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매년 롤+오버워치만 해서 거의 노베이스로 졸업하고 올해 첫도전해서 합격한 수학 임고생임 ㅇㅇ
어느정도였냐면 졸업할때까지 군이 뭔지, 합동식 어떻게 푸는지 전혀 모르는정도?
올해 공부도 남들만큼은 열심히 안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붙어서 조금이나마 도움될 수 있을까 해서 글남긴다
내가 재능 충만하다 혹은 하루 8시간 이상 공부하는 노력귀재다 하는 사람들은 걍 안읽는게 더 나을거같으니 패스해줘
이제 평범재능 + 평범노력인 친구들은 딱 두개만 기억하자
1. '수학'을 잘해야 하는게 아니라 '시험'을 잘봐야한다.
2. 수교론 + 수교재를 마스터하자.
이 두개만 체화돼도 임용 합격라인 도달이 쉬움
1. '수학'을 잘해야 하는게 아니라 '시험'을 잘봐야한다.
수학 임고생들이 굉장히 많이 간과하는 부분이 이 점임. 내 주변에 수학 하나는 기똥차게 잘하는데 떨어지는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봤는데, 대부분 공통점이 수학을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있는거임.
위상수학을 예로 들면, 위상수학 자체는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고 파고들면 끝도없는데, 시험에 나오는 수준은 굉장히 얕음.
근데 위상수학 공부하면서 T1,T2,T3,T4 같은개념을 아는 수준이 아니라 얘네들 사이의 관련성질 다 외우려고 하고, 막 국소기저 부분국소기저 관련성 다 보고 이런 친구들이 굉장히 많음.
또 현대대수 공부하면서 크로네커 정리, 동형확장 정리 증명 다 외우고, PID UFD 관련 정리 다 외우고 이러는 사람도 많이봤는데 같은 맥락임 제발 이러지말자..
실제로는 임용에 거의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기본 개념만 알면 모든 문제 풀 수 있게 나옴. 이게 위상수학만의 얘기가 아니라 해대복미위정선이확의 9과목 모두 그럼.
이런거 하나하나 깊게 공부하는데 쓰는 에너지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공부한다 = 나는 최소 삼수를 본다라고 생각해.
초수,재수는 최대한 기출문제 나오는 개념만 공부하고, 그 다음에 여유가 되면 조금씩 넓히자.
기출문제만 다 풀줄 알고 기출문제 개념만 다 알아도 무조건 커트라인 이상으로 붙는다.
실제로 난 이번시험에 일반화된 이항정리, 동치관계 전혀 몰랐는데 그냥 딴사람들도 다 틀리겠군 ㅎㅎ 하면서 다른문제에 시간 할애함
커트라인이 60점대인 시험이기때문에 모든 문제를 다 풀 지식 쌓기도 거의 불가능하고, 있다해도 시간 안되서 못푸니까 걍 지엽적인게 나오면 다른 문제 해결할시간 벌었다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니까 수학의 모든 구조를 이해하겠답시고 공부하지말고, 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를 하자.
2. 수교론 + 수교재를 마스터하자.
수교론+수교재(이하 수교론이라고 함) 두 과목 배점이 24점임. 근데 공부량은 현대대수학보다 작음.
현대대수 마스터하고 그 어려운 갈루아까지 완벽하게 풀어내도 10점버는데, 공부량 훨씬 작은 수교론 문제 반만 풀어도 12점임.
수교론 수교재는 지엽적으로 공부할 부분도 없고, 지엽적이라 해봐야 임용전 두달 벼락치기분량도 안나오니까 수교론 마스터를 추천해.
수학이 이과과목이라 이과생들 암기과목 싫어하는건 충분히 공감하지만, 극한의 효율을 벌 수 있는 과목이다.
잘생각해봐. 교육학+수교론 배점이 44점이고, 교육학 18 수교론 22만 맞아도 40점임
이번 커트라인이 경기 약 62점인데, 전공 56점 중 22점만 맞아도 합격이란거야.
물론 이번처럼 수교론 개헬로 나오면 22점이 힘들겠지. 그래도 공부했으면 18점은 껌임. 그럼 전공 56점중 26점 맞으면됨.
전공이 아무리 어려워도 문제 반도 못풀리는 없잖아. 56점중 딱 반만 풀어도 28점으로 경기컷+2이상 돼.
그러니 제발 위상수학 마스터하고 6점벌어가야지 보다는 수교론마스터하고 22점 벌어가야지란 생각을 가지자.
나도 1차 컷플+5라서 막 자랑할 점수는 아닌데, 그래도 합격한 기념으로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해서 적어봤어.
이 두가지만 기억하고 전공은 어려운 난이도 기준 절반만 풀자는 마인드면 무조건 붙으니까, 초수 재수들은 이대로 방향 잡으면 좋을거같아.
+a) 수학 임고생 특: 수학 1차붙을정도의 애들 대부분이 유창하게 말하지는 못하는 애들이라 2차 걱정할필요없음 걍 모두 다 말 잘 못하니까 자신감가지고 2차때 주어진것만 해도 붙을 수 있음 자신감 가지자!
롤 티어어디냐 나도 이번에 수학봤는데 떨어졌는데
다2~3 왔다갔다했는데 1차시험 이후로는 안해서 요즘은 잘 못할듯
야 근데 초수면 초수지 초수같은 재수는머냐
223.39/ 대학교4학년땐 시험을 안봤지만 아무튼 나이로는 재수라서 그렇게 써봣음 ㅇㅇ;
비슷한 과목인데 ㄹㅇ꿀팁이네 ㅇㅇ 교과교육론+교육학 암기라 줫같긴한데 가성비 갑이라는 생각 드니까 그나마 덜 줫같음;;
진짜 커트라인 낮은 과목일수록 가성비 따지는게 무조건 유리한거같아 ㅇㅇ 올해 좋은결과 꼭얻자!
물리구만 - dc App
확실히 최합하고싶은 사람이라면 이 글 난 비추 초수때나 시간이 부족하니까 이렇게 공부하는건 ㅇㅈ 근데 재수이후로 효율따지고 나올만한것만 공부하다가 뒤통수개쳐맞고 광탈한다. 그 예로 작년 시험이 그럼 일반화된 이항정리 안나올거다 상공간 안나올거다 가우스 보네 안나올거다 미적에서 4점안나올거다 그 이전 기출의 느낌과 다른 형태로 문제가 나오면 얼타고 멘탈다깨짐
작년기준 일반화된이항정리/상공간 정도가 아예 신유형이고, 가우스보네는 기출에서 나왔기때문에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함. 저 두개 못풀고 갈루아, 함수항급수 두개 못풀어도 -16점이고 가우스보네랑 다른문제 하나 더 못풀어도 충분히 합격가능한 점수야. 임용 응시생의 수준이 1년만에 확 올라가지는 않을테니까 난 재수까지는 괜찮다고봐. 생각보다 재수까지 기본개념도 제대로 모르면서 겉핥기로 많이 다루다 망하는경우를 많이 봐서.. 물론 삼수부터는 얄짤없지 삼수인데도 저거 모르면 걍 시험 공부 더 안하겠다는 거니까.
이번에 아에 개념 몰라서 못푼문제 3개였는데, 난 오히려 이게 좋았던게 올해 군,미적분,정수론 문제 세개 모두 평소보다 어려웠는데 얘네에 시간할애 그만큼 해서 확실히 12점 벌어갈 수 있었음. 모든 문제를 다 풀수는 없다는 전제하에 어차피 2문제쯤 버려야하니까 난 신유형 두어개 버리는거 나쁘지않다고봐.
몇몇 문제를 못풀어도 합격한다 라는 걸 절대 보장할 수 없다. 작년 시험이 수교 헬에 생소한 문제가 나와서 원래 잘하던사람들이 많이 미끌어진거고. 19년처럼 문제 쉽게 나오면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어야 함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건 공감하는데 극단적으로 치우치면 절대 안 됨. 기출유형의 준비와 더불어서 기본아이디어는 필수적으로 알고가야 고득점이 가
능하고 자체출제지역기준으로 최소 컷플 5 이상 받으려면 그만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초 사고력과 효율성 중간의 균형을 잘 잡길
19년은 내가 시험을 안보러가서 현장분위기는 잘 모르는데 그냥 문제자체로 봐서는 모든 문제가 기출 양식대로 나와서 기출 개념만 공부했어도 풀만했다고 봐. 여기서 두문제정도 못푸는거까지 무난하게 익스큐즈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거랑은 별개로 나도 기본 아이디어/ 기초 사고력의 필요성은 충분히 동감해. 재수 이상부터는 인강강사 고난도 문제도 조금 참고해서 봐도 좋을듯!
인강은 누구꺼 보면 될까요? 인강추천은 광고 같고 잘 모르기도 해서 사이트라도 알려주십쇼
여기서 말씀드리면 광고같으니 누구라고 말씀은 안드릴게요. 저는 2명의 인강강사를 들었는데 그냥 결론은 남들이 다 듣는(많이듣는) 강사 선택하시면 무난할거같아요. 특히 강의수 뻥튀기안하는 강사가 좋습니다
남들이 다 듣는 강사를 몰라요...
윤사사같은 수교임용 카페 가시면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강사가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을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이바닥에서 오래 강의하면서 인기 유지하는 강사 + 강의수 뻥튀기 안하는 강사 이 두조건 만족하는 강사 찾으면 충분할것같습니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대충 정하실수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야 근데 나 초수에 1차떨어졌는데 우리과 초수는 다떨어졌는데 너네동기중에 초수합격자비율어케되닝
없지는 않은데 많지도 않아. 더자세하게는 못말해주겟당..
교육학은 어떻게 했어?
교육학은 내가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서 언급 안했어. 나보다는, 특히 수학 말고 다른 교과 사람들 후기가 훨씬 도움될거야.
ㅈㄴ 부럽네 - dc App
지나가는 5수생이 - dc App
이런 말 사람의 노력 무시하는 것 같아서 잘 안하는데 너가 머리가 ㅈㄴ 좋은거아니냐? 글 보면 공부도 많이 안한 것 같구만 - dc App
공부 많이 안했냐? YES / 운이 좋은가? YES / 머리가 좋은가? NO 라고 생각함 실제로 전공수업 내용 하나도 이해못했고 ㅇㅇ.. 어차피 이시험 운이 반인데 나는 초수재수 입장에서 나머지 실력 반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지고 갈 수 있을지 얘기해보는거.. 장수생이면 사실 내용 다 아니까 내말은 걸러줘..
나는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운빨이란 말을 안좋아한다 - dc App
그건 그렇고 나도 네 말처럼 수학 시험에서 시험에 초점을 둬야한다는건 동의한다. 근데 그게 ㅈㄴ 어렵네 - dc App
이렇게 하는 게 좋은 전략이긴 한데 성공했다는 건 머리가 좋다는 거.쨌든ㅊㅋ
아니 아무리 전략 잘세우고 운빨이 좋다고 해도 초수가 1차 패스하고 2차까지 패스하는건 머리가 존나 좋다는거임. 니가 어느 집단에서 어떤 사람들을 보고 지냈는지는 몰라도 나같은 지극히 평범해서 재수까지 해도 1합도 못하는 사람이 보기엔 그냥 너는 머리가 존나 좋은거. 근데 니가 적어놓은 본문의 글은 충분히 도움이 되네.
원서지역 쓸때 고민인데.. 선택에 좀 도움 될 수 있는 팁?같은거 있을까?
무조건 티오 많은 곳!! 이렇게 하기엔 경기나 광역시는 난 못쓸 것 같아서(2차가 너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