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리가 좋아서 사범대 지리교육과 왔고, 공무원 준비나 할까는 마음으로 들어왔음.
1학년 때부터 애들이 임용 같이 공부하자고 2학년때 까지 그러는 바람에 나도 ㅇㅋ 치고 임용준비 팸에 들어갔음.
'딱히 할것도 없고, 교수들도 임용고시 강조하는 편이니 임용고시나 준비해볼까'
는 마음으로 임용 준비를 시작해 나가는 중에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근데 정말로 임용 고시 낭인들 너무 많더라.
임용 준비하는 애기로서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움.
저 늪에 빠져 허우적 대는 사람들 역시 평범하게 임용 고시를 준비하던 사람들이었을텐데.
나 역시 저렇게 될 수 있음을 깨닫고 나니깐 비로소 그게 보이더라.
원래는 나도 임용 장수생들 놀리는 편이었거든.
그 평범했던 사람들이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야말로,
더없는 공포가 아닐까 싶다.
그런 모습을 비로소 보게 되니깐
'그냥 도전해 보지' 라는 마음으로 임용 해보겠다고 말했던 내가 부끄러워지더라.
그냥 그렇다고.
8시에 학교 도서관 가니깐 임고 준비하는 선배도 만나서 여러 이야기도 하면서 느낀거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고.
6년, 7년 선생이라는 직업만을 바라보면서 똑같은 개념의 기본서, 교육학 문제를 들여다보는 장수생을 바라보면서 느낀거기도 하고.
수능 접수 마지막 날에서야 느끼는 선배들의 무거운 마음을
직접 선배가 되서야 알게 되었지만
임용고시는 선배가 되지 않고서도 무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험인 듯 하다.
22 - dc App
ㄹㅇ 임용의늪 너무 무섭다
들어오지말고 딴길찾아봐.... - dc App
나 그래서 죽으려고 . .
나 진짜 선배들 다 하찮게 여기고 왜저렇게 열심히 안하지 하고 누구보다 한심하게 생각했는데 지금 나 거의 폐인상태 말종급ㅋㅋㅋㅋㅋ
님 근데 요샌 학부때부터 준비한 초수생들이 오지게 잘합니다 고인물들 근 3년간 다빠져나갔으니 화이팅 하세요 - dc App
저도 올해 나가보도록 노력;; - dc App
장애아니면 재수또는 삼수까지 그이상도 바라보고 각오해 너가 4학년 임용보고나면 절반 그이상이 낭인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