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 번째는 교육실습 관련..


물론 본인 수업을 누군가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스러운게 맞음

그런데 교생이 30명 이상 오게 되면, 사실상 1인당 1~2명은 맡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교생 배정했다고 따지고, 누구는 안맡는데 나는 왜 맡냐 등등..


제일 얼척없는건 교생 받으면 진도 문제도 너무 심각하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참관실습이라 수업 안해도 되고 기간도 열흘밖에 안된다고 하니까

'그거야 어쨌든' 이라고 하더라


진짜 얼탱이없어서 일단 보내고 그냥 배정 빼버림

당연히 그 교생은 다른 교사에게 갔고


그러니까 나중에 와서 하는 말이

내가 하려던 말이 그게 아니었는데, 왜 옮긴거냐고 하더라

그래서 연차 낮으신 분들 위주로 했다고 하니까

'아 그렇구나 내가 나이 많아서 배려해준건가 싶었지~' 하고 만족해하면서 감


저러면서도 분명 교실에서 애들한테는 항상 솔선수범 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라고 하겠지?

서로 일 안하려고 하면 이기적이라고 지도할테고..



그리고 두 번째는 교원능력개발평가 관련..


난 솔직히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왜 하고 있는지, 이게 제대로 작동하기는 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어쨌든 없앨 수는 없으니 하는 거지


일단, 분명 교사들은 학생들한테 뭔가 시키고 나서 학생이 그걸 제대로 하지 않을 때

당연히 왜 안하냐, 하라는 것 좀 제대로 하자 등등.. 지도를 할 거임


근데 정작 교사들은 그렇게 하지 않음


분명 몇 번이나 공지를 돌려도 읽지도 않고, 제대로 하지도 않고

'그거 참여 독려해도 되는거에요?'

이럼


그래서 여차저차 설명했더니

'안 한 사람들 콕 집어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럼


학생 중 누군가가 설문지를 안가져왔든, 수행평가를 안했다면

분명 안 한 인원 콕 집어서 말하겠지?


그 5분도 안걸리는게 도대체 뭐가 힘들고 바빠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때문에 여기저기서 쿠사리 먹고 일 딜레이 되는 내 생각은 1번이라도 했을까 싶었음


분명 교실에서는 협동, 솔선수범을 강조할텐데..


반 애들한테 뭔가 설문할 것이 있어서 반 단톡방에 공지 올리고 나서

누군가 안하면 분명 왜 참여 안하냐, 단체생활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면서 지도할텐데

정작 본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음..


저러면서 본인들 이익과 관련된 일에는 불을 켜고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라는 생각을 했었음



교권 추락, 공교육 붕괴는 교사들의 몫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함

애들도 분명 영악해지고, 학교가 학생들이 즐겁기'만' 한 학교가 된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게 된 것에는 내로남불, 위선적, 언행불일치 하는 교사들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