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시작하게 된 썰

22년도 초, 저는 자취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사업을 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다 그만두고 꿈을 위해 촬영을 다니며 본가로 돌아와서 살고있는 중이에요. 어느 날 어머니께 전화가 걸려왔어요. ‘(사촌언니)가 점을 보러 갔는데 네가 위험하다 해서 연락했다’ 하셨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촌언니가 점을 보러 가서 본인이 보고 싶었던 내용을 본 후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 어떻기 될까요~ 하면서 그 무당분께 여럿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려주었다 합니다. 그 중엔 저도 있었고요. 

그 무당분께서 저를 콕 찝어 얘는 진짜 이름이 아니고 이름을 한 번 바꾼 것도 아닌데 진짜 이름이 무엇이냐. 하시길래 제가 태어날 때 주어진 이름을 알려주었답니다. 저는 개명을 두번 한 상태였어요. 그 때 당시 무당분께서 제 이름을 들으시곤 저를 당장 데려오라며, 제가 자살시도하고 자해를 하며 정신이 온전치 않을 것이고 이대로 두면 분명 죽을 것이라며 말씀하셨답니다. 위험한 상태라고요. 사촌언니는 제가 우울증이 있던 것을 모르고 있었어요. 제가 자해를 하는 것도 자살시도를 했던 것도요. 사촌언니가 급하게 저희 어머니께 연락을 했고 어머니께서 제게 연락을 하신거였어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 당시 저는 자해와 자살시도를 밥 먹듯 하던 때였어요. 저는 무조건 곁에 남자가 있어야 했었고, 어머니의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치밀어올랐었어요. 이에 대한 부분은 추후 서술 될 것입니다. 


어쨌든, 저는 그 때에도 그렇고 지금도 무속신앙에 대해서는 별로 믿지 않아요. 그 때보다는 지금이 더 믿긴 하지만요. 그 때는 정말 너무 저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혀 믿지도 않았고, 생각조차 없었어요. 때문에 그 곳에 오라는 소리에 법당에 어머니께서만 방문하셨습니다. 제 일거수일투족을 다 맞추셨다더라고요. 무슨 내용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 것 때문에 법당에 방문할 의사가 생겼고, 지리산까지 내려갔다 왔었습니다. 


지리산 법당에 도착해서 앉아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조차 비밀로 하신 내용조차 맞추셨어요. 어머니와 저 둘 다 반신반의 하면서 의심을 가득 안고 방문을 했었어요. 사실 그 때 당시 이야기를 현재까지도 믿기지는 않긴 합니다. 그 때 당시 이야기를 들었던 것들은


사람의 생은 n개인데(몇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저는 다음생이 마지막 생이라고 하더랍니다. 제 첫 생은 신이었고 큰 잘못을 해 인간이 되어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 팔자라 들었습니다. 인간이 된 후로 지금 생까지 오기까지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합니다. 공부를 하고 사람을 돕는 것을요.

제가 인간이 될 때의 약속은 세가지 였다고 했습니다.
공부를 해 사람들을 성심성의껏 도울 것, 아이를(후손을) 가지지 않을 것,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또한 제 영혼은 일반 사람보다 고차원,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 영혼이 3차원이라면 저는 4차원에 존재한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제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요.


제가 신이었다는 말은 정말이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걸리는 것이 있었어요. 약속이요. 저는 그 때 당시 남자친구와 피임을 하지 않으며 교제했어요. 3년정도 사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임신을 해본 적이 없어요. 이 것이 약속 때문인가 싶긴 했었습니다.


추가로 들었던 것은, 제가 내림을 받지 않으면 20대를 넘기지 못한다 들었습니다.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자살시도 때문이에요. 또 다시 제가 자살시도를 한다면 바로 죽게 된다 하셨습니다. 그 전까지는 어르신들께서 저를 지켜주셨다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목을 매도 줄이 풀어지거나 줄을 묶어뒀던 곳이 고장나거나 사람이 들이닥치거나 기절했다 깨어나거나 했던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나 싶습니다. 

죽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해부학도 공부하고 논문도 살펴보고 제대로 조여도 죽지 못하는 것이 의아했었긴 했습니다. 제 뒤를 지켜주시는 어르신들께서는 몇분은 그냥 이대로 살아봤자 산송장으로 살 것인데 지금 데려가자(죽음이죠.) 하시는 입장이시고, 몇분은 그래도 데려가기에는 너무 안쓰럽다며 두고보자는 입장이시라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 날은 위에 서술한 이야기들을 듣고, 제가 무속의 길을 가야하는 팔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처음 겪는 무속의 이야기들이라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제 꿈은 연기를 하는 것이고, 혹여 무속의 팔자라 하더라도 저는 그 길을 갈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1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2편에 계속됩니다. 추후에 시간이 난다면 작성해 업로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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