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영남권 토박이인데 어렸을 때 산책하다가 길가의 나무에 피어있는 매화를 보고 예쁘다고 한 적이 있었거든?
그런데 할머니께서 매화는 좋지 못한 꽃이라고, 차라리 진달래 같은 꽃이 낫다며 "매독" 이라는 성병에 쓰이는 매 자도 매화의 매 자라고 하셨을 정도라 매화를 안 좋아했었음.
그러다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뭐 화산귀환이니 뭐니 이상한 무협지? 웹소설이 유행하면서 매화가 예쁘다느니 뭐라느니 지랄염병을 떠는 게 온라인에서 많이 보였는데...
무협지를 아주 잠깐만 읽어봐도 알겠지만 한국인들의 보편적인 정서와는 거리가 좀 많이 먼데다 폭력적이고 과격하면서도 야만적인 느낌이 매우 강하잖아.
진지하게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순혈 한국인으로 택갈이한 섬짱깨들이 정말 많이 보이는데...
갑자기 매화가 어쨌니 저쨌니, 뭐 무협지 같은 게 웹소설판에서도 메이저가 되는 것을 보면 섬짱깨들의 공작질이 아닐까 싶음.
어쩐지 씨발 대만 성병유발 빈도가
그건 너무 나간 거 아니야? 무협물에서 매화 어쩌고도 거의 다 화산파에서 나옴, 화산파 상징이 매화라서. 그리고, 따뜻한 기후에 잘 자라는 중국 남쪽일수록. 매실로 발효음료 많이 만들어서 마심. 공장에서 많이 패트병에 담아서 팔고, 달고 시고 그래. 여름에 많이 팔리지. 대만 중화항공의 상징도 매화이긴 함.
오매탕 산매탕 이런 건 여름에 괜찮던데
난 북경유학 때 산매탕을 많이 사마시긴 했지. 그거 말고는 진짜 마실만한 게 전혀 없었음. 중공 안에서 만들어낸 차음료가 있긴 한데, 설탕덩어리고, 그나마 마실만한 게 대만에서 건너온 건데, 그것들도 툭하면 대만특색이라며 설탕 집어넣는 지랄을 해대는 바람에, 아무거나 못 집었음. 그런데, 그 대만 차음료도 꼭 패트병 디자인을 일본이랑 아주 비슷하게 만들어놓음. 사진모델에게도 남자든 여자든 유카타 입혀놓고.
너무 나간 게 아니고... 방금 추가로 찾아보니까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매실을 담궈 마시는 문화가 없었음. 왜냐하면 매실에는 "시안화수소(아미그달린)" 이라는 청산가리와 거의 동일한 독성 물질이 있거든.
무슨 소리야. 우리엄마고향 전남 시골에서는 매실 장아찌 많이 담가서 반찬으로 먹었어.
@글쓴 대갤러(175.215) 약으로는 많이 썼음
근데 매화는 사군자 중 하나라서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쓰였음 장신구나 병풍에도 들어갔고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경남에서 많이 자란다는군.
안 쓰였는데...? 소나무라면 몰라도.
@글쓴 대갤러(175.215) ? 문인들이 남긴 그림이나 시에도 많이 나오고, 여성들의 경우 반가나 왕실 유물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무슨 소리임
@난징대파티 그러니까 "사군자" 자체가 중세 시대 그 때 당시의 중국과도 교역을 할 때 들어온 개념이잖아.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매화"를 좋게 바라본다는 게 전통적으로는 한국인들에게 있지 않았던 개념이라는 거임.
조선시대 때에도 매화 그리기는 했다는구나. 하지만 따뜻한 전남, 경남에서만 자랐대.
@글쓴 대갤러(175.215) 신라 시대만 해도 매화에 대해서 좋게 묘사했으면 묘사했지 나쁘게 묘사한 예가 없는데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네... 매독이라는 단어가 근거라면 애초에 매독이라는 단어 자체가 중국 한(漢)방에서 건너온 건데 그게 근거가 되나 싶고
윗댓글처럼 매화는 조선시대 때도 긍정적으로 많이 쓰였긴 함
그냥 식물일뿐이야 매실 재배한거 소화제로도 좋잖아
우리 엄마가 배 아플 때 매실액 타서 마셔.
새벽에 매화심는건 뭔 의미가잇냐? 그런거는 왜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