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3 담임임.


간혹 갤에 자연계가 문과생들한테 오픈된게 뭐 대단한 일 난거마냥 얘기하는 애들이 있어서 글이 쓰고 싶었음.


수시는 교과전형 아닌 이상 교차 자체가 의미없었고(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사탐 고른다는 얘기는 학종 안 쓰겠다랑 같은 의미니까)


결국 정시에서 따져봐야 하는건데(수능최저 맞추기 or 정시로 입학)


수능최저 먼저 얘기해보면 과탐에서 사탐 넘어가려는 애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이, 지들이 사문 생윤 고르면 과탐보다 등급 잘 나올거라고 착각하는거임.


찐 문과애들이 사문/생윤 후벼파는건 생각도 못하고 지들이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함. 심지어 응시자 수는 사문/생윤이나 생/지나 비슷한데 말이지.


정시의 경우는 지원 자격 자체가 오픈 되는 모양이라 어느 정도 지원자 풀이 늘어날 수 있고, 탐구는 변환표준점수 때문에 극단적으로 유불리가 갈라지는 상황 자체가 어차피 안 나옴. 


다만 표준점수 자체의 차이는 여전히 존재할거임. 과탐이 사탐보다 높게 나오는 편이니까. (작년은 사탐이 어렵게 나와서 좀 따라잡았지만)


거기에 더해서 생각해봐야 하는게 수학 표준점수임. 미적분 표점이 확통 표점보다 높게 나오는 현상이 지속되는한 미적분 안 고르는 찐 문과생은 여전히 불리하단 소리임.


결국 오픈되서 실질적으로 이득보는건 최상위권 문과생(특히 일부러 미적분 고르는)뿐이라는 소리임. 즉 자연계 최상위권에나 영향이 좀 있을뿐 전반적인 판도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거란 거임. 그런데 무슨 과학->사회로 민족대이동 하는거마냥 호들갑떨고 자빠진 꼬라지가 개탄스러워서 이 글 쓴 거임.


덧붙여 애초에 3등급 이하는 이과->문과 교차가 오히려 더 불리했음. (해당 점수대에 위치하는 문과생이 매우 많아서) 하물며 문과->이과? 지원이 가능하다와 합격한다는 같은 의미가 아니다. 보통 교차가 상향으로 뚫어보려고 박는 짓거리인걸 감안하면 그게 되겠냐 싶음.


그러니깐 헛소리 지껄일 시간에 공부나 하러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