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친구의 문제의식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나도 서성한급 학교 나왔고, 고등학교때 상위권이었고,
학교수업으로 절대 만족 못했고, 수능을 위해서는 학교는 시간낭비라고도 생각했다. 보충수업 강제하는 시절이었는데 뺄라고 안간힘쓰다 털리기도 했지
근데 이런 입장에서만 고등학교시절을 보내면 간과하기 쉬운 것이,
중학교는 물론이거니와, 고등학교라고 해도 단지 수능을 위해 있는 곳이 아니다. 비중이 클뿐
그리고 모든 학생들이 나같은 것도 아니다.
전자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공교육은 애초에 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 보내려고 있는 게 아니다.
전인교육같은 교과서적 얘기 하려는게 아니라(물론 중요한 일이다. 나도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말해서, 학교란 곳의 기본적인 목표는 학생 한명 한명의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상승시키는게 아니라
수준미달의 성인으로 자라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긍정적인 뉘앙스도 부정적인 뉘앙스도 있는 "표준화된 인간"이라고 표현되기도 하지.
학생들이 이런 성인이 돼서 사회로 나와야 사회가 별탈없이 굴러갈 수 있으니까.
갈등론에선 비판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다.
학교는 먼저 이 일을 해내는데 역량을 쏟지. 상위권들 더 상위권으로 만드는건 그다음이고.
그래서 교사들 중 학문적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도, 지적인 욕구 충족할만큼 어렵고 수준있는 수업이 하고싶어도 모든 학생들을 포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기가 어렵다.
수능점수에 욕심이 크고 더 수준있는 공부를 하고싶은 애들은 스스로 이걸 고려하기가 어렵지. 당장 자기 공부가 더 급하고 하고싶으니까.
그리고 후자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모든 학생들이 위와 같은 애들처럼 할 수 있는건 아니다. 심지어 그러길 원하지도 않는다.
반드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가고싶어한다고 해서 수준높은 수업 흡수할 역량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 교과를 꼭 수준급으로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내용들은 알게끔 하는게 학교의 목표인데
이런 애들은 단지 좋은 강의력으로 공부시킬 수 있는게 아니라,
교사와의 래포, 유머, 때로는 강요까지 동원해야 겨우겨우 할 수 있다.
고퀄리티 인강 틀어줘서 되는게 아니란거지.
여기서 그런애들까지 챙겨야하냐고 물으면, 학교의 존재이유 자체를 부정하는거지. 그게 뭔진 앞에서 얘기했고.
교과교사가 왜 많아야하냐고?
교과가 많잖아.
그 많은 교과와 교과 시수들을, 1인당 수업의 활동까지 겸임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시간들로 나누려면
지금만큼 교사가 필요한거지. 오히려 아직까진 적은편이라고도 볼수있다. 저출산때문에 자연스레 적당하거나 과해지겠지만..
전공에 대해 전문성 떨어지는 교사들 많다는건 인정한다. 특히 나이 많고 중학교에 눌러앉은 교사들은 더더욱 그렇다.
요새 젊은 교사들이 임용 어렵게 통과했더라도 자기가 끊임없이 복습하고 티칭에 대해 연구하지 않으면 저렇게 되기 쉽다. 자연스레 세대교체되면서 해결될 일이 아님
하지만 이 문제를 학교에서 교과교사가 하는 교과수업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한다는 건
그냥 개소리다..
나도 서성한급 학교 나왔고, 고등학교때 상위권이었고,
학교수업으로 절대 만족 못했고, 수능을 위해서는 학교는 시간낭비라고도 생각했다. 보충수업 강제하는 시절이었는데 뺄라고 안간힘쓰다 털리기도 했지
근데 이런 입장에서만 고등학교시절을 보내면 간과하기 쉬운 것이,
중학교는 물론이거니와, 고등학교라고 해도 단지 수능을 위해 있는 곳이 아니다. 비중이 클뿐
그리고 모든 학생들이 나같은 것도 아니다.
전자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공교육은 애초에 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 보내려고 있는 게 아니다.
전인교육같은 교과서적 얘기 하려는게 아니라(물론 중요한 일이다. 나도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말해서, 학교란 곳의 기본적인 목표는 학생 한명 한명의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상승시키는게 아니라
수준미달의 성인으로 자라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긍정적인 뉘앙스도 부정적인 뉘앙스도 있는 "표준화된 인간"이라고 표현되기도 하지.
학생들이 이런 성인이 돼서 사회로 나와야 사회가 별탈없이 굴러갈 수 있으니까.
갈등론에선 비판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다.
학교는 먼저 이 일을 해내는데 역량을 쏟지. 상위권들 더 상위권으로 만드는건 그다음이고.
그래서 교사들 중 학문적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도, 지적인 욕구 충족할만큼 어렵고 수준있는 수업이 하고싶어도 모든 학생들을 포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기가 어렵다.
수능점수에 욕심이 크고 더 수준있는 공부를 하고싶은 애들은 스스로 이걸 고려하기가 어렵지. 당장 자기 공부가 더 급하고 하고싶으니까.
그리고 후자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모든 학생들이 위와 같은 애들처럼 할 수 있는건 아니다. 심지어 그러길 원하지도 않는다.
반드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가고싶어한다고 해서 수준높은 수업 흡수할 역량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 교과를 꼭 수준급으로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내용들은 알게끔 하는게 학교의 목표인데
이런 애들은 단지 좋은 강의력으로 공부시킬 수 있는게 아니라,
교사와의 래포, 유머, 때로는 강요까지 동원해야 겨우겨우 할 수 있다.
고퀄리티 인강 틀어줘서 되는게 아니란거지.
여기서 그런애들까지 챙겨야하냐고 물으면, 학교의 존재이유 자체를 부정하는거지. 그게 뭔진 앞에서 얘기했고.
교과교사가 왜 많아야하냐고?
교과가 많잖아.
그 많은 교과와 교과 시수들을, 1인당 수업의 활동까지 겸임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시간들로 나누려면
지금만큼 교사가 필요한거지. 오히려 아직까진 적은편이라고도 볼수있다. 저출산때문에 자연스레 적당하거나 과해지겠지만..
전공에 대해 전문성 떨어지는 교사들 많다는건 인정한다. 특히 나이 많고 중학교에 눌러앉은 교사들은 더더욱 그렇다.
요새 젊은 교사들이 임용 어렵게 통과했더라도 자기가 끊임없이 복습하고 티칭에 대해 연구하지 않으면 저렇게 되기 쉽다. 자연스레 세대교체되면서 해결될 일이 아님
하지만 이 문제를 학교에서 교과교사가 하는 교과수업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한다는 건
그냥 개소리다..
1인당 수업의 활동 => 1인당 수업"외"활동임
최소한의 체제에 속해본 경험이 없는거 같음 단위 학교, 지역 교육 자치, 한국 공교육이라는 기본 체계에 대한 이해도, 이해 하려는 노력도 없음
공부잘해서 좋은대학가는게 지상목표였던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 얻었고 그 혜택을 누리고 살고있으니 그 시절의 자신에 대해 비판점 찾기가 쉽진 않지. 그럴 욕구 자체가 들 일이 없다.
어그로 글 글쓴이입니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어그로 안 끌었으면 못 들었봤을 얘기인 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ㅠ
ㅇㅇ
짐승만들지 않은 것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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