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일본인의 양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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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사나 절에는 고슈인(御朱印)이라는 게 있음
한자를 읽을 줄 안다면 바로 눈치챘겠지만 말 그대로 붉은 인장(朱印)을 말함
보통 붉은 도장이나 붓글씨로 신사의 이름, 방문일 등을 적어주는데
본래의 쓰임새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현재는 참배를 했다는 인증 같은 걸로 쓰이고 있음
저걸 수집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각 신사나 절에서는 저걸 특색있게 꾸며 판매하면서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함
이곳은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 위치한 신사, 고쿠부 하치만구
이 신사 역시 고슈인을 판매중인데
직원이 없을 때도 참배객들에게 고슈인을 판매하기 위해 사무실 앞에 요금함을 비치해두고 구매방법을 적어놨다고 함
2024년 3월 12일
흑백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 하나가 신사 사무실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임
그는 사무소 앞에 비치된 서랍에서 참배인증서를 몇장 꺼낸 후
지갑에서 돈을 꺼내 요금함에 넣고는
유유히 떠났음
여기까지만 보면 여느 참배객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사실 돈을 넣는 척만 하고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고슈인를 훔쳐간 도둑놈이었음
근데 웃긴게 얘는 초범이 아님
심지어 작년 11월엔 이번과 똑같은 옷을 입고 범행을 저지른 적도 있었음 ㅋㅋㅋ
범인이 훔쳐간 건 3월 한정으로 판매중인 상품인데
500엔짜리 2장, 800엔짜리 1장
총 1800엔어치를 돈 한 푼 안 내고 훔쳐간 거라고 함
이번에 훔쳐간 건 이 3종류의 고슈인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슈인은 매달 바뀌는데 킨키나 칸토 지방에서도 이걸 갖기 위해 오는 참배객들이 있을 정도로 나름 인기가 있다고 함
저 종이쪼가리가 뭐라고 저렇게까지 해서 훔쳐가는지,
저렇게 참배하면 자신이 믿는 신이 좋게 봐줄 거라고 믿는 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됨 ㅋ
걍 짱깨네
또 원종이새끼들은 자이니치니 뭐니 개씹소리할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