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갤러들은 타로의 본래용도가 상담이나 조언이라는걸 모르지 않을거라 생각해
가끔 망상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봐달라는 점을 봐줬을때 이 사람들은 절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지 않아. 별 접점도 없는 사람의 속마음이나 본인에게 느끼는 이성적 호감 이딴걸 묻지.

안좋게 나오면 답정너식으로 나오는건 불 보듯 뻔하지?

근데 좋게 나왔다고 무조건 좋은 소리 해준다? 애매하게 나와서 최대한 좋게 리딩해줬다? 망상을 강화하는거 밖에는 안돼

망상병환자가 아닌 정상적이고 자기 할일 잘 하는 갤러라면 본인이 궁금한 질문에 대한 해결방법을 본인도 알거야
썸이 고백을 안한다? 먼저 고백을 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싶다? 죽기살기로 공부해
이사람이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지 궁금하다? 데이트 신청을 해
헤어진 사람한테  연락 올까 궁금해? 먼저 연락을 해

여기서 리교하다 싸움나는 이유가 물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들 탓도 있지만 본인의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기대하고 보는것도 원인중 하나 아닐까 싶어

그래서 나는 갤러들이 타로로서 본인 스토리를 남들한테 추측성으로 스포당하기보단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용기를 얻는 용도로 쓰고싶어. 예를들면 썸남이 고백을 안한다 얘가 언제고백할까 이거보단 썸남이 고백을 안하는데 얘가 나한테 고백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스타일링을 뭘로 해야 얘가 나한테 더 아쉬워질까 이런식의 질문 말야ㅇㅇ

망가진 사람을 돌보는게 직업인 사람이라 남의 고민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걸 알고있지만 사실 이사람들이 망가지지 않을 선택지는 항상 있었고 본인들도 방법을 알고있었어 망가지기 직전 구제받을 기회도 꼭 한번은 있었고. 이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기회나 운은 행동할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따라주지 않아.

욕먹을거 각오하고 쓴 글이라 나에대해 무슨 말을 해도 상관은 없지만 내가 너무 다른 사람의 고민을 우습게 봤다는 기분이 든다면 그 점은 내가 미안해 무튼 나의 생각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