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

에서는 속마음 타로에 대해 철학의 관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글을 적었었죠.


위 글에서 말한 ‘속마음 타로’ 란 
타인의 현재 속마음을 타로를 통해 해석하는 것이에요.

현재의 감정은 언어로 완벽히 표현할 수 없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타로를 통해 볼수있는 주제들 중 극히 일부일 뿐이에요.
논의하는 영역을 사람의 감정으로 두었으며
과거,현재,미래 중 현재에만 집중하여 쓴 글이니까요.

논증으로 생각해 본다면
속마음 타로를 성공적으로 비판한 것이에요.


특정 타로 주제를 약화하는 글을 썼다면, 강화하는 글도 써보면 좋겠죠.

그래서 타로의 미래 예지(리딩)과 관련된 글도 하나 쓰고 싶었어요.

철학(가능세계론)과 관련지어 글을 제대로 써보고 싶었는데, 바쁘기도 하고 쉽고 명료하게 적기가 어렵더라구요.

아마 나중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철학 이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간략하게만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타로의 미래 예지가 틀리면
아래와 같이 비판합니다.

1. 타로의 가치(존재 의미)는 미래를 맞추는 것에서 나온다.
2. 미래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따라서 타로는 의미가 없다.

이것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타로의 미래 예측을 가능세계론에 따라 설명하는 것이에요.

타로의 미래 예측은 

이분법적(질적 판단)으로
미래를 맞추거나(O), 틀리거나(X) 라는 식이 아니라

양적 판단(0-100%)으로
미래에 도래할 가능성(가능세계)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가능성(가능세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하면 됩니다.

참고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세계(상황)이 가능세계 중 하나입니다.

가능세계 중 확률이 0%인 것도 있을 수 있고, 100%인 것도 있을 수 있지만 70%, 60%도 있을 수 있어요.

즉 타로 리더들은 가장 타당한 미래를 제시해 주지만, 그것이 꼭 맞는다고 단정할 순 없는 것이죠.


이렇게 설명한다면
타로의 존재의미, 가치는 오로지 미래를 정확히 맞출 때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여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1번 명제를 성공적으로 비판한 것이죠.



짧게 쓰려던 글이 금세 길어졌습니다.

타로를 철학 이론에 접목시켜 설명하려는 글이었는데요, 예상한 대로 굉장히 불친절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글은 차후에(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자세히 쓸 글의 소개 정도로 보시어, 가벼이 보고 넘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많이 덥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제가 요새 꽂힌 노래 한 곡 추천하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