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폭력, 폭언 교사들은 기억을 못하는 듯..

 

내가 살면서 가장 천추의 한으로 남는게 뭔지 알아?

학교 다닐 때 증거자료를 전혀 모으질 못했다는거..

예를들면 일기쓰기(의외로 중요, 속된 말로 데스노트 쓰는거, 군대나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그날 겪은거 시간별로 자기가 당한 일들, 자기가 들은 말들 하나하나 기록하는거), 녹음을 하지 못한게 너무 천추의 한이 되고..

 

내가 당시 너무 부당하고 슬픈 일 겪었을 때 엄마나 아빠한테 아무말도 못한게 너무 한이 된다.. 남자여서 괜히 이거 말하면 뭔가 좀 그렇고, 오히려 나를 탓할거 같고... 당시 분위기가 두발규제, 강제야자, 체벌, 폭언같은거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어지간하면 학생 탓으로 돌리던 분위기였고.. 나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없었고 대응을 할 줄을 몰랐음..

 

내가 나이 한 살 한 살 먹고, 나도 직장다니고 돈을 벌면서

 

문득 과거가 떠올라서 폭력 폭언 교사들한테 민원을 넣거나 직접 메일로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신기한게 있음

 

폭력을 저지른 교사, 애들 앞에서 상당히 모욕적인 말하고, 별 것도 아닌걸로 소리 지르고 고함 지르던 교사들이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음

기억이 안난다”,“자기는 그런적이 명백히 없다”, “그 내용은 본인의 주장이며 자기는 명백히 그런적이 없다”, “법적 대응 할 것이다”,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인신공격에 명예훼손성 빌언이다등등

 

기가막힌게, 저렇게 감수성 풍부하고 마음이 약하고, 마음이 여리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법적 대응 운운하며 인신공격 명예훼손 운운하는 사람이

그때 고등학교 때 나한텐 왜 그런거..?

 

내가 교사에 대한 인식이 지금도 안좋은게 바로 저거야.

 

법적인거 어느정도 알고, 머리도 굵어지고, 세상 물정도 어느정도 알고, 사람간의 관계에도 어느정도 능숙해지고 속된말로 간교해지고 사회화도 된 지금이야 어지간한걸로는 상처 안받거나, 나도 맞받아치고 대응하고 대처하고 나자신을 보호하고 보호할 방법을 알지만, 당시 10대 때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아무것도 몰랐음..

 

일부 진짜 악질적인 10대 제외하면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10대는 어디까지나 10대고 애들은 어디까지나 10대 애들임.. 세상 물정모르고 법적인 개념이나 제대로 뭣도 모르고 한참 어리숙하고 감수성 예민한 애들한테 권위만 내세우고 완장질만 하고 함부로 대하던 그 교사들.. 진짜 사람같지 않더라

 

신기한거는 하나같이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거나, 아주 자신있게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고 말하고, 자기한테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 너가 다른 학년에 겪은 일을 오해한거 같다, 다른 선생한테 겪은 일을 오해한거 같다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음..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자녀가 있거나 조만간 초등학교 보낼 공무원애들 있으면

꼭 학교 보낼 때 이 부분을 신경써서 나처럼 억울한 피해자들이 안나오길 바람..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면 그나마 애교..

명백히 그런적 없고, 말한 주장은 그쪽의 일방적인 얘기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음.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고 상대 학생이 받을 상처보다는 법망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걸로 보임. 혹시를 대비해서.

 

무고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솔직히.. 인과응보라는 말이 괜히 나오고, 원한, 복수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닐텐데...

 

근데 웃긴게, 학교 다닐 때 진짜 악질이고 싸가지 없는 교사일수록

저렇게 명백히 그런적 없다라고 말하고

 

다소 어느정도 정이 있고 어느정도 인간적인 면이 있는 교사는

기억이 안난다, 설령 그런일이 있었으면 그부분은 미안하다 안타깝다 이런식으로 반응하는데, 진짜 악질이었던 교사들은 난 그런적없다라며 배째라 식으로 나오더라..

 

저런 교사들이 지금 인권조례 없었으면 어땠을까?

 

지금은 과거 세탁하며 미쳐 날뛰는 학생들한테 시달리는 피해자 교사 행세하겠지...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 한마디 보다는 혹시 모를 법적 분쟁에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거 같음.

 

저렇게 미국식 유럽식으로 나올거면서 왜 예전 학창시절때는 미개하게 행동했을까?

 

저런 교사들은, 자기가 10년전 20년전 자기의 안좋은 모습, 악마같은 모습, 자기가 나쁜짓했던걸 인정하기 싫고, 설마 자기가 과거에 했던 그 언행들이 자기 스스로 나쁜짓이라고 인정하기 싫어서 더 저러는거 같음.

 

솔직히 정말 아에 모르는지가 궁금하다.

 

가정폭력범도 자기가 예전에 못되게 굴거나

사치부리고 사기치던 사람도 최소한 자기 과거 어떤지 알던데..

 

자기자신을 자기가 제일 잘 알지 않나..

 

당시는 내가 너무 순진해서 녹음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했고

당시 핸드폰이 녹음기 성량도 별로였었음..(애초에 녹음한다는 생각도 안했고)

 

여튼.. 자녀있는 애들 꼭 나처럼 억울한 일 겪지 않길 바래서 쓴 글이야..

 

국민신문고에 올렸더니

사과메일 보내겠다고 하더니

 

직접 메일 온거 확인해보니까

 

자기는 명백히 그런적 없고

법적 대응 운운하더라

 

봐바.. 당한 사람만 억울하고

남한테 상처 준 사람은 절대 기억 안한다니까 ㅋㅋ

 

지금 학교 달라졌다고?

글쎄다, 시대가 시대다보니 지능적이고 교묘해지고 은밀해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대다수 교사들, 자기 과거 전혀 기억 못할거다, 아니 '안'할거다

 

내가 몇몇 교사들에게 민원도 넣어보고 직접 메일도 주고받았는데

 

전부다 자기가 괜찮은 교사로 알고 있음

과거를 0.1% 인정안하고, 자기가 과거에 그랬다 혹은 과거에 그랬을 수도 있다라는걸 절대 인정안함.

특히 폭언, 언어폭력은 더더욱 절대 더더 인정안함. 애초에 명백히 그런적 없다, 그럴리 없다라고 나옴..

 

이래서 녹음이 중요한거..

 

진짜 스마트폰이 시대를 바꾸고 사람 구제하고 사람 많이 살렸다는게 괜히 나온게 아냐..

 

진짜 스마트폰... 이게 한국의 학교와 군대를 구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