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노인 전동차
노인이 많은 일본에서도 시니어카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노인전동차는 차량으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보행자와 마찬가지로 인도로만 주행해야 한다
(한일 양국 동일함)
하지만 최근 일본에선 차도를 장악한 시니어카 때문에 교통 사고가 급증, 심지어는 사망사고까지 늘어나고 있다는데...
그래서 시작된 시니어카 문제 취재!
그런데 정말 시니어카가 도로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게 사실일까?
우선 그것부터 확인해봤다
이건 올해 8월 방송국으로 제보된 영상이다
시니어카에 탑승한 남성이 도로를 역주하는 방향으로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운전자
이건 작년 8월의 제보 영상
버스 앞을 가로막고 천천히 도로 주행 중인 시니어카
빨간불에 대기 중인 자동차들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시니어카의 모습
작년 7월의 제보 영상
직진 신호는 빨간불...
차가 쌩쌩 달리는 교차로로 거침없이 진입하는 시니어카의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마치 차량인 것 마냥 자연스럽게 도로를 주행하다 정지선에 멈춰서서 아예 신호를 기다리는 시니어카도 있다
이렇듯 인도만 주행해야 하는 시니어카가 도로를 주행하는 것도 모자라 교통법규까지 어기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
당연히 사고는 급증!
(각 제보 영상 속 시니어카 운전자는 모두 다른 사람임)
특히 올해는 사고 건수는 물론이고 사망자까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미 7월까지의 사망 사고 건수만 해도 이전 최고기록이었던 2020년 전체 사고 건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내년에 23년 전체 사고 기록이 집계 되면 어느 정도일지...
제보 영상만으로 시니어카 문제를 속단할 수는 없기에 직접 거리로 나온 취재팀
가나가와현 유가와라초에서 시니어카를 탄 한 고령의 여성과 조우한 그 순간...!
횡단보도도 없는 곳인데 멋대로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가버린다
여성에게 말을 거는 기자
기자 : 여기 횡단보도도 없는 곳이죠?
운전자 : 안 돼? 항상 저기로 건너는데...
기자 : 차도 횡단은 처음인가요?
운전자 : 응
기자 : 횡단보도가 없는 곳을 건너는 게 오늘이 처음인가요?
운전자 : (건너면 안 된다는 건) 알아, 알고 있어요!
주행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언제나 건넌다
이상한 말을 하는 시니어카 운전자
그런데 이 여성, 잠시후 마을 다른 곳을 지나가던 취재진에게 또 포착된다
심지어 이번에는 1차선 도로를 역주하고 있는 모습
물론 도로 옆 보도가 통제되고 있어서 다닐 수 없는 사정은 인정되지만
이런 경우 차도를 역주행 할 것이 아니라 길을 우회해서 다른 보도를 이용해야한다고 방송은 지적한다
참고로 저 운전자는 86세라고 한다
하시모토 종합법률사무소의 미조가미 히로시 변호사
(교통 사고 사건을 많이 맡는다고 함)
차도를 달리는 시니어카가 잇따르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위험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타고 있는 물건(시니어카)이
기계의 힘을 빌려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오는 안심감에 의한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겠지?"라는 식으로 운전해버리는 판단 미스에 의한 것이죠
자신은 할 수 없는 일도 시니어카라면 실행할 수 있고 있다는 안심감 때문에 위험한 운전을 해 버리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역주한 여성(86세)]
너무 걷는 게 힘들어도 이거(시니어카)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어
매일은 아니지만, 이걸 탈 때는 꼭 다들 (룰을) 지키고 있어요
교통 규범을 무시하는 고령자에 의한 시니어카가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연 문제는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근데 마지막 인터뷰만 봐도 정신 못차릴듯 ㅉㅉ
재수 없게 사고나면 운전자만 엿되는 현실은 비슷한듯 하다
우바스테야마(姥捨山, 늙고 병든 노인을 산에 갖다 버리던 일본의 풍습)까지 언급하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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