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강인데 나처럼 메인 태블릿으로 써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올림


1. 밝기

- 정확히 말하면 절대적인 밝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배터리도 많이 닳고 자동밝기 알고리즘이 병신에 조도센서도 카메라쪽에 하나밖에 없어서 필기할때 아주 거슬림 아예 자동밝기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수동으로 조절하는게 더 편함 어둡다는 의견들은 아마 자동밝기 켜놓고 무지성으로 써서 그렇지 최소한 어둡다고 느낄만한 패널은 아님


2. 배터리

- 덩치에 맞지 않게 좀 어중간하게 감. 미라비전 끄고 절전모드만 킨 상태(주사율 제한 등등 다 끔)로 내 기준 유튜브 9시간 반 정도, 절전모드 끄면 7시간 반 정도 감. 절전모드 키면 밝기가 좀 낮아지긴 하는데 그만큼 높여주면 되니까 배터리에 신경쓴다면 켜두셈. 미라비전은 배터리가 아니더라도 꼭 끄자. 이상한 샤프닝이 사라져서 눈이 훨 편하다.


3. 필기

- 이건 필기 자체가 단점은 아니고 AES 방식 자체의 한계라고 봐야햘듯. 노트인 앱 기준, 필기할때 선이 따라오는 반응성이나 화면의 느낌 자체도 다 좋은데 펜이 아이패드랑 비슷하게 딱딱 소리나면서 필기감이 좀 묘함. 메탈펜촉 붙여야 조금 쓸만하니까 참고하셈. 필기하는 느낌 자체는 좋진 않은데 그렇다고 못 쓸 물건은 아님. 갤탭이랑 비교해서 그렇다는거지 객관적으로 12.7 2025만 돼도 필기 할만함. 의외로 펜의 만듦새나 무게감, 그립감은 상당히 좋았음. 이건 노트인 앱에 딸려오는 장점인데 레노버 펜 버튼 동작을 인식할뿐만 아니라 압력지우개라는 기능 덕에 오히려 버튼 눌렀을때 올가미로 작동하게 할 수 있어서 버튼지우개보다 훨 편하게 쓰는 중임. 다만 도대체 왜 태블릿 상단에 펜을 못 붙이게 해놨는지 의문. 유선충전도 생각보다 빠르더라 15퍼에서 한 30분 충전하니까 90퍼까지 참. 1-2주에 한번 충전해주면 되고 바탕화면에 위젯 꺼내두면 늘 확인할 수 있으니 무선충전 안되는 단점은 그냥저냥 가격 보고 참을만함.


4. 스피커

- 쿼드 스피커인데 볼륨은 좀 낮은 느낌. 그래도 나쁘진 않음.. 빵빵하진 않은데 탄탄한 느낌? 엄청나게 좋다곤 못 하겠지만 그래도 기본 체급은 함.


5. 키보드 

- 마감이나 만듦새, 키감 자체는 다 좋은데 결정적으로 배열이 병신이라 추천해주기가 애매함. 윈도우 키 위치에 이상한 언어변경 키가 있어서 매핑도 안되고 윈도우키로 쓰지도 못함 시발. 펑션키가 있어야 할 열에는 태블릿 기능키로 탈바꿈함. 이건 키매퍼로 바꿔지긴 하는데 기어이 마이크 뮤트 버튼(F4열)인가 그건 쳐막아뒀더라. 배열 병신이라 원격용으로 살 사람은 감안하고 사셈. 그래도 알트탭은 먹음. 난 킥스탠드도 보고 산거라 단순히 키보드로 누워서 노트북 대용처럼 쓰고싶은 사람이면 사지말고 그냥 블투 키보드나 사자.


단점이 꽤 많아 보이는데 기계 자체의 문제는 얼마 안 됨

뒤집어 말하면 이거 말고 단점이 없음

쓰면 쓸수록 20만원 관세컷으로 어떻게 이런 태블릿이 나오나 싶다


결론적으로 이제 필기용으로도 추천해줄법한 태블릿.

그러나 갤탭을 안 써본 사람이거나 아예 태블릿이 처음이라면 추천하기 어렵다. 그런 사람은 갤탭 써라. 짱탭 소프트웨어 종특답게 '이거 왜 안되지?' 하는게 많을 뿐더러 해결법도 짱탭이라 정보가 별로 없다. 그에 반해 갤탭은 원UI에서 제공하는 킬러기능이 상당히 많아서 이거 안되네 하는 의문도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그런게 있어도 갤럭시갤 갤탭갤 가서 물어보면 해결법 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