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되면 항상 올라오는 글들이 사립 관련 글들이 좀있음.
근무하면서 알게된 정보들좀 끄적여봄.


1차 공립 넘긴애들이야 2차 준비하느라 바쁠테고,
커뮤니티 기웃기웃하는 사람들은 2차 사립위탁으로 넘긴 사람일 꺼임.

과거 사립은 확실히 내정자가 압도적이였음. 이는 부정못함.
학교, 학부모들도 바보는 아닌게 사립에 내정자들로 구성되서 교육의 질을 우려하는데 엄청나긴함.
학생들도 학부모들이 알려줘서 그런지 사립 교사들에대한 부정적 시각이 없지는 않음.
그래서 학교들도 최근에는 위탁 시험으로 어느정도 인사에 있어서 눈치를 보는 추세임.

과거 사립학교는 전부 자체시험으로 돌리기 때문에, 채용과정이 불투명했음.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면 1차 위탁이 되었기에 마냥 적격자 없음을 띄우기 매우 곤란해짐.
그래서 이에 대해 아는것들만 끄적여봄.

1. 발전기금?
과거에는 발전기금을 통한 채용이 있었다고 들음. 이는 선배 교사들도 은근 자네는 얼마냈어??
하고 은근히 물어봄.  3~4년전 까지도 발전기금 받는 학교들이 있다고는 들었음.
대놓고 면접에서 출신 대학에 따라 1~2억 요구한다는 카더라는 어느정도 들어서 없다고 부정은 못할듯?
그런데, 최근에는 교육청에서도 감사가 빡시게 나오기 때문에 이걸 대놓고 요구하기 힘들다 함.
요구해봐야 해당 학교 기간제 근무 오래하던 교사한테 몰래 접선해서 요구하는 정도지.
위탁 시험에 생판 처음보는 사람 불러다가 면전에다가 요구하는건 감사호출하겠다는거랑 같은 맥락.
우리 재단도 최근 임용된 교사들은 전부 위탁 or 자체시험일 때도 성적순으로 뽑음. (이는 후술함)

2. 적격자없음.
사립 1순위 위탁, 2순위 합격자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대목임. 실제로 적격자 없음이 가능할까?
가능은 함. 대신 적격자 없음이 나올경우 재단에서도 어느정도 리스크가 발생함. 해당 합격자가 적격자 아니다는 소명자료 제출해야하는데, 차라리 저런 자료 제출보다는 다음 해에 똑같은 자리로 티오 한번 더 내는게 좀더 편하다고 들음.
교육청 감사 생각보다 많이 빡세고, 다른 곳에 예산 빵구났는데 적격자 없음 까지 띄우면 머가리 겁나 아픔.

3. 교육의 질.
위에도 서술했듯이 학부모들도 바보가아님. 학교 채용에 관해서야 지역사회니깐 소문이 파다하기 때문에
마냥 부정채용만 할 경우 수업 퀄리티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음. 지방 학교들이 학부모들로부터 부정적 소문
터진다? 다음 해에 신입생 확줄고, 재단의 생존문제로 직결될 수 도 있기에 엄청 큰 문제임. 우리 재단도
입시설명회에 목숨 건다고 할정도로 가장 큰 프로젝트음. 그렇기에, 젊고 실력있는 교사를 채용해야함.
특히 수시로 대학 보내는 학교입장에서 수능 트렌드 분석해서 최저등급 맞춰줄 교사가 시급함.(이는 나이랑 무관한것 같긴한 듯)

여튼 저런 이유 때문에 앞으로 몇년동안은 재단이 정부눈치를 보는 추세고, 최근에 물갈이 하고나면
몇년간은 다시 부정 채용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1~2년은 작은 재단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진짜 면접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채용을 할테니, 다들 사립 2차도 열심히 준비하길 !
+ 교직 이수와 사범대에 대한 인식 차이도 어느정도 있음. 우리 재단은 인서울 교직 이수 vs 지방 사대면

지방 사대를 선호함. 그냥 어르신들 인식 차이인듯. 근무 해보면 출신은 의미 없는데..
+ 위탁 시험으로 채용하는 수는 탐구 과목은 기간제 수급도 힘들어서, 위탁으로도 채용할려는 분위기를 줌.

   지방 학교들은 수능에서 애들 탐구과목이 최저 못맞추면 플랜카드에 큰 지장 생기기 때문에 가능한 전공자 채용할려고 노력함...

+ 지방 사립학교에서 공립 임용으로 런하는 교사들 은근 많음. 재단 입장에서는 이걸로 골머리 엄청 아프기 때문에,
    2순위 지원자라도 충성도 높아 보이는 지원자 오면 엄청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