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고등학생 시절이라고 믿어왔는데

지난 5-10년…. 특히 지난 5년은 불운의 시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이 안 풀렸음

주변에는 기댈 곳 하나 없고 이용해먹으려는 인간들 천지빼까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도저히 놓지를 못하겠어서 2년 넘게 도전해왔는데

최종까지도 갔지만 안되더라. 그래서 올해 봄 진짜 많이 흔들림.

그 과정에서 몸도 아프기도 하고.


불운의 시기를 거칠 때는 정말 답이 없더라. 

손발이 묶인 기분 (타로카드 소드8처럼)

그저 납작 엎드려서 이 시기가 지나가기를 버티는 수 밖에.


남은 올해까지만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자 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지만

가끔 오늘처럼 예고없이 무너져 내리는 날이 있어.


나는 누가 보가에도 긍정적이고 씩씩한 편이었지만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으며 많이 풀이 죽었어

아직 도전중이지만 솔직히 나도 이젠 내 미래, 나의 꿈에 회의적이야.

이게 될까?… 싶은.


근데 이런 나를 아무 이유없이 지지해주는 사람이 아직 한 명 있어. 내 배우자.

이 모든 걸 곁에서 지켜봐왔고 내가 실패하는 것도 봤으면서

아직도 여전히 “너의 때가 분명히 올거야“ 라고 해줘

그 별 거 아닌 문자메시지가 오늘같이 유난히 힘든 날 눈물 쏟게 만든다.


우리 외할머니가 살아 생전에 내게 항상 ㅇㅇ이는 큰 사람 될거라고 밑도 끝도없는 지지를 보내줬는데 (내가 뭐라고)

그런 위로를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이젠 배우자에게 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