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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래도 노력충이라고 위로 좀 해줘라 - 임용고시 갤러리

2차 봤는데 실연할때 조건만 맞추자했는데 제대로 맞춘게 없는것 같고면접 즉답형 마지막 문제 마무리 직전 종치더라ㅋㅋ1차 컷+14지만 내가 얼마나 조졌는지를 알아서 지금 죽고싶다. 만날 컷+10이상 떨어진 썰 볼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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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붙었다. 그 당시에는 정말 죽고 싶고 어쩌나 했었는데 붙고 나서 서류 보내고 하다보니 이제야 글쓰네.
같은 수험생 입장임에도 위로해줘서 다들 너무 고맙다
(현직이신 세종도야지 선생님 포함해서....ㅜㅜ)

항상 남들한테 붙으면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는데 초수때 최종 소수점 탈락하고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못 말하던 걸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육평가에서는 정작 평가기준 공개를 중요시하고, 교육사회학에서는 방어적 수업을 경계하면서
정작 교사를 뽑는 이 시험이 그걸 지키고 있나 항상 의문이었고 이 시험을 만약 붙는다해도 불합격한 사람보다 내가 교직에 적합해서 붙었다고 자부심 부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 ㅈ같은 운빨시험 운 좋게 붙었고 운 때문에 떨어진 사람들보다 잘한것도 없으니 겸허하게 열심히 교직생활하고 싶다.

워라벨 추구하는 분들도 당연히 옳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신규인 나는 처음에는 그래도......부끄럽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성직관적인 면을 가지면서 근무하고 싶다....
운 좋게 붙어서도 그렇고,
내가 교직 생활하다보면 현실적인 이유로 합리화를 하고 마음이 꺾일텐데... 신규부터 노동직관+워라벨을 따져버리면 정말 나중에는 월급도둑만 되어버리고 나 때문에 운 나빠서 올해 교사를 놓쳐버린 분들에게 면목이 없을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먼저 이런 ㅈ같은 시험 탈출해서 미안하다.
적어도 이제 교사니까 dc를 자주 들어오진 않더라도, 2차 발표전에 사람들이 고민할 시기에는 들어와서
내가 받은 따뜻한 위로를 남들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