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
같은 교과를 준비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다가 같이 우연히 친해지고
같이 이야기하다보니 가까워 져서 사귀었다.

씨씨여서 거의 매일 얼굴보고
작년 정말 데이트 없이 같이 공부하고
같이 새벽부터 노량진도 다녔다.
정말 치열했다.
아니 뭐 . 나는 떨어졌으니 할말은 아니다만
최대한 노력한거같다.

하지만 비참하게도 결과는
한문제 점수 차로 떨어지고,
여자친구는 선생님이 되었다.
워낙에 소수점차로도 떨어지는 시험이니..
1차합격도 못한 것이다.

어제 이별통보를 받았다.
수업을 하면서도 업무를 보면서도
바쁜와중에 내생각이 하나도 안난다고
내가 아직은 좋은데 그냥 친구로서 좋지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잔인하다. 차라리 싸우거나 다른 사람이 생긴것도 아니고
그저 감정이 식은거라니

2년을 사귀었는데 카톡하나만 왔다.
하늘이 무너지는거같다.

여지라도 있었으면 낌새라도 챘을텐데
삼일전에 술마시고 보고싶다고 연락하던 너였는데
독서실에서 너무 놀라서 울고 공부는 어제 쉬었다
.
밉거나 그러지는 않다.. 이해는 하면서도
혹여 내가 같이 선생님이 되었으면 나아졌을까 라는 생각도하고.
.
근데 난 어쩔 수 없이 다시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이고
너무 처량하다.. 다시 공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다시 2월 중순부터 맘잡고 하는중이였는데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