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개봉기에 이어서 오늘은 실 사용 리뷰를 적어보려고 한다. 글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원래는 이 글까지는 쓸 생각이 없었으나, 반글화+구글플레이 설치 등등의 작업을 다 마치고 나니 상세한 리뷰를 적어두면 이걸 살지 말지 고민 중인 탭붕이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적어봤다.


주된 내용은 세 가지인데, 웹 서핑, 앱 실행 속도 / 디스플레이 품질 측정 / 스피커 품질 측정이다. 측정 결과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1. 웹 서핑 및 앱 실행 속도 테스트


간단하게 웹 서핑 속도와 앱 실행 속도를 테스트 해봤다.

현재 내 태블릿에는 아래 바탕화면 사진의 서드파티 앱들과 함께 구글 앱(Google, Play스토어, Chrome, Gmail, Gboard), MS오피스 앱들이 설치되어 있다. 나머지 짱깨 앱들은 모조리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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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서핑 속도 테스트에는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 Chrome 브라우저 두 가지를 사용했다.


테스트 환경은 설치된 모든 서드파티+구글+MS오피스 앱을 백그라운드에 실행해놓고 음악도 재생시킨 상태로 두 브라우저의 탭을 14개까지 채워넣은 상태에서 15번째 탭을 로딩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각각 측정했다. 대상 페이지는 네이버 홈페이지 PC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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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결과는 보다시피 브라우저 별 차이가 거의 없어 오차범위 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다음은 네이버 웹툰 / 유튜브 실행속도를 체크해봤다. 당연히 위와 조건이 같도록 백그라운드에 앱을 실행시켜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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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수치상으로도 그렇고 체감상으로도 느리다고 느낀 부분이 없었을 만큼 빠릿빠릿했다.


다음은 디스플레이 품질 테스트다.


2. 디스플레이 품질 테스트


전작인 2021에서 여러모로 이야기가 많았던 디스플레이 품질이 2022 버전에서는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테스트 해봤다. OLED인 만큼 명암 테스트는 제외했고, 색 정확도, 한지현상, 플리커링을 주로 테스트 했다. 측정 시에는 최대한 표준에 맞추고, 할 수 있는 만큼 왜곡을 줄였지만, 그럼에도 오차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는 것이 좋다.


테스트 환경 및 설정은 다음과 같다. 가장 색 표현력이 정확하며 기본 색 설정이기도 한 Vibrant를 선택했고, 주변 밝기를 0.5LUX 이하로 세팅해 환경의 영향으로 인한 왜곡을 최대한 배제했으며, 카메라 세팅은 디스플레이 표준 색 온도인 6500K에 맞추고 촬영했다.


아래가 그 결과물인데, 5장의 사진은 흰색(##ffffff) / 빨간색(#ff0000) / 초록색(#00ff00) / 파란색(#0000ff) / 흰색(밝기 0%)일 때의 디스플레이를 촬영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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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피커로 하나하나 찍어보면서 꽤나 놀랐지만, 흰색은 중앙/주변부 할 것 없이 괜찮은 표현력을 보여주고, 빨간색의 표현은 조금 아쉽지만 이 정도면 전체적인 색 정확도는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5번째 사진은 알다시피 한지현상 및 플리커링 현상 테스트를 위해 촬영한 결과물인데, 육안으로나 사진으로나 한지 현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플리커링은 사진 결과물로 확인해보니 존재하기는 하지만 매우매우 옅어서 모니터로 확인했을 때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라 문제를 일으킬 수준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 최저 밝기로 한 시간 정도 실사용 해본 결과 눈의 피로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이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룩했음을 알 수 있었고, 그 품질에 굉장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스피커 품질 측정이다.


3. 스피커 품질 측정


JBL 쿼드 스피커의 스피커 품질을 간단하게나마 측정해봤다. 다만 이 다음 내용부터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관심이 없거나 본인에게 필요 없는 정보라고 생각되면 스킵해도 괜찮다.


측정은 실제 음향 시스템 측정처럼 하려면 여러 번 측정해야 해서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귀찮아서 딱 1번 씩 만 했다. 따라서 반사음 등의 측정 오차가 배제되지 않아 측정 오차가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며, 애초에 이번 테스트는 일부러 그런 환경을 전제로 테스트 한 것이므로 오차 또한 측정 값에 포함 시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측정 프로그램으로는 실제 공연장/스튜디오 스피커 시스템 튜닝시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 음향 측정 프로그램인 Rational AcousticsSmaart V8을 사용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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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마이크는 마이크 프로필을 사용한 상태의 베링거의 ECM8000 마이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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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방식은 우리가 태블릿을 사용할 때 태블릿 스피커를 바라보면서 사용하지 않으므로 마이크 캡슐 정면이 태블릿 액정을 바라보도록 세팅했다.

또한 마이크와 태블릿 간의 거리는 모두 동일하게 30cm로 설정했고 태블릿의 돌비 모드는 기본 모드인 Dynamic으로 설정했다.

그 다음 태블릿 스피커로 핑크노이즈를 80dBSPL로 재생하고 그 소리를 측정용 마이크로 수음해 주파수 응답을 캡쳐했다.


측정 환경은 실제 태블릿 사용 환경과 비슷하도록 맞췄는데, 3가지 상황을 가정했다.

1. 나무재질+유리덮개 책상 위에 놓고 사용(주변에는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이 있다.)

2. 침대 위에서 사용(매트릭스 위에 패드, 이불이 깔려있다.)

3. 두 손으로 들고 사용(방안에서 가장 정재파가 적게 일어나 룸 모드의 영향을 덜 받는 곳에서 측정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환경에서의 결과를 세 장의 사진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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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디오 모니터링 세팅에서는 사진의 그래프가 전반적으로 평탄하게 그려지는 세팅을 한다. 그러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이 태블릿은 태블릿 스피커 답게 드라이버 크기의 한계 때문에 저음역으로 갈수록 점점 재생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건 모든 태블릿이 그러니 넘어가지만, 애초에 스피커 세팅 자체가 600Hz~1.1KHz 대역의 중음이 과하다. 거기다 고음역의 재생능력에서도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공통적으로 대략 11KHz쯤 부터는 거의 잘려나갔다고 할 정도의 수준으로 재생력이 뚝 떨어진다.


원래 고음은 직진성이 강하다. 때문에, 스피커와 귀가 서로 마주보고 있을 때는 고음이 잘 들리지만, 귀와 스피커의 방향이 서로 어긋나면 고음이 덜 들리게 된다. 그리고 그게 소리의 물리적인 특징이라 어쩔 수 없다.


, 우리가 태블릿을 사용하는 그 환경은 스피커랑 귀가 마주 볼 수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인지 갤탭,아이패드는 공통적으로 스피커의 고음 재생력을 일부러 증가시켜서 태블릿을 정면에서 마주보고 있을 때의 주파수 응답이 평탄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그러나 P11 PRO 2022의 스피커는 그런 면에서 부족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못 들어먹을 수준은 절대 아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아쉽다 수준인거지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다.


전체적인 평가로는 디스플레이나 성능, 배터리 타임, 충전속도가 정말 좋은 편이라 스피커 품질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용납이 가능한 수준이고, 현재 30만원대 초반에서 이보다 더 좋은 태블릿을 찾는게 더 어려울 거 같다는 게 결론이다.


쨌든 고민하는 탭붕이들에게 내 리뷰가 좀 더 도움되길 바란다. 남은 주말도 잘 보내고,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