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난 문신 자체를 극혐하는 거지 문신한 사람을 극혐하는 건 아님.

해외생활도 꽤 되어서 주변에 문신한 사람들 수두룩하고

문신을 했다고 해서 사람을 색안경 끼고 보거나 그런 건 없음.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내가 꼰대인건지 10선비겠지) 그냥 문신 자체가 싫은거임.





지난주 가족이 아파서 동네 병원에 입원했음.

병실에서 할일없이 패드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새 환자가 병실에 들어옴

환자를 이동침대에서 병실침대로 옮기던 중

환자를 들기 위해 간호사가 침대 위로 올라가는데

키도 평균치보다 작고 지극히 평범한

정말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몇번을 다시 봐도 1분만 지나면 기억도 못할 정말 평범한 얼굴과 몸매였음.

근데 환자를 드는 순간

팔 안쪽 이두근 부근에 장미 문신이 살짝 보이는데

그게 그렇게 섹시해보일수가 없더라.

그 다음부터 그 간호사가 완전히 달라보임.

이런 느낌은 

아주 오래전 남미여행 하면서 페루항공 탔을때,

내 바로 앞에서 서있던 존나 평범 통통 스튜어디스가

탑승객 짐을 머리위 짐보관함에 올려주면서 스커트가 말려올라가며 

밴드스타킹의 레이스가 살짝 보였다가 다시 가려졌을때의 느낌과 유사했음.






써놓고 다 읽어보니 개꼰대 10선비 변태아재의 똥글이 되었군.

여하튼 그 간호사의 장미문신이, 문신에 대한 나의 혐오를 절반 이상 없애준거 같아 써봤음.

물론 남자문신 중에서 멋있어보였던 사람도 있음 - 윤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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