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신 지 2주도 안 됐어
상주가 기독교이고 엄마는 평생 불교(열혈신자는 아님)셨는데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두 분이서 몇 시간 얘기를 나누셨거든


상주가 천국에서 만나자고 하니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셨대


그래서 장례도 기독교식으로 치렀어


상주는 49재도 딱히 안 챙기겠다 하네


다행히도 다른 종교 배타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내가 나는 49재 챙기고 불교식으로 마음 챙기겠다하니 인정하고 각자 편한대로 하기로 했어



근데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의식이 없으셨던지라 제대로 인사도 못했고

돌아가신 후 내 꿈에는 계속 얼굴도 안 보이고 내용이 다 어두컴컴한 거라서 너무 신경쓰여


맘같아서는 다같이 49재 챙기고 영매사라도 만나자고 하고 싶은데 상주가 기독교인이니 이런 얘긴 할 수 없고...


그래서 사주며 타로에 의존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ㅠㅠ

일단 엄마가 종종 찾아봽던 스님이 계셔서 그 분한테 한번 가보려구

부디 엄마가 극락왕생하시고 남은 자들도 맘이 편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