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뭐랄까

피시방에서 메랜 하고있는데, 갑자기 술이 개땡기는거임

그래서 아 누구랑 먹지 하고 디코랑 카톡뒤져보다가 머릿속에 갑자기 옆동네 사는 신기가 있는 친구가 생각남.

이친구 먼저 조금 설명하면, 체질상 '신'을 받으면 안되는데, 헛것이나 신병을 앓는 케이스임.

그래서 이 친구랑 흉가체험도 가보고, 점도 봐보고 그랬었음.

암튼 이 친구랑 술마시려고 연락하니까 자기 집으로 오라고함.
가서 이제 나랑 친구 그리고 아는분 이렇게 세명이서 술을 마시면서 근황토크도함.

근데 그러다가 이 친구가 내 뒤쪽을 쳐다보면서 "야 너 뭘 데리고 있는거야?" 라고 하길래
"나 뭐 있어?" 라고 되물음.

그 물음에 친구는 "회색까리한게 니 어깨에 붙어있어." 라고얘기함.

보통 이런 헛것을 보는 경우 보는 이에 따라서 다른데,  이 친구는 3색으로 구별함.
검은색,흰색 이런 두부류 인데 회색까리 한거라면 허주 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당장 나에게 해는 안끼치는 존재 정도일거임.
허주잡신이지만 악신은 아닐거다 정도.

근데 이 친구가 딱 물은게 "너 지금도 타로보냐?" 라고 묻길래, 그렇다 라고 대답함.
그러더니 최근에 비방을 좀 구매했다고 부채랑 방울을꺼내서 접신 같은걸 시도함.

친구가 방울 흔들고 하는 말이 "너 최근에 좀 잘보게 되지않았냐." 라고 묻길래

최근에 유타랑 다른곳에서 해석할때, 되게 잘나왓었음. 한 1달~3주전인가 그랬음 내딴에선
근데 이 헛것이 붙은게 "3주"정도 되었는데 얘 영향때문에 그렇다함.

그래서 좀 납득함, 왜냐면 상대방이랑 거의 맞는 상황급으로 카드가 잘뽑힘.

암튼 친구는 너가 타로 지금보다 더 잘보고싶다면 그냥 술 한잔 정도만 2~3일에 한번씩만 현관구석이나 그런데다가 주고
제사는 지내지 말라함, 제사를 지내면, 아예 평생 타로만 보게될 수 있다고함. 얘 붙들고

암튼 그래서 그 얘기 들은 담날부터 밑져야 본전이여서 그냥 현관 구석에 술 한잔씩 올림.

그동안 흉가나 폐가나 무당분들 만나도 우리집 근처거나 내 방 안에만 허주 같은게 있다고 들어봤지 
나한테 붙은건 처음 듣는 소리여서 신기해서 썰풀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