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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25만원짜리 중국산 태블릿에 목숨거는 거지새끼가 지가 산 거 공격받으니까 부들부들 댄다는 비아냥 댓글 무조건 달릴 거 아니까

일단 보유 기기 인증부터 박고 시작함. 지금 12.7은 통관중이고 배송 오는 중.

그냥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같은 거 좋아해서 필요하거나 갖고싶으면 가격 상관없이 사서 모으고 하는 사람임. 

싸던 비싸던 필요하면 사고 재밌어보이면 삼. 이번 12.7도 모처럼 대화면 패드가 가격이 착하게 나왔길래 장난감으로 구매했음.


일단 그 글에서 펜 가격 관련한 건 내 착각이 맞음. 하도 레노버 필기용 펜 종류가 많고 나도 아직 그건 구매 안 해서 가격을 착각함.

3~4만원 하던 건데 비싸게 판다는 건 내가 틀린게 맞고, 펜은 이번에 새로 나온 신품이라 가격이 떨어진 적이 없어서 최저 5.5 ~ 최고 8 하는게 맞음.


어차피 내 그 카페 글도 사실상 테크노 그 분 리뷰 보고 쓴 글이니 그냥 내가 보고 느낀 그 리뷰 문제점에 대해서 적어봄.

종종 눈팅하시는 거 같은데 잘하면 그분도 이 글 보시겠지 뭐.



1. 일단 리뷰 내의 비교 대상부터가 잘못 됨.


현재 태블릿 시장에서 샤오신패드 프로 12.7의 존재는 상당히 특이한 존재임.

스냅드래곤 870 + 12.7인치 크기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 25만원 이라는 3가지 요소를 동시에 따져봐야 하는 녀석임.


여태까지 스냅870 달고 나온 태블릿, 또는 12.7인치 디스플레이 달고 나온 태블릿이 출시하자마자 구매가 기준 25만원이라는 가격대에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임.

결국 얘는 어떤 스냅 870 기기보다도 10만원 정도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에 그 어떤 스냅 870 기기랑 비교해도 동급에서 비교가 불가능함.

마찬가지로 그 어떤 12인치대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온 태블릿도 얘랑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됨.

결국 얘는 스펙의 2요소(스냅870 + 12인치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가격(25만원)이 결합되어야 설명이 가능한 제품임.


미패드가 동일한 AP를 달고 있다고 해서, 갤럭시탭 S7 FE가 동일한 화면 크기와 필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해서

이 둘을 샤오신패드 프로 12.7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를 한다? 이건 비교가 아니라 그냥 까기 위한 빌드업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음.

물론 나는 본인이 작정하고 의도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셋을 놓고 비교하는 건 리뷰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위임.

리뷰어 본인은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었기 때문에 보유 중인 기기중에 그나마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둘을 꺼내왔겠지만.


초반에 빌드 퀄리티 설명하면서 리뷰어 본인도 갤럭시탭 S7 FE, 샤오신패드 프로 12.6하고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상하게 뒤로 가면 자연스럽게 미패드 6랑 갤럭시탭 S7 FE가 비교대상이 되어버림. 앞에서는 걔랑 옆에 두고 비교하는게 옳지 않다고 해놓고.

본인이 리뷰 초반에 말한 샤오신패드 프로 12.7의 가장 중요한 점을 리뷰 중반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버려버리는데 이게 과연 좋은 리뷰인가?



2. 디스플레이 관련 (특히 시야각) 내용은 어이가 없는 수준.


시야각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음. 그게 본인이 측정하고 쓰면서 느낀 사실이면 여론 상관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리뷰어지.

근데 필기 관련해서 자세까지 취해가면서 설명하는 그 부분은 여태까지 태블릿 리뷰 보면서 가장 어이없는 장면 중 하나였음.


필기하려면 무조건 책상에 평평하게 놓아두어야 하고, 의자에 등받이를 붙이고 앉은 채로 고개만 숙여서 필기를 하는 그 장면.

45도 각도가 나온다고 친절하게 영상에 선까지 그어서 강조하는데, 나는 이렇게 필기하는 사람을 현실에서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음.


사람은 집중하면 화면이나 집중하는 대상을 더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필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지고 허리가 굽혀짐.

아니 세상에 태블릿을 거치대 없이 책상 위에 평평하게 올려두고 등받이에 등을 대고 목만 굽혀서 필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이건 그냥 까기 위해서 필기하는 자세를 과장한거임. 리뷰어 본인은 몰라도 남들은 절대 그렇게 필기 안 함.


사람이 필기를 할 땐 대상을 책상 위에 평평하게 올려둘거면 허리를 숙이고, 허리를 펼거면 각도 있는 거치대 위에 올려놓고 필기함. 그게 당연한 거임.

웹툰작가들 작업 과정 보면 하나같이 액정 타블렛 각도둬서 거치하고 허리 숙여서 작업함. 

유튜브 V-log를 봐도 아이패드로 필기하는 사람들 하나같이 허리 숙이거나 각도 있는 거치대 써서 필기함.


리뷰에서 말한대로 앉으면 눈과 화면이 45도 각도가 되어서 시야각때문에 화면이 똑바로 안보여서 필기를 못 한다? ㅋㅋㅋ


여기서부터 뒤에 무슨 얘기를 해도 이 사람 리뷰를 말하는 대로 믿을 수가 없어지는 거임.



3. 리뷰에 들인 노력은 인정하지만,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과 방향성이 잘못되었음.


테크노만큼 세세하게 리뷰해주는 IT 리뷰어 별로 없는거 인정해야 함.

소규모 유튜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노력은 아무리 그 사람 싫어하는 사람도 부정해서는 안 됨.

하지만 노력한다고 다 좋은 리뷰가 되는 건 아님. 노력해도 과정이 개떡같으면 본인 노력 여부랑 상관 없이 똥 되는 건 피할 수 없음.


리뷰 앞쪽에서는 얘랑 다른 기기랑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다고 해놓고

리뷰 중간에서는 그 동일선상에 놓으면 안된다는 기기들하고 열심히 비교분석 해놓은 다음에

리뷰 결론은 얘보다 그 기기들이 더 좋으니까 그 기기들 사라는 거임.

그럴거면 뭣하러 리뷰함? 누가 얘보다 갤탭, 미패드가 더 좋은거 모르나?


샤오신패드 프로 12.7은 저렴한 가격에 스냅 870 + 12.7인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 간단한 필기 정도를 곁들일 수 있는

원래는 더 비싼 돈을 내고 소유할 수 있는 각종 하드웨어 성능과 기능을 훨씬 저렴하게 사용(혹은 체험)하도록 해줄 수 있는 기기라는 거임.


이걸 구매한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급기종만의 전유물이었던 기능을 쓸 수 있으니 구매한건데

리뷰 본 구독자들이 리뷰 결론 보고 달려와서 갤탭이 더 좋네, 미패드가 더 좋네 하고 있으니 그게 참 웃긴거임.

자본주의 사회에서 20만원(심지어 기기 가격의 80%) 더 주면 당연히 더 좋아야지, 안그래?


차라리 타 기기와의 동일선상하 비교분석 없이 디스플레이(필기), 배터리, 발열 절대치만 놓고 

"저는 이게 단점으로 보이니, 이 단점을 참으실 수 없는 분들은 상급 기종으로 가세요" 라고 했으면 나는 좋은 리뷰라고 했을거임.


그것도 아니고 자기가 리뷰 초반에 한 말을 어겨가면서까지(억지 포함) 만든 결론이 "비싼것보다 안좋네요"면 이건 좋은 리뷰일 수가 없다.

아니, 비싼것보다 안 좋은 걸 리뷰까지 봐가면서 알아야 함? 이거 안 산 사람도 그 정도 결론은 낼 수 있겠는데?




3줄 요약


1. 분명히 리뷰 초반에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다던 기기들 리뷰 중반부터 절찬 등장해서 옆에 놓고 비교대상으로 삼음


2. 리뷰 영상에서 설명한 각도로 태블릿 놓고 필기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음. (백 번 양보해도 일반적인 사용 각도가 아님)


3. 그렇게 본인 시간 노력 들여서 세세하게 비교해놓고 내린 결론이 "비싼것보다 안좋음"이면 이건 리뷰가 아니라 그냥 헛발질 한 거임.




글 훑어보니까 "이것보다 싼 뮤패드보다 화면밝기랑 배터리가 어쩌구" 하는 댓글 꾸준히 달리는 거 같던데 그게 뭐 어쩌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감.

그럼 너는 배터리랑 화면밝기가 다른 스펙보다 중요한 사람인갑지. 이거 산 사람들은 스냅 870하고 12.7인치 화면이 중요한 사람인거고.

그럼 아이뮤즈에서 12.7보다 더 좋은 스펙에 비슷한 가격으로 12인치 태블릿 하나 내주시던가 ㅎ 그럼 나도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