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3년차다
4학년때 붙고 바로 학교 현장에 투입되서 3월 출근 전까진 좋았다
3학년담임에 기획업무 처음에는 단순히 교사라는 타이틀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르고 행복했다
3월 첫째주 첫 출근날... 아침부터 민원에 나보고 어려보인다며 왜 이런 사람이 우리아이 담임이냐고 교장한테 성질내던 학부모, 교장은 왜 어려보이게 옷을 입고 왔냐고 화를내고
그 이후 더 많은 힘든일들이 있어 교직에 대한 마음을 많이 놓고
5년 되기 전에 그만둘거다 이미 플랜B도 다 세워놓고 철밥통 아깝지 않냐고 하다가 2년동안 내가 겪은 일들 다 들으면 그만 둘만도 하다
이틀에 한번꼴로 정신과약 안먹으면 숨도 안쉬어지고 방학 첫주만 행복하지 그 이후론 D-만 세어가면서 숨이 조이더라
나랑 처음부터 교직이 안맞는데 괜히 선택한건가 싶고 4학년 공부할때보다 건강은 더 안좋아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오고 내가 만만한지 업무분장때마다 나한테 일을 더 추가하는 동료교사에 바뀐 교장 마저도 나때문에 학부모 민원터져 학교이미지 나빠져간다고 손가락질하고
교사생활 정말 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같이 우유부단하고 거절못하고 소심한 성격은 교사 1~2주만해도 정말 힘들수있어 미리 마음의 준비하고 학교일 너무 안맞으면 안맞는거야 너무 붙잡지 말고 다른 일도 생각했음해
교사일하다가 돌아가신 분들 심정 이해가고.. 생각보다 많은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가길 추천해...
자녀가 고3인데 학기 첫날에 담임이 어려보인다고 학부모가 민원을 넣는다고?? 뉴스에 나와도 될 일이네 진심
중딩이야 저건 아무것도 아님 다른학교샘들 들어보면 옷차림으로 민원도 넣는대... 일반 무신사에서 파는 3~4만원 맨투맨 입었는데 자녀들이 보기 불편하다 우리애가 저 옷 사달라하더라고도 민원넣는대
@글쓴 임갤러(118.235) 솔직히 옷차림 심한 샘들 민망하긴 함. 명색이 그래도 선생인데 스스로 품위 차버리는 옷차림은 좀 신경쓰야됨.
굶어죽는거보단 낫다
처음에는 그랬지 학교일때문에 공황장애 오고 학교에서 약 하루 안가져왔다고 5교시 지나고 머리 핑돌아서 쓰러져서 응급실 간 이후로는 내 성격에 그냥 교사하면 안될거같다 느꼈음 진로를 처음부터 잘못설정한 느낌 안맞으면 바로 다른 진로 찾아야함 이 직업상 매년 새로운 사람들 만나야하고 어떤 사람들하고 트러블 일어날지 몰라서 여러 사람 만나는거 싫어하면 진로바꿔야
그 일 일어난 이후로는 학교에 5개월치 정신과약 다 가져와서 서랍에 넣고 가방에도 한달치 정신과 약 매일 들고다님
여자들도 버티는데 너무 나약하다 사내자식이
사람 운+적성임 아무리 사교성 좋고 교사 적성 맞다 할지라도 사람 잘못 만나서 두달 하루종일 잠도 못하고 암걸려서(두통 심해서 병원에 혹시 몰라 조직검사 하러 갔더니 암 발견)휴직계 낸 선생님도 계심 구라과장 같은데 학교일 10년 했으면 다들 그럴만하구나 할거임
사기업 가는게 맞을까?
기간제 해봐 당장 임용 생각없으면 단기로 2~3개 학교 다녀보고 판단해도돼 .. 서울 경기 쓰고싶으면 임용 먼저 붙는게 맞지만 지방쪽이면 경험해보고 시험봐도 늦지 않음
나도 딱 우유부단하고 거절못하는데 걍 생존형 거절은 배워야겠더라 - dc App
ㅇㅇㅇ 계속 배우면서 능숙해져야하는데 생존형 거절이 먹히는 사람이 있고 안먹히는 사람이 있어서 계속 진화해야함
근데 예의없는 사람한테는 칼같이 무시함 서글서글하게 다가오는게 힘들더라 - dc App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적당히 잘 넘기는 용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ce&no=154056&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이 글 혹시 봤어? 보고 느낌좀
교사던 사기업이던 사람 운이 있는거 같음.. 사람 상대하는거라 뭐가 더 쉽다 어렵다 함부로 단정지을 순 없고 그냥 사람 누구 만나느냐에 따라 달린거같어
탈출 하고 뭐 할 생각임?
사업! 서울에서 교사 퇴직하고 사업하는 선생님 지금 번창하셔서 그거 같이 하기로 했음!
@임갤러5(118.235) 옷 말고 또 힘들었던 점 있음? 좀 더 알려주라
글쓴이는 아닌데 나도 서울 북쪽 학교 재직중임 남교사고 3년차임 나는 20대에 교사된 케이스인데 우리학교 다닐때보다 교사 권위가 많이 추락한거 많이 체감함 아침~ 종례 끝날때까지 학부모 악성 들어주는 콜센터는 기본이고 애들은 뭐만하면 학폭 열어달라고 징징 업무분장때마다 동료교사는 남교사라는 이유로 생활지도 업무 폭탄 밀어내기(학폭 좀 일어나는 학교)
신규때부터 신규한테 배려란 단 1도 없다는걸 느꼈고 이번에 들어오는 신규도 업무분장때 보니까 기피 다 맡았더라 나 신규때 업무 강도로 치면 500은 받아야 할거 같은데 240언저리인거 현타 많이왔었음 근데 기간제 몇년하고 사회 쓴맛 많이 본 사람들은 잘 버티더라 사회 초년생들이 좀 많이 고생하는거 같음
학교 일이 힘들다 보니까 연로교사들 어떻게든 일 적게 하려고 하고 언제 고소먹을지 몰라서 통제 안되는 애들 신규나 저년차한테 폭탄돌리고 ㅈ같은 공무원문화가 좀 있음 여기서는 기간제 차별한다 안한다 하는데 기간제 나름인거 같고 기간제선생도 경력 좀 있고 학교선생들이랑 안면도 많이 트이고 친한 사이면 쉬운일 먹고 요즘 학교는 젊은교사나 신규들이 많이 고생하지
교직이 지금 위기임? 많이 힘들어??
학바학인데 서울 아파트대단지나 신도시 도시권에선 흔한 광경임
걍 넌 어느 조직을 갔어도 징징댔을거같다
그래서 남자교사들은 무조건 사회부적응자, 성격파탄자 컨셉 잡아야함. 이건 진짜 필수임..
그게 정확히 무슨 느낌임? 말로만 들으니까 모르겠네
얘는 교사 같이 말랑한 직업에도 이러는데 직업 가지면 안될듯. 사기업 가면 학부모 민원은 천사다. 난 사기업에서 일하다 임용쳐서(사범대 졸) 교사하는데 교사가 사기업보다 5만배 편함. 원청 갑질 당해보면 학부모 민원은 귀엽게 느껴질거야
니가 원청을 갔어야지 ㅈ소가니까 그렇지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