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초보지만 생초보 시절 임상 쌓는다고
지인들 무타 연습 했었는데 그때 바람핀 남친 못 놓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음


그땐 나도 모솔이었고 바람핀 사람 붙잡고 있는 친구가 좀 한심하게 느껴져서 좀 날카롭게 말했었어
난 솔직히 너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부터 시작해서
안 그래도 힘든 친구 앞에 두고 그런 모진 말을 했었음


근데 그러고 나서 내가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랑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
그리고 나도 그 친구처럼 상대를 놓느니 마느니 울고 불고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음
처음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까 싶어 원망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떠오르더라고


긴 시간 동안 그 친구가 이미 겪었던 상황 속에서 그 친구가 느꼈을 감정을 똑같이 느껴보니 알겠더라
내가 얼마나 큰 업을 쌓았던 건지


그래서 그 친구한테 바로 달려가서 사과했어
내가 뭣도 모르고 너한테 함부로 말했다고, 미안하다고...
그 친구랑은 관계 회복이 되었지만 아직도 속에는 미안한 게 남아있어


그리고 나서 느꼈지
내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해서 함부로 모진 말 뱉다가는 벌받는구나
진짜 하늘이 나로 하여금 그 상황이 이해가 가도록 강제적으로 이끄는 그런 느낌이었단 말임...


그 다음부터는 나 함부로 말 안 내뱉음
행동도 함부로 안 하고 생각조차도 상대방 이해의 여지를 남겨놓으려고 노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