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일만해서 30억건물주 됐는데 청춘 못즐긴게 후회되서 우울증 왔다

고3때 수능보고
지방대 갈까 하다가
흙수저인데 좋은 대학이면 몰라도 지방대 뭐하로 가나 싶어서
그냥 일 시작했거든
20살때부터 식당 알바 하다가
거기 주인이 식당자영업 몇개 운영하면서 건물주 된거보고
나도 저렇게 되야지 욕심이 생기더라고
식당 차리려고 20살때부터 알바하고 자고 알바하고 이것만했어
몇년뒤 모은돈에 대출 땡겨서 조그만 식당 차린거 시작으로
3개 식당 돌리면서 살다보니
어느덧 30대후반 되더라
근데 작년부터 몸이 고장나는거같아서
식당3개 다 권리금받고 넘기고
서울아파트 팔고
주식에 돈넣다가 제작년 다 팔아서 현금으로 있는돈
다 합치니까
현금 25억정도 되더라고
이걸로 건물 사려고 임장다니다가
서울에 건물 좀 싸게 나와서
대출 좀 끼고
30억에 건물 샀어

이게 지금까지의 내 인생이야
그래도 처음 몇개월은 좋았어
건물에서 월세 나오는거에서
대출이자 등 떼도
내가 먹고살 돈은 그냥저냥 나오니까
그래도 흙수저에서
일안해도 먹고살수있는 돈에
노후대비까지 됐으니
성공한 인생이다 라고 생각했지

근데 좀 지나니까 그게 아니더라
18년간 일만하며 살아온 내가 불쌍하고 내 인생이 후회스럽더라
지금부터 즐기면 되지라고 하기엔
솔직히 20대 좀 널널하게봐서 30대초중반까지가 청춘이잖아 솔직히
난 청춘을 고스란히 날린거지
그리고 거울보니 노화되서 주름있고
피부탄력도 젊을때와 달리 흐물해진거같고
결론은 청춘버리고
노화되서 주름있고 피부탄력 잃은게
현재의 내 모습

이런거 생각하니 우울하더라
우울증 온거같아서 최근 우울증약 먹는중

18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나이30대후반에
결국엔 우울증약 먹는 신세라니
내 모습이 참 처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