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으음...\"
\"잘도 자는 군요.\"
어두운 밤. 고귀한 나소드의 여왕인 이브는 늦은 밤에 어두운 방안에서 삐죽한 붉은 머리칼을 산발한채 팬티 한장에 셔츠 바람으로 침대에 누워 배를 내놓고 있는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늦은 밤 잠도 이루지 못하고(...나소드이니 잠이라는 개념이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합니다. 왜 그를 보면 내 감정회로가 이상해지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더이상은 참을수가 없습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이상한 조짐을 느꼈다. 이 소년이 자신에게 친구가 되자고 한 순간부터...감정회로에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지만...전체적인 시스템 스캔 결과에서는 전혀 아무 이상이 없는 걸로 나왔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이 소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이 감정회로에서 나오는 이상한 신호가 점점 더 거슬려져만 가는 이브였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검사를 해보았지만...새로운 전투 메모리를 얻고, 오베론과 오필리아를 만들게 되고 나서도...이 신호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가슴 한 구석이 아프면서도 뜨겁다. 감정 회로에서 이상한 신호를 보내는데...이 소년을 보면 볼수록 그 사실이 계속 되고, 지속 된다. 다행이 그동안 새로 얻은 메모리라든가 나소드 여왕으로써의 자존심이 아니었다면...
\'도,도대체 이 인간은 뭐때문에 절 신경쓰이게 만드는 겁니까?..조심스럽게 다시 한번 분석을 실시해봐야겠습니다.\'
[어이~! 뭐하냐? 또 혼자 그 장난감 같은거나 만지작 거리는 거야?]
[저기 말이야. 한번쯤은 제대로 이유를 말해줄수 없을까? 그 심심하면 나 때리는거 말이야.]
[으으...아이샤 녀석은 맨날 자기가 누나래! 누나 같지도 않으면서! 니가 봐도 그렇지? 이브]
언제나 시끄럽고, 서슴없이 자신에게 다가오려 하고...
[에...나소드 퀸이라. 그러면 역시 최종 형태는 50m의 그 거체?! 아야! 아프다고!]
[헤에...그 기어라는 거 상당히 꼼꼼히 관리하는 구나. 그...모비랑 한놈은 뭐드라? 아! 그래! 레비아탄이었나?! 아야! 왜 때려?! 아프잖아!]
[나,나도 그것쯤은 안다고! 뭐야?! 너 지금 웃었지!? 웃었잖아! 아야! 왜 또 때리는 건데!?]
바보에다가...
[괘,괜찮다고 이거쯤은...으윽...시끄러워. 누나가 말했단 말이야. 여자애는 지켜주라고 말이야. 나노머신으로 복구인지 뭔지 소리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응? 두방으론 안 되면 한방에 보내면 되지 않나? 어려운 적인만큼 빠르게 없에는 거지!]
[어이~ 이브. 오베론 좀 빌려줄수 없을까? 신 필살기 개발했는데 시험해볼 상대가 없어서 말이야. 레이븐 형은 잠시 어딜가서 그런데...]
야만적이고, 무모합니다. 도대체 뭐땜에 나소드인 여왕인 제가 이런 인간에게 신경을 써야 하는 건가요? 흥!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인간은 나소드의 여왕인 나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괜한 고민만 했군요. 누워있는 엘소드는 이브의 이런 생각을 모르는 건지 몸을 뒤척이며 잠꼬대를 내뱉는다.
\"음냐...음냐..헤헤헤...내 새로운 기술을 받아라. 트리플 슬래시..음냐....\"
\'자면서까지 야만적인 생각을 하다니...고민하고 있는 제가 바보 같군요. 휴우...괜히 온 것 같습니다. 감정 회로의 오류는 천천히 해결하도록 하지요. 그다지 전투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니깐 말입니다. 이만 나가봐야겠...\'
\"거기서라고...음냐음냐..\"
\'!!\'
탁...
엘소드의 손이 이브에게 잡힌다. 아마 꿈에서 누군가와 싸우는데 도망가려는 걸 잡은듯 하지만...실제로 현실에서는 옆에 있다가 물러나려는 이브의 손을 강하게 움켜쥔 것뿐 이다. 그러나 잡힌 당사자인 이브쪽에서의 반응이 이상했다.
\'뭐,뭡니까? 이건 까,깜짝 놀랬잖습니까! 가,갑자기 손을 잡다니...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 되었는데...가 아니라! 가,감정 회로가 다시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뭐지? 뭡니까? 손...손을 잡은 것때문입니까? 자,잠깐 이상합니다. 다,다시 한번 신체의 시스템을 점검 해봐야.\'
움켜잡은 엘소드의 손에는 땀이 나있어 약간 축축하면서도 따뜻한 감촉과 언제나 대검을 손에 쥐고 싸우는 만큼 어린 얼굴과는 다르게 단단하게 잡혀있는 손의 굳은 살들이 이브의 촉각 센서들을 건드리는데...왠지 불쾌하지는 않으면서 감정 회로에서 미묘한 신호가 전해지는 걸 느끼는 이브였는데...
\"음냐..이브...\"
\'거,거기서 왜 저의 이름이 나오는 겁니까? 비,비겁합니다! 감히 야만스러운 인간 주제에 이런 지능적이고 비,비겁한 함정을 세우다니...\'
\"이브...이브...음냐...\"
\'흐,흥! 그,그래도 보는 눈은 있어서 다행이군요. 꿈에서조차 제 이름을 말할 정도라면...뭐, 다,당연한 일이겠지요. 이 고귀한 나소드의 여왕에게 빠지지 않는게 이상한 걸 겁니다. 그,그러니 이정도 무례한 정도야 기꺼이 용서를...\'
\"그만 좀 때려...끄으응...\"
딱!
이브는 자신도 모르게 자고 있는 엘소드의 머리를 한대 친다. 도저히 용납할수가 없다. 이 야만스러운 인간의 머리에 남은 자신의 이미지가 고작 폭력을 행사하는 야만적인 모습이라니!...그때문에 엘소드는 잠에서 깻는지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으며 일어난다.
\"끄응...아야야...뭐야 누군데 갑자기...에? 이브? 뭐야? 이 늦은 밤중에? 아야...아파라. 잠에서 깨울려면 좀 곱게 깨워.\"
\"당신의 머리 구조엔 이정도의 충격이 필요한 것 같아서 때린겁니다.\"
\"으으...그래서 용건은 뭐야? 하아아암 한창 잘 자고 있었는데...에? 저기말이야. 혹시 내가 뭐 잘못했어? 왜 갑자기 자는 사람을 때리면서 깨운 거야?\"
\" 그 저능하고 둔한 머리로 생각해보시지요. 그럼 전 이만...\"
\"에? 그건 또 무슨 이유야. 어이, 이브~ 뭐야. 저녀석 싱겁기는...\"
달칵...쿵!
이브는 그대로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자다 일어난 엘소드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브가 나간 자리를 멍하니 바라볼뿐이었다.
\"뭐지? 저녀석 요즘따라 더 하다니깐...뭐, 그냥 대놓고 무시하는 것 보다야 낫긴 하지만 좀 때와 장소는 가려가면서 때렸으면 하는데 말이지. 하아아아암...그냥 자야겠다. 뭐, 원래부터 별난 애였으니깐 이상할 것도 없네.\"
털썩...
다시 침대에 누워 잠드는 엘소드. 예전같았으면 화내며 쫓아갔긴 하지만 지금은 나이도 좀 먹고 최근엔 벨더 외각에서 로드 나이트로 임명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철이 들어서 그런 것이리라. 그리고, 엘소드의 방을 나간 이브는 방문에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아 있었다.
\"뭐,뭡니까? 이 자괴감은...엄밀히 말하자면 잘못 한 건 그쪽입니다. 고귀한 나소드의 여왕인 날 그런 야만스러운 이미지로 기억하는게 나쁜겁니다. 전 나쁜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는데...어느샌가 오필리아와 오베론이 왔는지 자신의 앞에 서있었다. 둘은 항상 자신만만하고 냉정하던 자신들의 여왕인 이브가 왠지 침울한 것처럼 보이는 사태를 보고는...
\"뭡니까? 오베론, 오필리아. 그 눈빛은 나에게 뭘 말하고 싶은 겁니까? 자,잠깐 오필리아. 내 어께는 왜 토닥이는 겁니까? 오베론. 당신은 왜 제 등을 무례하게 쓰다듬고 있는건가요? 이러면 마치 제가 위로 받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만 두십시요.\"
\"그,그만 두라고 했습니다. 언제 제가 당신들에게 절 위로하라고 했습니까? 별로 저 야만인에게 미움받는게 서글퍼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당장 그만...모비, 레비 당신들은 언제 와있는 겁니까? 왜 그렇게 슬프게 부비는 겁니까? 그만하십시요! 전 나소드의 여왕입니다. 이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깐...\"
아마 이브 휘하의 나소드들이 말을 할수 있었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힘내세요. 여왕님...\' 이라고 말이다.
그동안 수많은 모험을 하면서, 나소드의 여왕인 이브는 자신의 목적을 잊지 않고, 시간이 날때마다 알테라 섬을 찾아. 킹 나소드가 사라진 알테라 코어를 뒤지고 있었다. 나소드와 동족의 부활을 위해 이 알테라 코어를 나소드의 여왕인 자신의 것으로 하기 위해 중앙 관제 시스템을 차지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쇠와 기계로 가득차있는 곳이지만 더이상은 자동하지 않는 알테라 코어를 수색하고 있던 이브는 다른 곳을 살펴보고 있던 오베른이 신호를 보내는 것을 캐치해서 그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베른이 보낸 신호는 [비밀 통로 발견] 이었다. 이 깊은 알테라 코어 안에 비밀 통로라니...
\"여기입니까? 오베른\"
\"...(끄덕)\"
\"알았습니다. 오필리아도 곧 올거니 이곳에서 대기해주세요.\"
이브의 말에 고개를 숙이는 오베른은 즉시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브는 비밀 통로를 살펴본다. 우그러진 철벽 사이에 보이는 이 길은 본래 벽이었던 곳이 킹 나소드가 부서지면서 생긴 알테라 코어의 진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추정하는 그녀였다. 그리고 이브는 그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비밀 통로라기보단...연구실이군요.\"
오베른의 보고로는 비밀 통로였지만...안에 들어가니 그저 큰 방이었다. 다소 파괴 되었지만 연구용 컴퓨터가 잔뜩 있고, 거대한 시험관들이 즐비한 곳. 이브는 그 거대한 시험관들로 다가간다. 사이즈는 거의 인간이 들어갈만한 사이즈로 아마도 생체 실험에 사용되었을 걸로 추정되는 것이었다.
\'이상하군요. 나소드들이 생체 실험을 할리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이 연구실은 도대체 왜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시험관에서 몸을 돌린 이브는 이번엔 컴퓨터쪽으로 향한다. 혹시 디스크나 메모리 같은 것이 있을지 몰라서 책상들을 하나하나 뒤지기 시작한다. 있는 것은 색이 바랜 연구 논문들뿐이었는데...문득 그 연구 논문의 제목에 눈이 들어오는 이브였다. ( ㅁㅁㅁ 부분은 바래져서 읽을수 없는 부분이다.)
[ㅁㅁㅁ 나소드의 인공 ㅁㅁ 생식과 ㅁㅁ 객체 수를 위한 가능성과 그 실험. - 3]
\"이건...\"
중간중간 글자가 바래져 있었지만...이브는 급하게 책을 펴서 연구 자료를 읽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것은 킹 나소드가 자신의 종족을 위해서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 했던 것 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현재 이브와 같은 에인션트 나소드를 위한 것이라고 파악한 그녀는 천천히 그 보고서를 읽어가는데...
[...ㅁㅁ한 지성과 전투 능력과 나노 입자의 변형 능력과 재생 능력은 충실하나 이 기능을 모두 구현한 나소드는 생산성에서 단가가 크고, 재료를 수급하기 어려우며, 각종 시스템 주입이 힘든 점이 있으며 인격데이터를 형성하여 구성하는데...(찢어져서 읽을수가 없음)...그리고 객체는 급격히 전쟁으로 줄어감에 따라...(읽을수가 없음)...했기에 우리는 우선 이 해결방법으로 ...(찢어짐)...인격 데이터와 나노 입자 변형 능력을 지닌 나소드만이 사용할수 있는 - 코드 파라다이스(Code paradise) 프로그램-(프로토 타입) 을 레이안 박사가 우선 완성해두었다.]
\'코드 파라다이스입니까? 그렇다면 이 시설은 나소드간에 나노입자 수집과 변형을 통한 자체 나소드 복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하던 시설이었군요.\'
생산을 생식으로 바꾼다. 현재 이브의 몸안에 있는 이 나노입자 구성 시스템을 응용하여, 마치 인간이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듯이 체내에서 나소드를 생산하게 한다. 라는 걸로 이브는 대충 이해하지만...이 논문이 사실인지 부터가 의심되는 그녀였다. 솔직히 기계인 나소드들에게 생식을 하게 한다는 게 말이 된다는 생각인가?
\'휴...아마도 킹 나소드는 이것을 이용해서 한정된 자원을 넘어선 양의 나소드들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만드려 했던 것 같군요. 저 시험관들의 의미도 나름 납득이 됩니다. 아마도 킹 나소드는 동족을 이용해서 실험했었다는 거군요. 하아...\'
허나 이미 킹 나소드는 사라지고 없다. 당연히 이 실험은 동결된 것이리라. 그리고, 지금으로썬 여기 써있는 -코드 파라다이스-의 프로그램이 정말 있는 건지도 의심스럽고, 게다가 레이안 박사라는 인물 자체도 그녀의 기억 데이터에 의하면 오래전 생물공학을 전공하던 사람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무언가 수상하군요. 데이터 자체는 킹 나소드에 의해서 만들어진 기밀 연구자료 같습니다만...어째서 지금 살아있을리가 없는 사람이 제조를 했다는 건지 알수가 없군요. 게다가 자세한 자료도 없고, 무의미한 데이터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브는 이 자료를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다시 원래 장소에 넣으려고 서랍을 연다. 헌데...그 순간 그 서랍안에 무언가가 들어있었다. 작은 진공팩 봉투. 이브는 깜짝 놀라 그것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려 바라본다.
\'데이터 보관 기억장치인가요?\'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지만 코보 서비스 센터에서 팔던 기억장치와 동형의 것이었다. 다만 그 기억장치 겉에는 [Code - paradise Test] 라고 써있었다. 아까전 보았던 논문에 적혀있었던 바로 그것이었다. 나소드 간에 나노입자 수집과 변형을 통한 생식을 가능하게 한다고 하던 그 프로그램에 있던 장치였다.
\'정말 존재하는 물건인 줄은 몰랐군요. 일단 오늘은 돌아가서 이것을 시험해봐야겠습니다. 이 데이터가 사실인지 여부와 혹시나 기술을 응용할수 있을지 모르니 말입니다. 오베른과 오필리아를 불러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브는 [코드 - 파라다이스] 메모리와 함께 오필리아와 오베른에게 명령을 내려 그 연구실에 있던 모든 연구자료를 회수해서 현재 다른 동료들과 머물고 있는 숙소로 돌아오게 된다.
\'코보 사에서 배포하는 이 티켓은 꽤 쓸모 있군요. 단 하루만에 알테라 섬까지 다녀 올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이게 문제군요.\'
[코드 - 파라다이스] 메모리. 정확히 말하자면 테스트 버젼인 이것은 나소드의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담긴 물건이라고 그녀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내용물이 진짜일지는 의문이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오베른과 오필리아보다도 더 고성능인 나소드 동족을 더 쉽게 만들어 낼 기술을 만들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브는 먼저 이 메모리를 직접 시험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자신이 늘 사용하는 전자 장비를 소환한다. 초 고대의 과학력이 결집된 나소드의 여왕 이브에겐 이렇게 어디서든지 필요한 전자 장비 및 무기를 소환 할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허나 이 전자 장비들은 모두 그녀와 링크가 되어있는 것이기에 취급에 주의를 요구했다.
\'내부의 파일들은 건재하군요. 진공보관해둔 것이라 메모리 자체에 손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만...\'
[코드 파라다이스를 실행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시작형으로써 아직 수정을 가하지 않았기에 오류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본 프로그램은 지성과 전투 능력을 동시에 지닌 최신형 나소드 밖에 사용할수 없으니 이점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최소 사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네레이터 레벨...]
이브의 머리속에서 기동된 설치 프로그램. 코드 파라다이스. 역시 고급 나소드들을 나노입자 기술로 객체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의 시작형인 만큼 자신정도 되는 나소드가 아니면 사용할수가 없는 것이었다. 허나, 이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을 알게 되어 응용을 하게 되면 더 쉬운 방법으로 동족을 늘릴수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는 그녀였다. 하지만...
[대상을 여성형 자율행동 나소드로 분류. 이에 맞추어 내부 변형을 시작하겠습니다. 잠시 시간이 걸릴 겁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기동하는군요.\"
이브는 눈을 감고 자신의 몸속이 프로그램에 따라 맞추어 변형해가는 것을 느낀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몸속 내부에는 이미 나노머신들이 입력된 프로그램에 맞추어 이브의 몸을 변형시키고 있었다. 그렇게 약 30분 뒤...
[코드 파라다이스가 설치 완료되었습니다.]
\"음...전체적으로 감각이 무언가 틀리군요. 자세한 사항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시스템 스캔].\"
이브의 말이 떨어지자. 그녀의 몸은 자동으로 현재 자신의 상태를 이브의 뇌에 보고 하기 시작했다. 코드 파라다이스가 설치 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변형이 되었는지. 설치 전의 데이터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모니터에 표시 되기 시작했다.
[복부에 (코드 파라다이스) 명령으로 \'인조 자궁\'이 추가 되었습니다.]
[하복부에 (코드 파라다이스) 명령으로 \'인조 생식기\'가 추가 되었습니다.]
[둔부에 (코드 파라다이스) 명령으로 \'인조 항문\'이 추가 되었습니다.]
\'과연 나소드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인만큼 생식 기관의 추가는 당연한 것이군요. 그런데 마지막에 배설 기관은 왜 추가 된 것일까요?\'
[뇌의 감정회로 부분에 (코드 파라다이스) 명령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지식 데이터 부분에 (코드 파라다이스) 명령으로 \'인간 남성의 기호 및 성행위 방법\' 데이터가 추가 되었습니다.]
[타액 생성 장치쪽 부분에 (코드 파라다이스) 명령으로 \'인간 남성용 미약, 정력제, 흥분제 성분\'이 추가 되었습니다.]
\'에?...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기타...(코드 파라다이스) 명령으로 \'남성의 심리 및 본능\'/\'남성을 만족시키는 36가지 체위\'/\'각종 성행위 용어집\'/...]
.
.
.
\"이,이게 뭡니까? 이 프로그램은 대체...\"
보고 되는 자료에서 전혀 알수 없는 이상한 단어들이 화면에 나오기 시작해서 당황하기 시작한다. 다급히 장비를 조작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본래 용도를 제대로 알아내야 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급히 메모리 내부에 있는 설정 데이터들을 열려고 하지만...
[패스워드가 필요합니다.]
...라고 프로텍트가 걸려 있었기에 이브는 급히 몸을 돌려 책상 위에 있는 오베론과 오필리아가 가져온 연구 자료들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자신답지 않게 실수를 해버린 것이었다.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는 코드 프로그램을 함부로 사용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정체를 빨리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허름한 서류와 자료를 뒤지는 손은 더 빨라지는데...
\'한시라도 빨리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내야...어째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가 같이 들어있는 겁니까?\'
\"이브~ 방에 있어? 저녁 먹으라고 레나 누나가 내려오라는데...\"
\'이,이 목소리는?!\'
엘소드의 목소리였다. 야만스럽고 무례하지만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하던 인간. 그리고, 왠지 옆에 있는 자체가 신경쓰이는 인간. 어쨋든 그가 자신의 방문까지 오자. 이브는 현재 급히 프로그램에 대해 조사 해야 하기에 우선은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 급한 일이 있으므로 거절한다고 전해두십시요.\"
\"그래도 밥은 먹고 하는게 좋을텐데...몸에 안 좋다고...\"
\"전 본래 식사따위 하지 않아도 살수 있는 몸입니다.\"
\"하지만 다들 밥먹는데 혼자 이렇게 있는 건 좋지 않아. 우선은 식사하고, 뭘 하든가 하자. 다 같이 밥먹으면 맛있으니깐 말이야.\"
자상한 엘소드의 말투. 이브는 자신에게 신경써주는 그 태도에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었지만...지금은 이 이상현상의 해결이 우선이었다. 이대로 방치해두다간 이 프로그램이 버그를 일으키거나 에러를 일으킬수도 있으니 말이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상당히 급한 자료라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먼저 내려가십시요.\"
\"쳇...알았어. 그럼 그렇게 전할게. 아, 오베른이랑 오필리아는 어떻게 할까? 밑에서 너 기다리는 것 같던데...\"
\"대기하라고 전하십시요.\"
엘소드는 그렇게 말하고, 이브의 방문 앞에서 뒤로 돌아 내려간다. 이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정말이지 방심할수 없는 사람이군요. 그리고, 예전보다 더 자상해졌습니다.\"
현재 벨더 왕국의 로드 나이트가 된 엘소드는 어린 시절의 퉁명함과 무책임함이 거의 없어지고, 자상하고 침착하며 배려심있는 남성이 되어있었다. 가끔은 예전처럼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때가 있지만...예전에 비하면 많은 진보였다.
그 순간 침대 위에 놓은 전자 장비가 갑자기 소리를 내며 울리기 시작했다.
[코드 파라다이스 발동. 접근한 대상의 음성과 기억 데이터 속의 음성 데이터가 98% 일치. 기억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사용자는 이미 대상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음. 대상또한 기억데이터 상으로 건장한 남성체로 판별. 그러므로...]
\"잠깐 이게 뭡니까? 난 이런걸 발동 시킨적이 없는데...\"
엘소드가 왔다가 가자 갑자기 화면에서는 [Code - Paradise]가 강제로 발동 되기 시작한다. 이브는 급히 자판을 두드리며 프로그램을 정지 시키려고 하지만...그녀가 손을 쓰기엔 이미 늦었었다.
[나소드 생식 실험 및 인류 인구증가 프로젝트 - 코드 파라다이스 기동.]
\"아흣...이,이게 무,무슨...으흣...아...\"
전신이 멋대로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가슴, 하반신, 다리 전신에 걸쳐 알수 없는 흥분과 열이 나기 시작한다. 이브는 급히 오버 히트인가 싶어서 장비에서 나타난 자신의 몸 상태를 바라보려고 하지만...
\"이,이대로는...으흣! 아...으읏..아흑. 더이상은 견딜수가 빠,빨리 정지 시켜야 하는데...\"
도저히 몸 전체에서 몰려오는 이 흥분을 가라앉힐수 없는 이브는 급히 강제 정지 명령을 내리려고 장비를 건드리지만...
[현 상태는 정상 가동 중이므로 강제 정지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는...]
\"하아...하아...무,무슨 말입니까? 이,이게 정상 가동이라니...말도 안돼. 아흣..읏...안돼...더이상은...하아...하아...\"
더이상 연산하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 전신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싶었다. 이브는 입을 벌린채 마치 개처럼 숨을 헐떡대기 시작했고, 이미 전산 장비는 컨트롤이 불가능해서 강제로 송환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브는 침대 위에서 누운채 계속 흥분에 싸이는데...
\"아흣...가,갑갑합니다. 슈트를 강제 송환. 아흣...도무지 어,어떻게 해야...이 상태를...하아.하아...하아...해결할수가...\"
특히 하복부에서 그 흥분이 가장 심했다. 머리속의 데이터상으로 가려움과 비슷한 이 참을수 없는 감각. 몸을 감싸고 있는 슈트를 해제한 이브는 오버 니 삭스만을 착용한 알몸 차림으로 침대에 누운채 작게 솟아 오른 가슴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이,이해할순 없지만 가,가슴을 만지니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만...이걸로는...이걸로는 부족합니다. 아흣...으윽...보,본래 이런 걸 위한 기관이 아닐텐데...아흑...기분이..기분이 좋아집니다. 좀 더..좀더...기분이 좋아져야 합니다.\"
이미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있으며 입을 벌린채 침을 질질 흘리며 자위행위에 심취한 이브는 가슴을 만지던 다른 한손을 서서히 하복부로 가져간다. 힐끗쳐다보니 예전에는 없던 이상한 균열이 생겨있었다. 데이터 상으로는 여성의 생식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이브였지만...
\"하아..여,여기를 만질 이유가...여기는 본래 이런 용도가 아닐...아흑!\"
찔꺽...
갈라진 균열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이브의 두뇌는 무언가 거대한 빛이 보이는 것처럼 느낀다. 그리고 몰려오는 쾌감과 흥분. 점점 괴롭게 달아오르는 몸의 흥분은 더더욱 가속해간다. 그리고, 약간 멍해진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목소리와 모습.
[이브...그,그러니깐 사랑해.]
\"하윽! 이,이게 뭡니까?...으읏...하앗! 하아아...하아...이,이런 건 기억 데이터에...하아...아윽...없을텐데...\"
찔꺽찔꺽...찔꺽...
균열에서 나온 분비물의 양이 점점 많아지고 침대 시트가 젖어간다. 그리고 눈은 뜨고 있는데...눈앞엔 침대의 시야가 아닌 붉게 얼굴을 물들인 엘소드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뺨을 긁으며 자신에게 고백하는 모습. 이런 기억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을텐데...도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자신은...
\"...이,인정 할수 없습니다. 아흑...그의 모습이...하앗...이,이렇게 기분이 좋을리가..하아...좋을리가 없습..읏!....니다.\"
이브의 전신은 체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땀)가 분비 되고, 하복부에서는 쾌감에 젖은 물이 홍수를 이룬다. 가슴과 젖꼭지를 만지고, 다리를 꼬며 하복부의 균열을 만지작 거리는 손가락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가속하고 있다. 그에 맞추어...
[와...이브의 알몸 예뻐...]
\"하읏...그,그렇게 쳐다보면...아응..엘소드..엘소드...엘소드. 아흑..아응....우읏..\"
찔꺽찔꺽찔꺽찔꺽...
엘소드의 이름을 말하며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 빨라 진다. 침대 시트를 물으며 이브는 쾌락에 파도에서 절정을 향해 나아간다. 기어이 누워있던 자세를 엎드려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올려 변화 시키고...
\"아흣..아흑..아아앙! 아아...꺄앙! 엘소드...좀 더...좀 더...안 돼. 더이상은 안 됩니다. 아응...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털썩...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걸 느낀 이브는 전신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받으며 숨을 헐떡대며 내쉰다. 열로 가득한 몸이 천천히 식어가는 느낌과 전신이 땀으로 가득하고 끈적한 느낌. 그리고 하복부엔 축축한 기분 나쁜 느낌이 어우러져 쾌감의 잔영과 어우러진다.
\"하아...하아...이게...이게 도대체 뭡니까...알수가...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기분은 도대체...하아...하아...하아...좀 더 자세한 이유를 알아야...하아...\"
합리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머리가 연산이 잘 되지 않는다. 생각하려고 하면 할수록...엘소드의 모습이 머리속에 똑똑히 떠오른다. 그러자. 간신히 열락을 멈춘 신체가 또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안돼...하아..하아...또, 시작되려고해. 아응...\"
엘소드가 보고 싶다. 엘소드가 보고 싶다. 그 붉은 머리에 장난기가 약간 남은 어른이 되어가는 남성의 얼굴과 상냥한 미소가 보고 싶다. 생상하게 눈앞에 영상처럼 떠오르지만...지금 눈앞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곁에 있고 싶다. 그러한 감정이 흥분과 함께 올라와 북받친 이브는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는데...
\"이브...너...\"
쨍그랑...
등뒤에서 난 소리에 이브는 깜짝 놀라 뒤돌아 본다. 그곳엔 빵과 스프로 구성 된 식사를 담은 그릇과 쟁반이 떨어져 있었고, 엘소드가 당황한 표정으로 그곳에 서있었다. 이브는 그 모습에 약간 멍해진 얼굴 그대로 침대에서 일어나 엘소드에게 다가간다.
\"방금...보셧군요?...하아...하아..윽...\"
\"아,아니 그게...배고프면 일도 못할까봐 싶어서...그,그러니깐 이,일단 내려갈게!\"
얼굴이 새빨개진 엘소드는 이브의 알몸을 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돌린채 내려가려고 몸을 돌리지만...무언가가 자신의 옷을 당기는 힘이 느껴진다. 엘소드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빨개진 얼굴로 자신을 노려보는 이브의 시선이 있었다.
\"누가...하아...하아...마음대로 가라고 했습니까?...윽...\"
\"저,저기 이브...하,하지만...\"
\"...이건 명령...아니, 부탁입니다. 날..범하십시요.\"
\"자,잠깐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부탁입니다. 날 범하십시요\"
너무도 황당한 이브의 발언에 엘소드는 급히 물러나려고 했지만...먼저 선수친 것은 이브였다. 당기는 힘을 풀고 그대로 엘소드에게 뛰어들어 그의 머리를 붙잡고 키스를 해버린 것이었다.
\"으읍...쯥...쪽...쯥...하아...쯔읍...\"
\"읍...으음...읍!\"
그리고, 이브는 엘소드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고, 자신의 침을 흘려넣으며 엘소드의 타액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성분상으로 존재하지 않아야 할 인간의 타액인 엘소드의 침에서 단맛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으읍...쯥....쯥....으음...\"
\'이상합니다. 좀더...좀더 맛보고 싶습니다. 내가 이상한 겁니까? 왜 인간의 타액이 이렇게 달콤한 겁니까?\'
더불어 입술에서 느껴지는 체온. 팔에서 느껴지는 까츨한 붉은 머리카락. 아까전 망상이 아닌 실제 엘소드를 안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또 다시 전신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저,저기 이브..하아...\"
\"하아...하아...부탁입니다. 범해주십시요. 엘소드...\"
\"저기...\"
엘소드가 멍해진채 서있자. 이브는 그 사이에 문을 닫고, 그를 아까전까지 자위하던 자신의 침대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다시 이브는 그에게 달라붙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아까처럼 혀가 서로의 입을 왕래하며 침을 섞어마시는 그런 진한 키스였다.
\"으음...쪽...하아...쓰읍...\"
\"이브, 하아...\"
결국 엘소드가 숨이 찼는지. 잠시 이브의 얼굴을 떨어뜨린다. 이브는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엘소드또한 얼굴이 붉어져있었고, 점점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멍해진 얼굴로 양손을 이브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끌어안은채로 무언가 견디려는 듯...떨리는 엘소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브...나...하아...이상해. 이브가 너무 귀여워서...나...기분이 이상해.\"
\"걱정마십시요. 저도...저도 그렇습니다.\"
\"안돼. 누나가...여자애는 소중히 하랬는데...특히 좋아하는 여자애는 소중히 하라고 했는데...나 더이상 참을수가...\"
\'아마...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변한 제 타액의 성분때문일겁니다. 그걸 이렇게 저항하고 있다니...그러고보니 지금 방금 뭐라고 했죠? 분명 좋아하는 여자애라고...\'
그 말을 들은 순간...가슴에 형용할수 없는 기쁨이 몰려오는 것을 느낀 이브였다. 그녀는 잠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데이터에는 분명히 기록 되었다. 그는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애라고 말했다.
\"미안해. 미안해. 이브...더이상 참지 못하겠어.\"
\"걱정마십시요. 방금 제가 허락했습니다.\"
\"응?...\"
\"범해주십시요. 라고 전 분명 허락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이번엔 엘소드가 이브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열정적으로 그는 자신의 혀를 이브의 입안에 넣고 이브의 혀를 느꼈다.
\"하아...하아...이브. 귀여워...하아...\"
\"당신도 사랑스럽습니다. 엘소드.하아...하아...\"
둘다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바라본다. 흥분과 행복한 감정이 같이 몰려온다. 엘소드는 자신의 품안에 있는 이브를 바라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인간의 것과는 조금 다른 머리칼의 감촉.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가느다랗고 부드럽다.
\"이브의 몸...부드럽고, 말랑해. 도저히...나소드니 뭐니하는 기계 같은거 라고는 상상도 못하겠어.\"
\"우읏..가,간지럽습니다. 너무 그렇게 만지지 마십시요. 그렇게 만지면...하읏!\"
\"범해도 된다고 허락했으면서...\"
조물조물...엘소드는 조심스럽게 이브의 가슴 부분을 만져댄다. 조심스럽게 이브의 얼굴을 바라보니 얼굴이 붉어진채 자신의 손놀림에 맞추어 신음소리를 내며 반응하고 있었다.
조물..조물..스윽...
\"저,정말이지 왜 자꾸...가슴만..그렇게...하앗! 만져 대는 겁니까?\"
땀(이지만 냉각수)이 송골송골 맺힌채 옆부분에 말아 묶은 머리칼이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하는 이브의 모습. 거기에 잔뜩 열락이 오른 얼굴로 애원하듯 말하는 그 목소리에...왠지 엘소드의 흥분은 더욱 가속 되어간다. 이거...최고다.
평소 쌀쌀 맞고, 냉랭하던 이브가 (엘소드의 기억 기준) 이렇게 얼굴을 붉히며 곤란하다는 듯이 말하는 이 상황. 엘소드에겐 너무 신선했으며, 게다가...
\'우와...이거, 차,참을수가 없어. 너무 귀엽잖아. 이브...\'
\"그,그렇게 만져대도...하읏..커지진 않습니다. 제,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겁니까?..자,잠깐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으음...몸은 늘씬한데 역시 조금 묵직하네. 이 말하면 분명히 화내겠지?\'
상당히 실례 되는 생각을 하면서 엘소드는 그대로 이브를 들어올려 침대에 눕힌다. 그리고, 이번엔 엘소드가 이브의 위로 올라간다. 이브의 모습이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가느다란 팔과 다리. 특히 하얀색과 검은색의 조화를 이룬 오버 니삭스는 엘소드의 마음속에서 무언가 위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뭘 하려고...하아아...하는 겁니까?\"
\"이렇게 귀여운 이브를 보고...참을수 없게 된게 당연하잖아.\"
\"아...그,그렇군요.\"
이브가 살짝 고개를 들어올리자 엘소드의 사타구니가 눈에 들어온다. 어두운 방안이지만 나소드인 그녀는 야간 투시경의 시야를 가지는 것이 가능했기에...현재 반바지를 입고 있는 그의 사타구니는 무언가 거대한 것이 튀어나와 텐트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머리속의 연산 장치와 코드 파라다이스는...
[시각 데이터를 통한 대상의 성기 사이즈 측정중...인공 생식기 현재 이상 없습니다.]
\'아,아니 이런 데이터는 불필요합니다! 굳이 안해도 됩니다. 잠시만요. 그럼 저것이 저에게 들어온다는 겁니까?\'
\"그럼...할게. 이브..\"
엘소드는 어느샌가 팬티와 바지를 한번에 벗어던진 채...천천히 이브의 균열속으로 삽입해간다. 엘소드가 오기전부터 이브는 자위를 하고 있어서 충분히 젖어있는 상태였기에 삽입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되었지만...
\'이브의 안...따뜻하고 엄청 조이고 있어.\'
\'...윽...도대체 얼마나 크길레 이렇게 고통이...이 프로그램엔 통각데이터도 들어있는 겁니까?\'
\"..이브...괘,괜찮아?\"
\"으윽...예. 괜찮습니다. 조,조금 아픈 것뿐입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이브의 눈가에서는 눈물이 찔끔 흘러나와있었고, 양손은 침대 시트를 꽉 쥐고 있었다. 그 반응을 본 엘소드는 잠시 삽입한 상태를 유지하고, 그녀의 볼을 조심쓰다듬으며 말한다.
\"일단...자,잠시만 이렇게 있을게...\"
\"예. 하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운데...왠지 기쁘군요.\"
이게 하나가 되었다는 감정인 것인가? 이브는 자신의 뺨을 쓰다듬는 엘소드의 손을 잡으며 그렇게 생각한다. 이브의 머리속에 있던 섹스라는 개념은 그저 인간들이 번식하기 위한 행동으로만 박혀있었다. 하지만...지금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고통은 빠른 속도로 가라앉아가고 있었다. 아마도 프로그램의 절차와 같은 식으로 느껴지던 통각 데이터인지라 절차만 넘어가면 금새 사라져버리니 말이다.
\"이제...괜찮습니다. 계속 해주십시요.\"
\"응...움직일게. 이브.\"
스윽...
엘소드는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신의 성기를 감싸는 이브의 속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점점 이때껏 있었던 흥분을 빠르게 가속 시킨다. 엘소드는 쾌감에 이브를 끌어안으며 허리의 속도를 점점 올리기 시작한다.
\"으윽...이브의 안. 굉장히 좁고...따뜻해. 하아...\"
\"그,그렇게 직접 말할...하읏! 필요는 없습...니다! 아읏!\"
끼익...끼익..끼익....
방안은 그렇게 흥분에 뜬 엘소드와 이브의 신음소리와 침대가 흔들리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침대의 흔들림은 점점 더 가속화 되어간다. 그리고, 고통이 사라진 이브도 엘소드도 점점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며 서로를 더욱 요구해간다.
\".이브...하아...나 이제 슬슬...갈거 같애.\"
\"하아..그,그렇습니까? 흣...아흑...\"
잔뜩 흥분한 표정을 한 엘소드의 얼굴을 본 이브또한...이 쾌감이 아까와 같은 정점에 다다르려고 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둘은 거의 동시에 쾌락의 정점에 이른다.
\"더이상은...이브...가,갈게. 으윽....!\"
\"...아흣! 꺄앙!...캬아아아아아아아아앙!\"
엘소드와 이브는 동시에 절정에 이르며 서로의 몸을 부둥켜 안는다. 엘소드는 기분 좋은 사정감에 몸을 떨었고, 이브는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는 뜨거움에 충만감을 느끼며 숨을 내쉰다. 오버 히트라도 한 것처름 뜨거웠지만...매우 기분이 좋은 느낌을 받은 이브였다.
\"하아...하아..하아...정말이지...격렬하고 야만적인게...당신 답군요.\"
\"이브가...너무 귀여운 탓이니깐 어쩔수 없잖아.\"
\"웃...난 나소드의 여왕입니다. 귀엽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흥!\"
\"아하하, 그나저나 안에다 해버렸는데...임신은 안 되...겠지?\"
\"...뭐, 그렇겠지요. 전 엄연히 나소드. 인간의 아이를 가질순 없으니깐 말입니다.\"
조심스럽게 자신의 뺨을 긁으며 말하는 엘소드. 막상 하고 나니 이브의 안에다 싸버린 것이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이브가 인간이 아닌 나소드인 것에 내심 감사하고 있는 그였는데...누워있는 이브의 머리속에서 무언가 또 다른 결과 보고가 뜬다.
[코드 파라다이스 임무 완료. 이어서 다음 순서로 넘어가 인공 자궁으로 들어온 대상의 유전자 정보를 인식. 나노입자로 생성한 인공 난자와 결합을 돕겠습니다. 성공률은 87% 입니다. 성공한 상황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기때문에 사용자는 충전 및 식사량을 늘려주시길 바라며, 실패한 상황의 경우 코드 파라다이스 재기동시간이 자동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일단 다시 장비를 불러내서 확인을 해봐야...\'
\"이브? 왜 그래?...\"
\"아뇨. 무언가 이상합니다.\"
\"그...내가... 안에다 싸버려서 모,몸에 이상이 생긴거야?\"
엘소드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브를 바라보는데...이브는 우선 현 상황을 다시 확인하고자. 전자 장비를 통해 자신의 몸상태를 알아본다. 모니터에서 나타나는 하복부와 생식기 부분에서 생기고 있는 변화의 모습을 데이터로 표시하며, 코드 파라다이스로 변한 자신의 몸 부분을 다시 체크하는데...
\"설마 이건...\"
이브는 급히 코드 파라다이스에 대한 데이터를 열람하기 시작. 패스워드가 필요한 것이 아닌 사용설명서 부분을 열어서 이 프로그램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손을 움직인다. 그러던중...취급 설명서라고 불린 부분에 저자의 말이라는 부분이 있었다. 이거라면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의 진의를 알수 있으리라.
[이 글은 나소드 사용자만 읽을수 있습니다. 인식을 부탁드립니다.]
\"아, 이 글은 나소드만 읽게 되어있는 겁니까? 확실히 일반 시각 데이터로는 볼수 없는 장치를 해두었군요.\"
이브는 그 프로그램에 자신의 코드 및 정보를 입력하여 인식을 시킨다. 그러자 화면에는 나소드의 프로그램 언어로 쓰여진 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코드 파라다이스 취급 설명서 - 저자의 말]
코드 파라다이스는 본래 나소드 간에 생식 구도를 만들어 객체수를 늘릴수 있는 프로젝트로써 시작되었다. 자체적으로 생식을 통한 객체수 번식이 되면 더이상 나소드들은 기계가 아닌 생물로 취급할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성을 가진 나소드들이 늘어나게 되고, 인간의 손과 지배에서 독립적으로 일어설수 있게 되어 서로 동등하게 공존할수 있게 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허나 윗대가리 놈들이 이런 프로젝트를 허락할리가 없었다. 오히려 나소드를 지배하고, 도구로 만들 방법을 나에게 요구하였기에...난 그들에게 나소드에게 인간의 아이를 갖게 하는 프로그램을 연구하겠다고 그들을 속였다. 인간의 인구수가 줄고 있는 이때, 여성형 나소드를 통해 인구를 늘이면서 욕구도 해소 할수 있다는 나의 거짓말에 그들은 흔쾌히 연구자금을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난 나소드간에 나노입자 생식 기술 연구를 하면서 반대로 그들이 원하는 코드 파라다이스의 거짓 형태인 프로그램의 제작도 동시에 행했다. 그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다. 사실 난 처음엔 이 프로그램의 제작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그저 윗대가리들을 속일 변명으로 충분하였기에 하지만 난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보았다. 여성형 나소드를 마치 인간처럼 취급하는 한 소년의 모습을...난 그것을 보고 이 프로그램의 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 인간과 나소드의 결합을 통한 생명의 탄생이 가능해진다면...그것또한 공존의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물론 지금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그대가 질이 안 좋은 인간들에게 잡혀 사용될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삭제 코드 및 보안 모드 비밀번호도 여기에 남겨두었다.
허나, 만약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대가 정말 인간과 사랑을 나눈 나소드라면...
시작형만으로 불완전한 나의 이 프로그램으로...
그대들이 부디 사랑이 결실이 맺기를 바란다.
=====================================================================
\"...그런 거였군요.\"
\"이브?\"
\"아무래도 당신은 절 책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에?..\"
이브는 천천히 엘소드에게 알테라에서 얻은 프로그램 메모리와 방금 얻은 이 진실을 그에게 알려준다.
\"그러니깐...결론적으로 줄여서 말하면...이브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그 말? 그 성공률은 87%나 된다고?\"
\"그리고, 거기에 당신이 직접 싸지른 것까지 말이지요. 뭐, 프로그램의 사용에는 제 책임이 있지만...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안에 저지른 책임은 지셔야 할겁니다.\"
\"아..하하...\"
\"그러니 부족한 몸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0개월 후엔 아빠가 되겠군요.\"
\"으,응...하하..\"
이브는 다시 엘소드에게 안기며 그렇게 사형선고(?)를 내린다. 엘소드는 반쯤 정신이 나간채로 웃고 있었지만...이브는 그의 체온을 느끼며, 왠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뭐, 잘된 게 아닐까? 과정은 좀 억지스럽게 프로그램에 의해서 전개 된거지만...
\"엘소드! 이 바보야! 이브 한테 밥주러 간다는 애가 이때까지 뭐하고 있는거야?!\"
\"이 목소리는...\"
\"아이샤로군요. 아마 당신을 찾으러 온 것 같습니다만...이 상황을 설명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만...\"
현재 엘소드는 하반신이 나신인 상태. 이브는 오버니 삭스빼고 알몸. 엘소드는 급격히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 상황에 대해...과연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생각해보니 현재 이곳 이브의 방에는 자신의 땀냄새라든가 밤꽃 냄새(?)와 이브의 냄새가 가득했다. 점점 다가오는 발소리에 엘소드의 목덜미는 차가워져갔지만...
\"자,잠깐 일단은 어디론가 숨어야. 이,이브 자,잠깐 이거 좀 놔주면 안 돼?\"
\"설마 저와의 관계를 부정하고 싶으신 겁니까? 오히려 당신으로썬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나소드의 고귀한 여왕인 저랑 맺어졌으니 인간으로써 분수에 넘는 행복 아니겠습니까?\"
\"...그,그거야 그렇지만 일단 지금은 좀 설명하기 힘드니깐...잠시 숨어서 나중에...그,그래 클로킹! 이브 너 그 잠시 사라지는 거 쓸수 있잖아. 그거 좀 부탁할게\"
\"거절합니다.\"
달칵...
이미 시간은 지났고, 문은 열린다. 엘소드는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우왕자왕 거리다가 이브를 바라봤지만...반면 그녀는 그의 손을 잡은채 미소만 지을뿐이었다. 마치 승리자의 미소와 같은 자신감이 묻어나오는 미소였다. 말 그대로 고고하고 당당한 여왕의 모습이었다.
\"도대체 밥주러 간 사람이 안 오면...에? \"
\"여~...하하....\"
\"방해자가 왔군요. 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아이샤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침대위에 앉아 찰싹 달라붙어있는 하반신에 아무것도 입지 않는 엘소드와 알몸의 이브의 모습이었다. 엘소드는 이제 큰일 났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샤를 바라보고 있는데...아이샤는 어느샌가 지팡이를 들고는...(매직 미사일의 응용인가?!) 엘소드에게 뛰어들며 외친다.
\"이 저질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아아아아아!! 변태! 해삼! 말미잘! 멍개! 최악이야! 키사쿠! 슈사쿠! 이사쿠! 같은 바보 엘소드으으으으으으!\"
\"왜 나한테만...크억!\"
\"바보! 멍청이!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바오오오오오!!\"
\"자,잠깐 내 이야기를 좀 들어...\"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아이샤 그 대사는 좀 위험...컥!\"
결국 아이샤가 난동을 부리자. 밑에 있던 레이븐과 레나도 올라오게 되었고, 엘소드와 이브는 결국 세 사람 앞에서 앞에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 해야만 했다. 그리고, 아이샤는 극렬히 반대했지만...레나와 레이븐은 두 사람이 서로 동의하에 했다는 것을 알자. 오히려 축복해주는 분위기였다.
\"어머나~ 둘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결국 이루어졌구나~ 그래 누가 먼저 고백했어?\"
\"이것이 젊음 인가...소중히 해주거라. 엘소드.\"
\"우으읏...바보!\"
대략 이런식으로...엘소드와 이브는 주변의 축복을 받아 주변 공인으로 사귀게 되었고, 아이샤는 방안에서 펑펑 울면서 며칠간 멍해져있는 상태가 되었지만...뭐 이것도 첫사랑의 추억이겠지요.
반년 뒤...
승리자인 우리 여왕님께서는...자신의 방에서 안경을 쓴채 자판을 두드리며 모니터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저기 이브...굳이 내 무릎위에 앉지 않아도 되지 않아?\"
\"소중한 연인의 몸을 챙기는 것은 당연히 나의 기사인 당신이 해야할 일 아닙니까? 후훗...\"
\"그래도 이래서야 난 검 손질을 할수가...\"
\"오베른에게 맡겨두겠습니다. 당신은 저만 보면 됩니다.\"
자신의 방에서 엘소드의 무릎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현재 공식적인 연인 사이가 되면서 방까지 같은 방을 쓰려고 했지만...레나와 레이븐이 결혼 전까지는 그래도 다른 방을 쓰는게 좋다는 제안에 다른 방을 쓰고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현재 엘소드와 이브는 모험을 하지 않고 마을에서 잠시 정착 생활중이었다. 그 이유는...
\"역시 무거우십니까?\"
\"아,아냐 괜찮아. 이브. 가벼워. 엄청 가벼워 깃털 같애.\"
\"훗...거짓말이 능숙하지 못하시군요. 저 스스로도 제가 무겁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이 배...\"
이브는 자신의 배를 가리키며 말한다. 그날의 밤에 치루었던 것이 정확하게 수정이 된 것이리라. 소중한 생명이 자라고 있어 커다래진 배의 모습을 본 이브는 예전보다 더 미소짓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엘소드의 손을 자신의 배로 가게 한다.
\"만져보십시요. 제 배에서 느껴지지요?\"
\"뭔가 따뜻하고 고동같은게 느껴져. 아, 맞아. 이브. 아이를 낳으면 이름은 뭘로 할꺼야?\"
\"일단 남자 아이면 [클로디어스]. 여자아이면 [코네릴]이라고 생각중입니다.\"
\"괜찮은 이름이네. 그리고, 아이들을 낳으면 이제 어떻게 할꺼야?\"
\"물론 알테라 코어의 복구를 계속 할겁니다. 지금은 동족들을 다시 부활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제가 이런 몸인만큼 아이들이 어떻게 태어날지 모른다는 이유가 추가 되었으니깐 말이지요.\"
이브는 더욱 강해졌다. 여왕으로써의 강함뿐만 아니라. 이젠 어머니로써의 강함도 같이 지니게 되었으니깐...엘소드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아직 세상은 평화롭지가 않다. 벨더 왕국에 마족들이 침입해 있어 평화를 해치고 있다. 그렇기에...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행복한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선 좀 더 노력해야 했다.
\'...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지. 그리고...\'
\"갑자기 왜 그렇게 진지한 눈으로 바라봅니까?\"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전에 우선...\'
\"왜 갑자기 기분나쁘게 실실 웃는 겁니까? 어디 몸이 안 좋습니까?\"
결국 엘소드는 이브의 핀잔을 듣긴 했지만 미소로 대답할 뿐이었다. 그리고, 우선은 지금의 행복을 즐기자고 생각하며 자신의 무릎에 앉은 이브를 꼬옥 끌어안고, 기계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부드러움을 느낀다.
=============================================================================================================================
휴우...다 썻다. 근데 야설이라기보단 야설을 위장한 연예물 같애. 물론 H신이 있긴하지만...
(근데 아마 안 짤릴 것 같아. 스크롤 포풍이라 알바양반도 퇴겔할 기세.)
음...애매하다고나 할까? 뭐, 로나x엠프 구도는 꽤 나쁘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으니...
막판에 오글거리는 대사 적느리 힘들었다는 건 비밀.
도합 4일인가 걸렷네. 그동안 딴겜안하고 적으면서 생각했으니...그리고 너무 길어질까봐 3라운드 삭제하긴 했고...(ㅍㄹㅊㅇ라든가..ㅎㅁ 플레이가 있었는데...엉엉)
어쨋든 다 썻긴 한데...나중 이야기가 적고 싶어지만 그냥 후기 식으로 뒷 이야기 적을수도....
그리고 이브가 말한 아이들 이름은...뜬금 없다고 생각한 겔러가 있을텐데...
[클로디어스][코네릴]. 모두 오베른, 오필리아와 같이 세익스피어 작품에서 나오는 인물 이름에서 딴거다.
유래로 따지만 엠프의 자식뻘인 오베른과 오필리아의 동생에게 적합한 이름이지.
(물론 세익스피어 문학 읽은 사람은 [클로디어스]와 [코네릴]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서 \'미쳤냐?!\'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힌트를 주자면 아서스.)
휴...어쨋든 이걸로 이벤트 응모완성이다!! 부디 끝까지 읽어줘..ㅜㅜ.
이것도 제스타일에 가깝군요. 햄릿 ㅈㄲ
방 금 제가 허락 했습니다~ 의 위엄. 꼴릿함.
이것은 레알 순애물. H신은 거들뿐. 하지만 그쪽 묘사가 모자란 것도 아니니 문제없고, 스토리가 있는 쪽이 취향인 나로서는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음. 아무튼 긴 글 쓰느라 수고했음요.
으잌ㅋㅋㅋ 엘소x이브라니.... 추종자인 나에게는 그저 최고의 작품일뿐 ㅇㅇ
아오 그리고 이거 3번읽었네 ㅋㅋ 슈벌 이거 레알 흥할거 같다 ㅇㅇ
알콩달콩해서 좋다.
생물학박사 레이안쨔응
알콩달콩 순애물 선호합니다
코드 파라다이스의 과학적 원리는 모르겠지만 - 이 부분은 뭐 엘의 파편이나 이런걸 동력으로 바꾼다던가 라는 설명이 있었으면 좋..나?
야겜에 있을법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