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처럼 따르던 스승이 헤엄치듯 사라지고 차가운 은빛 물결이 들이닥치네.
이름을 새긴 비석이 마을을 지키는 진압의 도구가 되고, 맥박이 뛰는 아우의 이름은 물 공장의 목욕탕 속에 잠기네.
넓적한 물고기 공자가 타는 말은 불꽃을 뿜으며 황금을 실어 나르고, 산성비 우산 아래서 쏟아지는 우유빛 액체가 쇠기둥에 묶인 물고기 인간의 어깨를 적시네.
공공의 늪에서 튀어 오르는 물방울들이 여인의 이름을 부르고, 비녀와 갈고리가 좋은 사람들을 낚아채어 몰리브덴 솥 속에 처넣네.
법도에 어긋난 물방울들이 반란을 일으키려 하지만, 단단히 매립된 채 돌아가지 못하고 비참하게 함정에 빠지네.
한 자 높이의 쇠침이 좋은 사람을 찔러 억지로 흠모하게 만드니, 부관의 칼날에 베인 이들이 한 자 두께의 얼음 가게 구멍 속으로 사라지네.
결국 杰이 나타나 네 명의 사람을 흠모의 함선에 태우고 공공의 바다로 침몰시키며 지옥의 서사를 완성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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