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탭 얘기 아님.


당근으로 5.1채널 스피커 후방스탠드 1쌍 포함해서 나눔했거든

젤 처음 신청한 사람한테 톡 걸어서,


안녕하세요, 나눔 신청하셔서 톡 드려요

라고 하니, 대뜸


혹시 아침에 받아가도 되나요

이러드라.


좀 개념이 없는 사람인가 싶어서 나도 바로 단답형으로 대꾸함


네, 됩니다

라고 하니,


주소 알려주세요

라고 해서, 주소만 딱 찍어줌


그리고 그냥 알겠다고만 하길래,

내가 혹시 오시는 시간이 어떻게 되시나요


라고 하니,

이때부터 아예 톡을 읽지도 않고 당연히 답장도 없음.


글서 내가,

왜 이렇게 무례하냐고, 인사도 없이 본인 용건만 툭 던지면 어떡하냐고,

한마디 하고,

다른 사람한테 나눔하겠다고 하고 채팅방 나옴


그리고 바로 다른 사람하고 나눔 약속 잡고 예약으로 바꿔뒀는데,


자정 넘어서 갑자기 당근 톡이 막 오길래 보니 처음 그 사람이 그제서야 당근 톡 보고 뭐라뭐라 하는 것 같던데 귀찮아서 보지도 않음.


그리고 오늘 아침에 또 당근 톡이 막 오길래 보니 이 사람이 찍어준 주소로 찾아왔나보더라고. 뭐 대충 도착했다 어쩐다 그런 톡이었는데 걍 보지도 않았음.



내가 뭐 거창한 물건 나눔한 것도 아니고, 나눔받으려면 굽신굽신하라고 바란 것도 아님.

그냥 서로 좋게좋게 기본적인 예의 지키면서 불필요한 짐 처분하고 필요한 물건 공짜로 얻어가고 하면 좋자너.


진짜 기본적인 사회질서에 둔감한 인간들 만날때마다 한숨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