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전업 기간제. 정말 지긋지긋하다.
남들은 아무도 안하는 시골 기간제도 경쟁해야하고,
매년 겨울이 너무 춥다. 워낙 공급 과잉 과목이라 앞으로 전망도 상당히 좋지 못하다. 사실, 최근 30년간 역사는 좋았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항상 최악이었던 과목이다. 기본적으로 타과보다 기간제 경쟁률이 10배는 높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이런 상황 속에서도 본 글은 그래도 역사 기간제로 살아남는 방법을 전수하고자 한다.
[1] 제주도로 런하기
제주대에는 일사,지리,윤리과는 있지만 역사과는 없다.
게다가 타지 유입도 거의 없는 동네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장 개꿀이다. 임용고시 경쟁률도 항상 낮았던 동네임.
제주도살이에 자신 있다면 제주도로 런해보자.
역사 기간제 경쟁이 매우 수월할 것이다.
물론 물가 비싸고 타지생활의 힘듦은 감수해야할 것이다.
(본인이 인프라를 중시하고 꼭 육지에 남아야한다면 울산 추천. 여기는 사범대가 아예 없고 비인기 광역시라 그나마 수월함.)
[2] 윤리 3차공고 노리기(유사교과 지원 가능)
너무 유명해서 다들 알겠지만 윤리는 사회과에서 공급이 굉장히 적은 과목이라 광역시나 도심지역의 인기 학교도 대부분 미달나는게 현실이다. 역사는 사범대 인원이 2025년 기준 약 571명이고, 윤리는 283명이다. 윤리는 교직이수랑 교대원 유입도 거의 없다. 비담임에 개꿀업무에 인기학교조차 미달난다. 따라서 이런 자리를 잘 노려보자.
[3] 지리 또는 통합사회 3차 공고 노리기(유사교과 지원 가능)
윤리만큼은 아니지만 지리도 공급을 잘 막은 편이라 은근히 미달이 간간히 난다. 중학교 사회 자리도 미달나서 종종 자리가 난다. 일사는 워낙 공급이 많아 미달은 잘 안나지만 통합사회 자리는 종종 자리가 있다.
[4] 특성화고 노리기
그나마 가능성 있는게 특성화고다. 물론 남들은 아무도 안가는 자리지만, 역사는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도 일반고나 중학교보다는 수월하다. 참고로 여기도 광역시나 서울은 기본 경쟁률 10:1 넘는게 흔하다.
[5] 시골 깡촌으로 가기
도시랑 멀리 떨어져 있는 시골을 말하는거다.
참고로 김해, 양산, 경산, 청주 이런곳은 시골 아니다.
안동, 거제, 봉화, 울진, 연천, 포천 이런 곳 말하는거다.
시골 깡촌으로 가면 확실히 경쟁률 낮아진다.
여기서 이제 바짝 엎드리면 (기피업무 몰빵하고, 학교가 시키는거 노예처럼 열심히 함) 재계약도 가능해진다..
[6]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런하기
그나마 교육학 살려서 가기 좋은 루트다.
워라밸은 최상이고 안정성도 보장되나 박봉인건 감안하자.
그래도 전업기간제보다 백배 낫다.
[7] 상담, 특수 교대원 가기
3년 기간제 경력 있으면 교대원 지원 자격이 되고,
일병행하면서 교대원을 다닐 수 있기에 리스크도 적고 부담도 없다. 호봉도 인정되고 석사 학위도 나온다.
[8] 교육학과 출신이면 윤리 교대원 가기
(도덕윤리연계전공이 가능한 교육학과 편입도 추천)
교육학과 출신은 윤리 교대원 지원자격이 되서 바로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일병행하면서 교대원을 다닐 수 있기에 리스크도 적고 부담도 없다. 호봉도 인정되고 석사 학위도 나온다. 윤리는 1년 바짝 노력해서 공부하면 대부분 초수합격하는 과목이다. 공부하기 싫으면 사립은 대부분 미달나서 과락만 면하면 합격하는 사립정교사를 노리는 방법도 있다.
[9] 윤리, 기술, 정컴, 초등특수교육과 편입하기
교원자격증 소지자가 사범대 편입할 경우 교생실습과 교육봉사 및 교직과목이 면제되서 할만하다. 2년만 꾹 참고 투자하면 미래가 창창하다. 만약 본인이 사립이나 학원도 괜찮다면 국어, 수학, 영어도 괜찮다. 이과적 재능이 있으면 과탐이나 가정도 좋은 편이다. 체육도 무난하니 좋음. 하지만 가장 유리한건 역시 윤리 기술 정컴이다. 사실상 기본적인 노력만 하면 [사범대 편입 합격 = 교사 보장]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학과다. 일사나 지리는 굳이 싶긴하다. 특히 일사는 과잉공급이긴해서... 적성에 정말 잘 맞으면 일사나 지리도 고려해볼만은 하다.
[10] 무경력일 경우 단기간 기간제, 시간제 기간제 구해라.
2개월씩 뽑는 단기 기간제 추천한다. 이거라도 해라.
그럼 경력이 쌓여서 다음 기간제 구하기 쉬워진다.
시간강사는 경력 인정도 안되고 가성비 쓰레기에 박봉이라 비추천이다. 무경력이면 단기기간제, 특성화고, 시골깡촌, 제주도 등등 가리지 말고 써라.
[11] 그 이외에도 대학교 교직원, 입시컨설팅, 사교육 시장, 출판사, 학원(사탐학원), 국영수 학원(초등 위주), 교습소, 고고학자, 박물관 등으로 가는 방법도 있긴함. 능력이 되면 로스쿨이나 전문직, 메디컬 학사편입도 방법. 의료계열쪽 물리치료나 간호학과 등으로 편입하는 경우도 봄.
역사 기간제 구하기 빡센 동네 순서 느낌은
서울(학벌 좋은 사람들이 많음) > 대구 > 세종 > 대전, 경기 인기지역 > 광주, 부산 > 충북 > 경기 비인기지역, 충남 > 울산, 경북 > 전북, 경남 > 강원 > 전남 > 제주 느낌이다.
결론 = 역사 하지 마라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역사 전업 기간제는 사람 취급 못받긴 하더라(20년 넘게 구른 사람은 노예모드 + 방어기제가 몸에 뱄어) 역사 정교사들이 업무분장이나 휴직 사용도 제일 못되게 하는 경향이 있고.
행님 공립기간제랑 사립기간제 차이도 알려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