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나 다른 커뮤니티를 가봐도 이정도의 교류와 다양한 임상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타갤밖에 없는거 같아.
당연히 익명성이 큰 몫을 한거겠지. 내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도 되고 내일 다시와도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더 편하게 민감한 고민 털어놓고 조언얻고.
그래서 리더들도 더 풍부한 리딩연습할수 있고 하다보니 활발해질 수밖에 없겠지.
나도 한때 짝사랑에 속끓이고 타로만 보면서 혼자 쌩쑈하고 혼자 상처받으면서 타갤을 배회했었던 사람이었거든.
마음 정리 되고 한참 타로갤 끊었다가 합격운 보려고 오랜만에 왔는데... 해석요청글 올리는 사람들이 다... 그때의 나더라?
이제 제3자가 되서, 그때의 내 모습을 하고있는 갤러들을 보는데.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면서. 마음이 아프고
너무 그때의 나를 보는거 같아서 응원하고 싶고 그렇더라. 그래서 내가 할수있는 선에서 리딩도 하고 응원도 하고. 또 그분들은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좀 맘이 따뜻해 지더라고?
어쩌다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리딩 받으면 그거 하나 잡고 희망회로 돌리면서 힐링받을 때도 있지만.
사실 솔직한 리딩을 원하잖아. 진짜 필요한건 팩트고. 근데 또 현실 직시하는건 괴롭고.
그렇다고 그사람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현실을 바꿔볼만한 행동을 하기엔 나한텐 행동력이나 힘이 부족한것 같고.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그 답답함이잖아 다들. 결국 타로가 해줄수있는게 별로 없을때가 많거든.
그냥 이 괴로운 마음 누가 알아주는게. 불안함을 잠재우는데 그래도 가장 효과있는거 아닐까 해.
타로도 서로 봐주고 또 다들 취업으로든 사랑으로든 뭔가 얻고싶어서 힘들어하는건 비슷하니까 공감하고 응원해주고.
이런걸 좀 해보면서 처음으로 타갤에 정 같은게(?) 생기기 시작했거든... 난 타갤이 그랬으면 좋겠거든. 그런곳이면 좋겠어.
근데 그렇게만 되기도 쉽지 않은 곳이잖아. 오래 타갤을 봐오면서 참 추악한 꼴도 많이 봐.
사람끼리 모인데니까 맘에안드는 상황이나 가끔 갈등도 생기게 되는건 당연한데.
오해가 있었거나, 한쪽이 사과나 해명을 하는데도 단 1의 이해나 타협도 없이... 내 시야로만 보고 끝까지 네가 틀렸다 물어뜯으려고 하는 사람들...
그런 광경 볼때마다 진짜 인류애가 사라지잖아.
피해의식에 쩔고 자존감 바닥이어서 사소한 부분에 꽂혀가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거거나
익명이라 공격성을 억제해야될 필요가 없다고 느끼거나.
둘다 실제 인간관계도 ㅈ도 못하는 사람들인거 100%인데, 사실 실제 관계에서는 저렇게까지는 못하는것도 100%지.
불쌍하기도 한데 이런 사람들 볼때마다 다시 타갤에 발길을 끊어야 되나 싶어져.
워낙 내가 사회적 단서에 민감한 편이고, 일도 인류애가 없으면 안되는 직업이라서 그런가 가끔 참 불편해.
뭐 익명커뮤니티가 원래 이렇지 싶다가도 내가 타로갤에 정을 붙이게 되서인지... 내가 좀 허황된 기대를 하는걸까?
저런 공격을 안받으려면 진짜 정보 얘기만 건조하게 해야될까. 서로 어느정도 믿고 해야되는 리교도... 난 솔직히 무서워서 못하겠음.
뭔가 이해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조금씩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척이라도 할 수 없나?
'아 그래서 그런거였어? 알겠어.' 이렇게하면 막 자존심이 상하기라도 하는거야?
아무리 다시는 안볼사람이여도, 내일부터 안오면 그만이여도
그래도 여깄는 사람들 다 사람인데. 특히 마음 힘들어서 오는 사람들,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이 과반수인데, 그리고 좋은마음으로 리딩해주는 리더들 많은데
좀만 서로 책임감갖고 이해하려고 하면 안되나?
부디 익명을 무기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좀만더 따뜻한 커뮤니티가 돼서 서로 조금이나마 치유받고 힘 얻는 곳이면 좋겠어.
그냥 내가 타갤이 좋아져서 한번쯤 이런글 쓰고싶었어.
개추
아까 그 데빌 때문에 그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진짜 잘쓰네 내가 하고싶은 말을 갤러가 하나하나 다 헤아리고 대변 해주는구나.
+ - dc App
데빌뇌절 언제 끝나노
그...혹시 데블 때문인거면. 디스하는 애들도 반쯤은 농담삼아 놀리는 거던데... 이게 텍스트로는 농조가 전달되기 힘들어서 그런듯
아까 데빌글 댓글 나도 봤는데 다들 장난인거 같아서 그냥 혼자 웃고 말았는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속상했을 수도 있겠다..! 익명에 숨어서 비정상도 있지만 맘 따뜻한 정상인 사람들도 많으니깐 넘 서운해 하지말고 그냥 먹금하면 즐거운 타갤활동할 수 있을거야! 맛난거 먹구 힘내!
관리자가 없는만큼 이상한 어그로보면 반응하지말고 최대한 먹금하는 방향이 나을걱같아요
오 개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