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학도 2년 다녀보고 군대도 다녀오고 개백수로도 몇 년 살아보고 작게나마 일도해보고 돈도 약 2천가까이 날린 전적까지 있어서 현재 돈도 없으면서 무모한 짓을 저지른건 아닌가 싶어요. 아니, 무모한게 맞죠..
일단은 질렀는데 부모님이랑 방 계약하러 돌아다니다 보니 이제 와, 이게 나에게 닥칠 현실이구나.. 일 할 땐 어느정도 뇌를 빼고 해도 되고 작게나마 돈이라는 즉각적인 보상도 줬지만 , 이제는 졸업까지 꼼짝없이 공부만 하게 생겼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3학년 편입이라 걱정도 큽니다. 최소 졸업조건이 전공과목 50학점에 교직과목 22학점..
아무리 지방대라고한들 한 학기에 대충 계산만해봐도 18학점. 그렇다고 계절학기가 잘 열리는것도 아닌것 같고, 대학 중퇴하기전 공부습관으로 2년만에 졸업이 가능할지조차도 의문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집안에서도, 모든친척 통틀어서도 항상 막내로만 살아왔고 일 할 당시에도 남자중엔 가장 어린편이라 형들이 우스갯소리로 너는 더 놀다오지 뭐하러 벌써 왔냐 이런소리도 들었었고
거의 대부분 집단에서 막내 포지션으로만 살다가 다시 대학교라는 집단에 가면 거의 뭐 최고령 포지션이 된다는 막연한 불안감. 아싸리 차이날거면 막 한 15살정도 차이나버리면 또 몰라 하는 생각도 해봤구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이미 저질러버렸는데 가봐야죠. 옛날부터 성향 자체가 내가 아는 사실을 최대한 왜곡없이 남에게 알려주고 남이 그걸듣고 이해하면 도파민 터지듯 좋아하는 성향에 학교기관을 좋아하기도 해서 마음 한 편에 항상 교사라는 생각이 자리잡고있었지만
이제 이게 찐으로 막상 현실이 되고 현실적인 부분들과 과거의 내 생활들을 보니 이제 대가리 꽃밭이던게 좀 깨지는 느낌?? (아직도 한참을 깨져야 깨닫는부분이 생기겠지만...)
여튼 그냥 주절주절 생각나는대로 최대한 써봤습니다
오 무슨 과목이냐?
정컴입니다. 실제 하던일이 컴퓨터 전산쪽이기도 해서요. 원래는 고딩때부터 지구과학러버라 지구과학교육과랑 정컴 사이에서 고민 많이했었는데 이쪽으로 틀었습니다
정컴은 ㄱㅊ을겨
나도 휴학하고 돈벌다가 회사 때려치고 다시 복학했는데, 돈 펑펑 쓰다가 쪼달리는 게 제일 체감 크긴 해 ㅋㅋㅋㅋ
ㅋㅋㅋ 아무래도 그게 공부하는것만큼이나 제일 각오해야되는부분이라 생각하고있어요 날려먹은부분도 있기도하고 아예 무일푼은 아니지만 사실상 군필 복학생보다는 훨씬 쪼들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해요
오히려 돈 벌다 온 만큼 현타도 많이 오고 할겨 ㅇㅇ 그럴 때마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ㅜ잘 생각해보고 이겨내 ㅍㅇㅌ~
응원할게~
감사해용 유동님도 하시는일 전부 대박나세요
편입 합격 축하합니다 어디 학교에요?
으으 그건 비밀로해도될까용
어케 편입함 우왕 부럽당
그냥 학점챙기고 면접보고 일부학교는 토익같은 공인어학시험도 봐서 들어가요(토익보는 학교들은 지원자들이 토익 점수대가 생각보다 높았던걸로 기억) 저는 700점대라 완전 메리트있진않았어요
학점 몇이셨나요?
3점 중반대였어용
@ㅇㅇ(118.235) 민감하시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운이 좋았던걸수도있고 면접을 잘본걸수도있고 편입은 워낙 공개된 정보가 없다보니... 일단 비밀로할게요 ㅜㅜㅜ
@Bell-LaPadula 네 축하드려요 화이팅하세요
생각해보니까 일반편입이 아니라서 된걸수도있어요 학사편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