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일반사회교육과로 신입학 했었는데


교사에 뜻이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학벌에 대한 아쉬움이 좀 컸고, 특히 군복무 하면서 더 심해졌었음


그래서 전역하고 고민 끝에 편입을 결심했었는데, 같은 사범대로 하자니 지원할 수 있는 대학 풀이 좁아서 일반과를 목표로 하기로 마음 먹었고 


결국은 학창시절때 원서는 쓸 엄두조차 못했던? 네임드의 학교를 합격함 


덕분에 학벌이랑 2년간 캠퍼스 라이프는 만족스러웠음


근데.. 거기서 그냥 끝이었는듯 ..


편입 준비할때는 좋은 환경으로 옮기면 시야도 넓어질거고, 이런저런 경험하다보면 생각이 많이 바뀌겠지~ 하면서 진로에 대해선 다소 막연하게 임했었는데 


오히려 학술 동아리에서 발표하거나 멘토 멘티 같은 활동으로 후배들 가르쳐주면서 교사만큼 내 적성에 맞는 직업이 없는거같다는 생각만 줄곧 들었던데다 


학교 다니면서 뭘 해야겠다거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딱히 안들었고, 결국 이렇다 할 목표 설정도 해본 적 없이 그냥 졸업해버림 ..


그래서 지금은 할게 없어서 새해쯤부터 9급 준비하는 처지인데..


임용 붙은 전적대 선배랑 동기들 스토리, 카톡 프사에 학교 관련 짤들 올라오는거 보면서 기분이 뭔가 이상해지더라


얼마 전에는 재입학까지도 생각했는데 뭔가 코미디 같고


남 눈치 안보려해도 내가 저지른 행동에 책임 못지는 느낌이라 스스로 떳떳하지도 못할거같아서..


생각 접고 그냥 하던 9급 준비나 하던 찰나였는데


또 그냥 불현듯 자꾸 생각이 나네 


진짜 너무 괴로운데 현실에서는 부끄러워서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못하겠고 .. 


우연히 이런 갤러리도 있는걸 알게 돼서 밤늦게 그냥 하소연식으로 글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