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주의! 다소 오글거릴 수도 있습니다!
커플보다는 짝사랑을 하는 솔로들을 위해 쓰여진 제너럴리딩입니다.)
당신에게는 사랑하는 이가 생겼다.
당신은 어떻게든 그 사람의 품에 안기고 싶으며, 어떻게든 나의 품 안에 넣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갔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외로움이 당신을 괴롭혔다.
결국 고민하던 끝에 당신은 악마이자 점술가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
“그래 사랑하는 이를 유혹하는 데 있어서,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악마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질문했다. 당신은 그렇다고 답했다.
“좋아. 좋은 카드가 하나 있지. 이것은 유혹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카사노바의 힘이 담긴 카드야. 아 참 그전에, 악마와 거래하려면 조건이 있다는 건 알고 있겠지?”
당신은 대답했다.
“무엇을 당신에게 바치면 되겠소?”
“그대의 재물운을 조금만 나눠주게나. 다른 것이라도 좋네.”
당신은 기꺼이 악마에게 값을 지불했다. 악마는 만족스러워하며 다섯개로 나누어진 카드 뭉치를 당신에게 내밀었다.
“좋아 시작하지. 1번부터 5번까지 다섯개의 선택지 중 하나만 고르게. 이미 고른 선택지는 바꿀 수 없으니 신중하게 고르게나.”
당신은 1번을 선택했다.
악마는 능숙하게 카드를 펼치고는 당신에게 설명했다. 악마는 당신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았다.
“이런, 그대 음흉하게 사랑하는 이를 지켜만 보고 있군. 마음을 숨긴 체 그저 재미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나? 혹여나 ‘이 마음을 표현했다가 잘못되면 어쩌지.’하는 근심이 그대를 붙잡고 있군. 아니라면 과거의 실패가 그대의 마음에 들러붙어서 방해하는 모양이네. 하지만 걱정하지 말게. 그대는 충분히 매혹적이고 유혹의 힘을 가지고 있지. 그게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될 일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게나. 비록 그대의 유혹이 누군가가 봤을 때 거짓된 위선과 광기의 가면이라 할지라도 때론 그게 필요한 법 아니겠나?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세뇌를 거는 거야. ‘나는 카사노바처럼 유혹의 고수다.’하고 말이지.”
악마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말을 이어갔다.
“명심하게. 누구나 그럴싸한 가면을 쓰고 사는 법이야. 이왕 잘 보이기 위해 가면을 쓸 거라면 근사한 가면을 써야 하지 않겠나? 가면 뒤에 숨겨진 모습? 그건 일단 사귀고 나서 생각하게.”
당신은 2번을 선택했다.
악마는 카드를 보기 좋게 펼치고는 당신에게 설명했다.
“이런 연애뿐만 아니라 사람하고 단절된 체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닌가? 고독은 잠시 쉬기엔 좋지만 오래 머무를 장소는 아니지. 과거의 일이야 어찌됬든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네. 음? 자네가 아니라 그 사람이 고독한 거라고? 아아 미안하군. 어쨌든 간에 야망을 가지게나. 행복하고 즐거운 결말이 보이니. 혹여나 유혹이 성공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사랑하는 사람하고 그렇고 그런 관계를 해버리면 어떻게 되냐고? 답은 간단하네! 즐기게나. 어차피 깨질 관계라면 뭘 해도 깨지기 마련이니, 어른답게 한번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만?”
악마는 턱을 만지작거리며 잠시 카드들을 지켜보다가 말을 이어갔다.
“그 사람을 유혹하는 건 상당한 도박처럼 보일지도 모르지. 위기와 피로가 따르기도 하거니와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할 테니까. 조금이라도 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면 항상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리게나. 자네가 하는 행동과 말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생각하게. 그대는 지금 포커를 하는 것과 같다네. 철저한 심리전과 자신이 가진 패를 보고 배팅하게나.”
당신은 3번을 선택했다. 카드를 펼친 악마는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
“그대의 마음속에 방탕함과 음란 마귀가 가득하군. 뭐 좋아, 그래서 나를 찾아온 것이 아니겠는가. 어쩌면 이미 마음속의 이와 한바탕 거사를 치렀을지도 모르겠다만. 그건 아니라고? 오히려 그게 좋은 걸 수도 있다네. 적어도 이 선택지를 고른 이상 무분별한 쾌락과 욕망을 추구하다간 남는 건 후회뿐일지도 모르니. 사실 그대는 마음속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외로움과 욕망을 채울 수 있다면 누구든 상관이 없어 보이네. 하지만 그대는 인간이지 않은가? 최소한의 절제 능력이 있다면 참을 줄도 알겠지.”
악마는 당신의 눈을 주시하며 말을 이어갔다.
“혹여나 그대는 그 사람의 얼굴이나 능력만을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정말 원하는 건 사랑인가? 육체인가? 아니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인가? 분명히 해두게나. 원하는 것이 분명해야만 제대로 된 전략을 짤 수 있지. 늑대를 잡는데 채소 같은 미끼를 둘 수는 없지 않은가? 미끼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상대가 좋아할 만한 미끼를 던지고, 상대가 좋아하고 원하는 제안을 하는 거라네. 그리고 사냥감이 오기를 기다리게나. 조급함은 독이라네. 욕망을 다스리며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다는걸 다시 한번 명심하게.”
당신은 4번을 선택했다. 카드가 펼쳐지고 악마가 입을 열었다.
“그대는 매우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군. 당신 같은 여성을 남자들이 그냥 두지는 않겠지. 여성이 아니라고? 그렇다면 부드럽고 섬세하다 정도로 볼 수 있다네. 유혹을 매번 당하는 입장에서 하려는 입장이 된 기분은 어떠한가? 매우 어렵고 어색한 듯 한데. 하지만 부끄러워하지는 말게. 주변에 고민을 털어 넣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게나. 뛰어난 여왕이라 할지라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
악마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마저 설명했다.
“좋아하는 이에게 신경 쓰는 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가? 내지는 그저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 주기를 바라는 건가? 하지만 연애와 만남에 있어서 항상 본인이 갑이 되고 왕이 될 수는 없는 법이지. 그대는 인식을 바꾸고 마음을 바꿀 필요가 있다네.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기억하게나 제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고개를 숙일 줄도 알아야 한다네.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도 말이지. 여군주여 자존심을 내려놓게나.”
당신은 5번을 선택했다. 카드를 유심히 지켜보던 악마는 얼굴을 감싸며 오버하듯 말했다.
“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애정이란 말인가! 밤하늘의 달처럼 애틋하고 매혹적이기 그지없군. 당신에게 있어서 그 사람은 상당히 중요하고 소중한 인물처럼 보이네. 그대의 슬픔과 외로움, 괴로움을 치유해줬다던가 혹은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지. 그 사람은 당신에게 있어서 위대한 천사가 아닌가?”
요란을 떨던 악마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진지한 어투로 다시 말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게나. 진짜 악마는 말이야,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다네. 그 사람의 본성은 그대가 생각하는 것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네. 그리고 상상하던 것보다 보잘것없는 인간일 수도 있지. 그러니 검증의 시간을 가져야겠지?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해보거나. 그대와 그 사람은 생각보다 자주 부딪치고 싸울지도 모르지만 필요한 과정이라네.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이 섰다면 어떻게 할지 선택하게. 직진인가? 아니면 후퇴인가?
뭐 슬퍼하지 말게나. 그 사람이 아니라도 그대에 마음에 들거나, 그대가 유혹할 수 있는 사람은 많으니.”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 dc App
3ㅋㅋㅋㅋ잘맞네요
4번ㄱㅋㅋ - dc App
개개개개추~~~~
존잼개추
5번 감사드려요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음ㅋㅋㅋ 또 올려주세용ㅋㅋㅋㅋㅋ - dc App
감사합니다. 내 소설도 이렇게 반응이 좋으면 참 좋으련만...
헙 2번 맞아요 ㅋㅋㅋㅋ 딱히 짝사랑은 아니고 섹텐 느껴지는 애 생각하면서 봤는데 사람 교류도 요새 넘 없어욬ㅋㅋ 넘 재밋는
전남친도 해당이유??
어...전남친을 다시 꼬시고 싶다면 뭐 그것도 해당이지
우왕 4번여 맞는듯 ㅎㅎㅎㅎ - dc App
키키키
3 ㄷㄷ 진짜 잘맞아요
정말 잘맞아요 55 ㅜㅜ 감사해요
2번인데 재밋네여
지금 만나는 사람 생각하며 1번 골랏는데 상황이랑 맞아떨어져서 신기하고 웃기네요 ㅋㅋㅋㅋ 와 신기해요
5전 정-확
헐...지금 서로 우위선점하기위에 기싸움중인데 4번고름ㄷㄷ..대박
위해
4번 맞아요 상황이 정확하네요 감사합니다~~!!
4444 감사합니다
1감사합니다
4번!
너무 소름끼쳤어요. 5번 실제로 저를 치유해준 사람 맞거든요.
2ㅋㅋㅋㅋ 상대 개아싸.. 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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