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무려 캡슐머신에 "자멜"이라는 호버링 저격기가

나온때다... 평범한 공방 (이때당시 게임수준은 실력보다 기체의존도가 비중이 높았다) 나는 우연히 캡슐돌리다 얻은 "시구"

로 게임을 플레이중이였다... 시구는 그당시에 빠기를 공포에

떨게 할만큼 상당히 좋은 기체였다. 공방의 랭크 구성을 보자면

대충 A랭크 2대 b랭크 3대 나머지 c랭크정도의 비율 A랭 얻기

빡셌던 시절이다. 나는 화려한 몸놀림으로 베이스를 거점삼아

묵기를 유린하는 빠기들을 잡는것이 기분이 좋았다. 신명나게

따발총을 쏘던 와중.... 방에 못보던 기체가 들어온다. 아주 험하게 생긴 몸뚱이에 "그 긴것"이 달려있는 형체  웃음만 나왔다 ㅋㅋ

"빠기 주제에 덩치도 크다고? 움직이는 과녁이네 ㅋㅋ" 

이길 생각에 싱글 벙글 웃고있었다. 게임이 시작되고 우리팀은

묵기와 찌기가 서로 반반인지라 라인을 올려 적군 베이스로 향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아군이 진격을 못하는 것이다....

무슨일 일까? 하고 빼꼼 눈을 내미는 순간 저격 당했다...

그렇다 아군은 적진에 "자멜" 이기체 하나때문에 들어가지도

후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펑펑 아군만 터져나간다.

마치 이 시대에 그사람을 만났더라면 해주고 싶은 명대사가 있다.

" 뭐?  갈색뚱땡이 하나를 조심하라고?" 자멜이 적팀에 있는것

만으로 무력감을 느꼇다 게임은 당연히 패배였고 머리속에는

스나이퍼를 어떻게 죽일 것 인가로 채워져갔다. 전장에서 보이지않는 공격로를 통한 공격 엄청난 심리적 압박이였다 돌격하면

공격당하고 후퇴해도 공격당했다 데미지도 상당했다. 총3번의

게임 전부다 패배였다.... 엄청난 무력감 그저 1명의 스나이퍼가

우리부대 전부를 농락하는 상황 난 수치심과 무력감에 방을 나왔다. 그때부터 저격기가 싫었던 탓이였을까... 저격기체를 타지도

잘 죽이지도 못했다.(ㄹㅇ 트라우마였음) 그분은 종종 만날때마다

듀얼(어썰트),자멜,짐스나이퍼 등 저격기체만 사용하셨고

섭종이 다가오기 전까지 "화딩" 하나로 뮻방을 평정했다.

그의 1대1상황에서의 침착함과 거리계산능력 정확한 에임이

부러웠다. 내가 클랜을 돌고돌던 시절 한번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분에게 어떻게 그렇게 저격기체를 잘타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자기는 저격기가 좋아서 캡파를 시작했고

맨날 저격만 연습하다보니 눈치싸움이 늘어 상대방이 어느쪽으로

공격해올 것인가 까지 아는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반면 묵기와는 거리기 멀어 근접을 상다히 싫어하신다고...

그후로 나는 단한번도 저격기체를 탄적이 없다..


*오커섭에서 듀나매스 타고 저격했는데 

중꿔가 ㅅㅂ ㅋㅋ 40대가 저격하는 수준인데? 라는 말을 듣고

진짜로 듀나매스를 삭제했다. 그정도로 저격은 붕신이다..

(닉네임 기억했다 10세야)


무튼 그영감 이 혹시 이글을 본다면 말해주고 싶다.


딸피 화딩(1방맞음 사망)으로 풀피 에일을 잡아내던 그순간

죽을때까지 잊지못하는 기억으로 존재한다고...

아군일때 든든했고 적군일때 짜증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