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심심해서 몇글자 끄적이고 간다.
이 글은 타로카드를 점술적,예언적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만 유효한 지식을 전달함
타로카드에 논리는없다, 자기가 느끼는대로 쓰면된다, 자기만의 방식이 있는법이다
라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글이 아니니
저렇게 타로를 대한다면 안보는걸 추천함.
타로카드뿐 아니라 모든 어떤 '기술' 은 훈련을 해야 능숙하게 그 기술을 다룰수있다
타로,사주,엑셀,용접,운전, 요리.... 등
점술은 어떻게 훈련해야하는지 감을못잡는 경우가 많은데
수많은 공부법중 한가지를 알려주겠다.
타로카드의 한계, 디테일의 한계는 리더 상상력의 한계다
배열을 볼때마다 모든가능성을 상상하는 훈련을 해라.
아무리 키워드를 달달외고 카드 하나하나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사람도
현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지못하면 키워드를 대입할수 없다.
예시로 만든 임의의 배열을 보자.
질문자는 40대 중반남성.
운영하는 사업이 힘들다. 어떻게해야 난관을 벗어날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누구나 할수있는 해석은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했고, 가능한 빠른시일내 처리할수록 유리하고, 이미 어느정도 해결책도 마련되어 있다.
손해를 안보고 넘어가는건 욕심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만큼 온전히 수습할순 없다
라고 어렵지않게 해석을 할수 있을것이다.
이대로만 전달해도 될테지만 조금더 구체적인 디테일에 욕심을 낸다면,
문제가 발생한게 본인 책임이라고 보긴 어렵다는점,
예상치 못한 상황임에도 문제가 비교적 주체의 상식선에서 해결된다는점
끝끝내 손해를 보기싫어한다는점
시간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점 을 종합해보면
내부적으로 해결하려 했으나 제3자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는 상황 혹은
시간을 벌면 손해를 덜 볼수 있는 상황을 예상해볼수 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린다던지, 금융기관에 높은 이자로 대출을 받는다던지, 내가 갑인데 을의 거래처에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던지)
(영업이익이 적자라 사업체의 자존심이라 할수있는 사업을 접는다던지)
(가지고있는 어음/채권을 제값을 못받고 처분해야 한다던지)
(사업체 운영을 잠시 포기하고 재정비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던지) 등등..
아무리 카드를 잘 해석해내도
어떤 주제에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현실에 맞게끔 말을 풀어낼수가 없다.
사업체가 공장인지 요식업인지 관광업인지.. 자금흐름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등
모두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일수없다.
술집에 앉아만있어도 번호따이는 미남미녀 일수도 없고
동생 둘 딸린 17세 청년가장일수도 없고
갓 돌지난 애기가 있는 미혼모일수도 없고
40년째 자폐증을 앓고있는 아들을 끝끝내 살해하는 어머니일수도 없다.
세상엔 별에별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걸 인정하고
모든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 열린 사고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
타로카드에서 나온 상황을 현실에 맞게 묘사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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