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피스 프로6 사고 6달쯤 쓰고있음


모델은 i5/8gb/128gb 팬리스 모델임


주 용도는 강의 필기 / 넷플릭스 / 노트북 대용


지금 싸서 살만한 가격인 건 맞는 것 같은데 본인 용도에 잘 맞는지 확인하고 사자


읽기 귀찮은 놈은 요약해드림


태블릿이 필요하며, 윈도우가 필요하다 -> 서피스 혹은 델 래티튜드


태블릿이 필요한데 호환성 고려해도 윈도우가 필요 없다 -> 아이패드


태블릿도 필요 없고 그냥 사고싶다 -> 니 꼴리는 대로 하십쇼


다른 2-in-1은 적지 않은 이유가 패드류를 고려한다는 것은 13인치나 15인치같은 좀 큰 녀석들이 필요할까 싶어서 안적었음(xps, 씽패 등등)

사실 쟤네는 그냥 노트북에 터치스크린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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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태블릿 치고 나쁘지 않은 성능 (인텔 8세대가 평상시 사용엔 넘쳐흐름)

제발 이걸로 게임하지 좀 마라. 애초에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기기가 아니다..

팬도 안달렸는데 쓰로틀링 나는 건 당연하지;; 기기 수명이나 깎지 말고 게임할거면 제발 팬 달린 노트북을 사자.

I7도 팬이 달렸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기기는 게임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자.


2) 디스플레이 ㅅㅌㅊ + 터치스크린

3:2 비율은 논문 및 pdf를 볼 때 최적화되어있다. 세로로 돌려서 보면 ㄹㅇ 개편함

sRGB 99%에 Adobe RGB 75%로 알고있는데 이정도면 훌륭하고 해상도가 높아서 좋음.


3) 타입커버(키보드)가 생각보다 쓸만함

버터플라이 키보드만큼 조용하진 않아서 도서관에서 쓰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약간 소리가 나는 대신에 키감은 꽤 괜찮음. 


4) 풀 윈도우

사실상 서피스를 사는 이유. 태블릿인데 풀 윈도우가 깔려 있다는 점.


5) 서피스 펜의 존재

엔트리그 펜이라 아이패드 펜에는 절대적으로 밀린다 하지만 다른 2-in-1에 달린 펜보다 나음.


6) 은근히 긴 배터리타임

나는 언더볼팅해서 사용중인데 넷플릭스 드라마 1시간짜리 보면 12~13퍼센트 내외로 까이는 것 같더라

밝기는 중간 기준. 마소에서 홍보하길 13시간이라곤 하지만 실사용 13시간은 불가능. 잘 써봐야 10시간 안쪽.

하지만 밖에 들고다니면서 5~6시간 넘게 쓸 일이 있을까?

나는 80퍼센트 충전해두고 5시간 수업듣고 와도 40퍼센트 내외로 남아있던데


7) 안면인식

이게 인식이 꽤 빠르고 잘 인식함. 근데 최소한의 거리는 둬야 하고 가능하면 정면을 바라봐야 빨리 인식함


8) 가벼움

본체 무게는 700g 중반, 타입커버 펜 다 포함시 1.2kg쯤 된다고 봄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어서 딱히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9) 이쁨

사실 서피스 디자인에 꼴려서 산 흑우들이 꽤 많다.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하지만 베젤은 반박 불가 태평양 최근에 서피스 프로X는 잘 냈으면서 7은 왜?


10) 킥스탠드

이게 진짜 잘만들어졌음. 평가하는 사람들 보면 이게 약하지도 그렇게 뻑뻑하지도 않다고 극찬하던데

ㄹㅇ임 힘을 안주면 흔들리지도 않고 힘을 세게 줘야 넘어가지도 않음 딱 중간..그 오묘함..


11) 묻지마 리퍼

보증 기간 내라면 AS가 아니라 리퍼를 해준다. 왜냐고? 서피스 구조상 뜯어서 AS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 말은 내부 부품 교체도 굉장히 힘들단 얘기다. 서피스 및 서피스 랩탑은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 분해&재조립 파트에서 대대적으로 0점을 받은 영광이 있는 기기다.

서피스 랩탑3는 이제 분해가 가능하게 되어 5점을 받았지만 프로7은 똑같다.


12) 마이크로 sd카드 지원

스펙상 1tb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굉장히 비싸지므로 256gb 카드를 꽂는 게 일반적. 굳이 비싸게 돈 주고 저장용량 업그레이드 안해도 된다.


단점


1) 윈도우 탑재의 모순

태블릿인데 윈도우가 들어가있음.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태블릿 모드는 븅신이라 사실상 안쓰게 된다.

태블릿 자체가 윈도우를 활용하기에 썩 좋은 매체는 아님. 불편하긴 불편하다


2) 답이없는 와이파이 칩셋

7은 인텔 10세대 내장 와이파이를 사용하기에 해결됐지만, 6는 그딴 거 없이 줫같이 구린 마벨 칩셋을 사용한다.

서피스 프로6와 동급 사양을 가진 노트북들의 와이파이 속도의 절반도 못 내는 븅신같은 칩이다.

심지어 자주 끊김. 이쯤되면 마벨 사 회장이 마소의 약점을 잡고 있는 게 분명하다.

이제와서 포장하자면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다. 사용할 수는 있지만 왜 쓰는지 이유를 모르겠을 뿐


3) 블루투스 연결 키보드

이게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연결부에 착 달라붙는 형태인데 쓰다보면 자석부분 칠이 벗겨짐.

키보드가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자석으로 붙게 되어있는데 여기에 혹시 모래같은 거 들어가면 화면 갈린다

그리고 키보드를 꽂아도 한동안 제대로 인식을 못 하는 문제가 있음. 그럴 땐 트랙패드를 한 번 꾹 눌러주면 인식함.


4) 트랙패드 무용론

이 트랙패드가 마우스가 없을 땐 의외로 쓸만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건 아니다. 일단 크기가 작음.

마우스가 있다면 마우스를 쓰자.

그리고 이게 타입커버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트랙패드 스크롤 기능이 먹통이 된다. 


5) 서피스 펜

펜이 있다는 건 분명 좋은건데.. 엔트리그 펜이라 필기 퀄리티가 별로다.

애플펜슬 생각하면 절대 안됨. 그나마 지금 업데이트로 좀 나아진거고 작년 초까지만 해도 못써먹을 정도로 쓰레기였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지터링은 있고 한번씩 펜이 지 멋대로 튀기도 한다.


6) 키보드&펜 별매

이놈들은 절대 같이 팔지 않는다. 키보드 15만원 펜 10만원 25만원의 추가 지출을 강요한다.

서피스 자체로는 쓰기 힘드니 얘네 둘이 꼭 필요하다. 펜은 없어도 되지만 타입커버는 필수.

묶어서 할인행사 할 때 사도록 하자.


7) 절망적인 포트 구성

3.5파이 이어폰 잭, USB-A 1개, mini-DP 포트 1개, 서피스 커넥트 1개

거짓말하지 말라고? 진짜다. 이게 2000년대 초 기기인지 의심이 들 정도임.

미니 DP포트는 써본 적도 없고 서피스 커넥터는 충전을 위해서 쓸 수 밖에 없음

가장 충격적인건 마우스 하나 꽂으면 더 다른 기기를 연결할 수 없음 ㅋㅋㅋㅋㅋ

그걸 보충하기 위해 마소에서 파는 게 서피스 독이다. 악랄한 새끼들..


8) SSD 뽑기

들어가있는 SSD가 천차만별이다. 나는 SK하이닉스 SSD가 들어가 있고, 속도가 좀 느린 편이다.

삼성, 도시바 등등 이것저것이 다 섞여 들어있기 때문에 삼성 SSD를 뽑겠다고 무한 리퍼받는 사람도 있더라

하지만 실 사용에서 별 체감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님.


9) 리퍼

장점에서 묻지마 리퍼를 해준다곤 했지만, 어디까지나 리퍼는 리퍼다.

리퍼는 환불된 제품을 보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수도, 나사가 하나 빠져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누구는 리퍼를 보내서 한번에 정상 제품을 받지만, 누구는 결함품을 받아서 10번 넘게 리퍼받더라


10) 디스플레이가 나약함

이게 국내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욕을 오지게 쳐먹고있다.

당장 구글에 surface pro white spot이라고 검색하면 글이 산더미처럼 뜨는 걸 볼 수 있음.

나도 생겼다 엌ㅋㅋㅋㅋㅋ

나는 보증기간 지나기 전에 리퍼를 받을 생각이므로 쓰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신경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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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도인 것 같네. 생각나는대로 끄적인거라 좀 난잡함.


장점도 많은 기기지만 단점도 많은 기기다.


하지만 윈도우 태블릿에서 대체할 수 없는 기기인 건 맞음. 끽해봐야 델 래티튜드?


본인에게 꼭 필요한 기기라고 생각되면 사자.


이번 7세대가 전반적으로 C타입 넣어주고 10세대 프로세서를 넣어줘서 더 좋다고는 느끼지만


전반적인 배터리타임 감소가 단점이라고 하더라. 근데 C타입으로 PD충전이 가능하니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