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러시아 이야기가 꽤 많이 나와서 한번 정리해봄.

지금 러시아가 어느 정도로 레드라인을 넘었는지, 그리고 한국 입장에서 그나마의 행복회로를 같이 돌려봄. 

결론부터 말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를 바라보는 목적 자체가 다르다고 봄.

1.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북한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1세계 국가들이 대러 제재에 집단으로 들어갔고, 한국도 사실상 러시아와 관계가 단절됨.

이 틈을 타서 정은이가 먼저 러시아에 접근함. 원래 러시아는 북한과 거리 두던 입장이었고 정은이는 그 전부터 계속 러시아에 구애하고 있었음

몽골이 중국 견제하려고 러시아랑 좋은 관계 유지하는 거랑 비슷한 흐름으로 보면 됨. 러시아보다 힘 약한 국가가 몽골 위에 있었으면 몽골은 섬짱깨처럼 나라 취급 자체를 못받았을 것임. 

한마디로  북러 밀착은 중국의 영향력을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정은이가 매달린 측면이 크다는 것. 


2. 최근에 러시아가 레드라인 넘은 사건

2024년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괴와 러시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사실상의 동맹을 체결함.

여기서 핵심은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임. 한미상호방위조약 같은거고 미국은 이걸 1961년 조소동맹 부활로 간주했음. 

이게 왜 심각하냐면, 러시아는 1996년 조소동맹을 공식 폐기했고 불곰사업 이후로는 의도적으로 북한과 군사적 선을 그어왔음. 그 대신 한국과 협력하며 한반도 중립 포지션을 유지했음. 그런데 2024년에 러시아가 스스로 그 선을 걷어찬 거지.


3. 지금 북한과 러시아는 서로 뭘 주고받고 있나

북한이 준 것: 우크라이나 전장에 정은이의 노예 인민군을 고기방패로 파견, 8조원 규모의 무기 지원

러시아가 준 것: 구축함과 미사일 등 각종 군사기술, 경제적 지원과 국제적 뒷배 역할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중국은 이 북러 밀착을 굉장히 불편해하고 있음. 공식 발언은 자제하지만 우회적으로 존나 티내는 중.


4. 러시아의 목적 

겉으로 보면 러시아가 북한 편에 완전히 붙은 것 같지만, 나는 러시아의 진짜 목적이 이념이 아니라 ‘강대국 유지’라고 봄. 이걸 설명하려면 한국전쟁을 봐야 함.

5. 한국전쟁에서 소련은 왜 소극적이었나

UN에서 유엔군 파병 결의할 때 소련은 참석만 했어도 거부권 행사 가능했음. 그런데 아예 불참했지. 상임이사국 하나라도 거부권 행사하면 유엔군은 파병 불가능함. 

소련의 목적이 “한반도의 공산화” 였다면 왜 참석해서 반대표를 안 던졌을까?

김일성은 전쟁 승인받을때 마오쩌둥이 아니라 스탈린한테 갔음. 무려 48번이나 가서 징징거린 끝에 허락을 받아냈지. 

그런데 정작 전쟁이 터지니까 소련은 무기 판매 위주로, 직접 개입은 최소화했고 중공은 인민군 300만명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임.

이 차이가 뭘 의미하냐면, 소련의 목적은 한반도 자체가 아니라 미국과 중국이 피 흘리게 만드는 전쟁 그 자체였을 가능성. 

흔히 말하는 “소련의 미국 개입 유도설”임. 뇌피셜이 아니고 2000년대 들어서 정말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가설이고 증거들도 많으니 궁금하면 찾아보길  

6. 중공과 러시아의 결정적 차이

중공의 목적은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시켜 위성국으로 만드는 것임. 

예나 지금이나 비슷함. “한국은 미국이 아니였으면 진작에 손봐줬을 나라” 라고 말해왔지. 짱깨새끼들은 결국 숨기지를 못함. 덩샤오핑부터 후진타오까지는 도광양회 정책으로 본심을 숨겼지만 핑핑이가 결국 짱깨의 본성을 전 세계에 드러냄. 

소련/러시아의 목적은 다름. 얘네의 목적은 한반도가 아니라 유럽 쪽이거든. 한반도는 지렛대고, 제일 큰 목표는 언제나 “강대국으로 남는 것”임


7. 합리적 행복회로

2024년 북러 군사조약도, 

평시에는 중국 견제 카드로 쓸 수 있고

유사시에는 형식적·소극적 개입만 해도 러시아는 손해가 아님. 

그래서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있어도 러시아가 진짜로 북괴를 위해 서울 상공에 미사일 쏠 가능성은 낮다고 봄. (스탈린은 인천상륙작전으로 북괴들이 밀릴때도 적극적으로 개입 안한 전적이 있거든)


8. 결론

현실적으로 중국을 견제할 정도의 힘을 가진 나라는 지구상에 미국,러시아, 인도 정도뿐이고 그중 실제로 행동할 수 있는 건 미국뿐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은 한국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긴 하지만 이미 북한과 너무 깊이 엮여버려서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쉽지 않아 보임.

한반도의 공산화에는 딱히 관심이 없으며, 한반도는 쟁취해야 할 목적이 아니고 협상용 레버리지라는- 구 소련과 같은 인식이 현대 러시아에도 남아있다면, 관계 개선을 시도해서 나쁠건 없다고 봄. 그래서 트럼프 임기가 끝나기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길 바래야 됨. 트럼프는 러시아 견제에 관심이 없고 유럽을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거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