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눈이 안다
당연히 종이와 다르다. 화이트 포인트니 뭔 지랄를 해도 당연히 어쩔수가 없다.
단순히 눈이 피로할뿐만 아니라 내 기준 약간 가라앉아야 집중이 잘되는데 액정화면 보고있음 그게 안됨
2.물성이 없다
한권의 책을 본다고 하면 중간중간 포스트잇도 붙이고 책갈피도 꽂고 손때도 묻혀가면서 공부한다
그냥 액정위에 얹혀진, 툭 쓸어내리면 화면만 바뀌는 태블릿의 실체없음 과는 다르다
주르륵 넘길수 있고, 이 내용은 대충 어느정도 위치에 있겠다는게 감이 잡힌다
물리적 실체감의 부재는 학습에 치명적이다
3.태블릿의 장점은 장점이 아니다
우선 태블릿 공부의 장점으로 꼽히는 대부분의 기능은 의미없는 다이어리 예쁘게 꾸미기식이다
생산성 포르노라고 부르고 싶다
예컨대 어떤 그림을 노트에 복붙한다고 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던 태블릿의 장점이다
태블릿에선 너무 쉽다. 그러나 그 그림을 종이에 옮긴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단순화해야한다. 중요한 부분과 아닌부분을 가려야한다.
즉 내 언어로 바꾸고 하나의 모듈로서 바꾸어야 한다. 사실 이런 과정이 공부다. 다른게 아니다.
디지털의 핵심인 검색도 마찬가지다. 검색은 오히려 독이되는 경우가 많다.
검색할만큼 중요한거면 맥락이 있고, 대충 어디 있을지 알아야하고 종이책이면 주르륵 넘겨가면서 어렵지 않게 찾을수있다, 찾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한다
공부는 그런 욕구가 일어나야 한다. 그냥 글자인식, 본문검색 해버리면 그런 욕구가 피어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블릿을 써도 될때
예컨대 pdf 파일에서 핵심, 암기해야 할 단어들만 슥슥 가리고 외우고 답 확인하고 이런 공부법은 아날로그에서 구현하기 극히 힘들다
기억의 인출을 강제화하기 때문에 학습 효율도 엄청 높다.
특정 전공등의 이유로 도저히 엄청난 프린트가 감당이 안될때. 이런경우는 당연히 태블릿을 활용해서 pdf보고 하는거 추천한다
다만 아날로그의 보조로서 사용하는걸 추천하고, 정말 중요한건 출력해서 보는게 역시나 베스트
(흑백 출력 레이저프린터나 재생토너, 복사용지, 태블릿값에 비하면 정말 얼마 안한다)
마치며
태블릿으로 공부를 잘 하고있다면 계속 쓰면된다
개인차가 당연히 있다
나도 디지털 기기를 워낙 좋아하고 디지털의 한계를 느낀 후에도, 최대한 종이느낌 내보겠다고 100만원하는 e ink 전자노트까지 사서 써봤다.
그런데 핵심은 물성이다. 결국 인간은 몸을 가진 존재다. 아니 인간은 몸이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수식 대충 휘갈겨 쓴다음에 위치 모양 수정 가능한게 진짜 개편했음
당장 공부량 어마어마한 의대생들 유툽보니깐 전부 아이패드로 공부하던데요?
의대생은 당연히 그럴거같음. 걔네는 정말 머리좋고 모든 집중이 그쪽으로 드라이브 된 상태임. 근데 대다수 보통사람들은 실제 뭐가 더 효율적인지 가려볼 메타인지조차 부족함.
결국에 태블릿의 이점이 종이보다 크면 태블릿 쓰는게 맞음(예산이 된다는 가정하에). 걔네는 집중이 덜되거나 유튜브, 넷플, 게임등 빠질수있는 태블릿의 부수적 단점같은건 아예 고려하지 않아도 될만큼 방향성이 강력하니까.
@글쓴 태갤러(218.50) 이 링크 한번 참고해보세요 https://coup.today/bat
동의한다 ㄹㅇ
틀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진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이런 것조차 뛰어넘겠지만 재능이 평범한 사람들은 힘들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