거래 13년만에 난생 처음 겪는 특이한 썰이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