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확실히 부모님 밑에서 온실 속 화초로 자랐다는 걸 알게 됐음


남자친구가 경제적으로 좀 힘든 편인데 옆에서 내가 이것저것 챙겨주고 있음

월세 병원비 통신비 보험료 학비 생활비 등등 돈들 빠져나가는 거 옆에서 보면서 느낌...


그리고 나도 알바 두 탕 뛰고 남자친구도 주6일 일하는 중임

그 과정에서 돈 쓰는 건 쉬워도 버는 건 어렵고

이런 반지하 집도 최소 월 50은 나가고...

보통 사람들이 먹고 즐기는 데 쓰는 돈도 만만치 않구나

그런 생활도 역시 평범하지 않은 거구나 느꼈다


남친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이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미래 계획도 같이 하고 내가 도와주는 중임

같이 생활하면서 돈 아끼는 법도 배우고 거기서 돈 모이는 거 보면 어느 정도 희열도 생기고 있음


재테크, 저축, 시장 물가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이젠 쿠팡, 시장 전부 가격 비교해가면서 사고 어디에 돈을 투자하면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됨


동시에 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