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철이 엄마 폰 바꿨네?"

"응. 울 아들이 사줬어."

"갤럭시야?"

"아니, 샤오민가? 뭔가라고 하던데?"

"샤오미? 그거 중국 회사잖아."

"난 잘 몰라, 아들이 가성비라고 유튜브랑 카톡하기엔 괜찮은 폰이라고 했어."

"에이, 아무리그래도 중국폰을 찝찝해서 어떻게 써. 난 아들이 어버이날때 갤럭시 울트라 사줬잖아. 좋은 거 쓰라고."

"갤럭시 울트라?"

"응. 삼성 폰. 제일 비싼거. 화면이 커서, 글자도 큼직큼직하니 좋아."

"좋아 보이긴 하네..."

"좋지, 거의 이백 돈이라는데. 아휴, 좋긴 해도 아들 씀씀이가 커서 걱정이야. 엄마한테는 최고급만 사줄거라나 뭐라나. 아! 철이 엄마 찝찝하게 중국폰 쓰지말고, 나 전에 쓰던 갤럭시 폰 줄까? 카드 안 들고 다녀도 돼."

"아니야... 이거 쓸래. 아들이 사준건데... 좋은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