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보다가 카드가 3~4번 떨어짐...

내가 평소에 한두번은 떨어트려도 그렇게 많이 떨어트리진 않음

이상하다바람때문인가? 

창문닫고 선풍기끄고 섞는데 또 3~4번 더 떨어짐...

괜히 손님한테 미안하고 민망해서 

"어 어떤놈이 방해하는거야"

이렇게 혼잣말함

그리고 타로봐줬는데 보고나니 진짜 엄청나게 피곤했음

근데 내가 8시간 푹자고 일어나서 아침 11시쯤이라

도저히 피곤할 타이밍이 아니었음

"이상하네 왜 이렇게 피곤하지"

혼잣말함...



근데 손님이

"저기요 선생님...저 원래 카드 자주 떨어트리세요?"

"아뇨"

"누가 방해한다고..."

"아 그냥 죄송해가지고 괜히 변명처럼 혼잣말했나봐요"

"원래는 자주 안 떨어트리세요?"

"네 원래는 어쩌다가 한두번이지 5번 넘게 떨어트린적 처음이에요"

"근데 피곤하다는 말은 왜 그러시는거에요?"

"아니 푹자고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엄청 피곤하네요."



그리고 손님이 하는 말이

자기는 무당이나 신점보러 자주 다니는데

거기서 맨날 하는 말이

너는 잡귀가 많아서 점사를 방해해서 피곤해죽겠다는 소리를 항상 듣는다는거임

그래서 타로 볼 때도 누가 방해한다 피곤하다 소리 들으니까 신기하다고 함



난 타로 보는 사람이지만 굉장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사람임... 

그 말을 들은 즉시 "이게 거짓말인가?" 부터 따져봄

근데 이 사람이 나한테 거짓말을 할 이유가 애초에 없음...



...이거 말고 진짜 소름 돋아서 돈 안 받고 돌려보낸적 있는데 그거 올릴껄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