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처음받아서 박스깔때 느낌이 좋지않냐?
아이패드는 안사봐서 모르겠지만

쓰잘때기없는 설명서같은거 한두장도
뭔가 읽어봐야될거같이
정갈하게 포장되있고
물론 한두줄 읽고 박스속에 다시쳐박아둘거지만

사무실 멀티탭에 계속 물려놓을 충전기 어댑터는
겉면비닐도 안벗긴상태에서
괜히 전류 몇암페어까지 들가는지 한번 슬쩍보고

C케이블도 공장에서 방금나온거 자랑하듯이

동글동글 예쁘게 말아져있고

제품 보호하려고 종이로 감싸놓은거 슬며시때고
먼지한톨,지문하나없는 반딱반딱한 검정 액정

전원버튼 눌러서 제조사 로고딱 뜨는순간
뭐부터깔지 설정뭐하지 이런 고민하는게

초등학교 다닐때 엄마손잡고 문구점가서 게임기달려있는
필통샀을때마냥 순수한 설렘과 흥분이있는거같다.
그때보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같은사람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