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편하게 쓰는거 양해바람)
이 시험은 진짜 운칠기삼이다.

나는 초수때 점수 잘나왔는데 멋모르고 높은지역 쓰는바람에 광탈함. 그 점수로 거주지 썼으면 아마 지금쯤 어딜가든 부장급 하고 있었을텐데.
공부를 그렇게 하고도 떨어진게 멘붕이라 임고를 놨음. 내점수가 높은편이였던 건 나중에 여기저기 임고 커뮤 보고 알았다.

교직쪽 미련이 남아서 기간제 시작함. 경력 쌓아서 사립자체 도전할 생각이였는데 그때 이미 위탁으로 옮겨가기 시작한걸 몰랐음.

일은 계속하고있으니 돈벌며 다른거 준비하자 생각했는데 그때 근무하던 사립학교에서 티오가 나옴. 내 근평이 좋은편이라 도전을 안해볼수가 없었다. 그런데 임고를 놓은지 n년이라 당연히 1차 광탈함. 그래도 일하다 공부하니 교과서 회독이 된 상태라 이해는 잘 되더라. 나이먹어서 암기는 좀 힘들지만.

이왕 시작한거 기간제 하는 동안은 몇 번 더 해보자 했는데 성적이 아주 많이 오르지는 않음. 그래도 사립위탁 많이 풀리면서 운좋게 최종까진 몇번 가봤는데 그 최합이 안되네.
그때마다 가장 많이 생각하는게 근무하는 학교에서 티오나왔던 그 때임. 공부하다 힘들때마다 내가 만약 공부를 놓고있지 않았다면, 내 인생이 지금과는 많이 다를 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많이 듬. 그정도로 아쉬운 점수였음.

갤은 눈팅만 주로 하다 올해 몇번 댓글 달고 글 써보는데, 오늘 최탈하고 이런저런거 보이니까 맘이 아프다. 기간제 하면서 임고 포기하고 기간제만 할거라는 젊은 선생님들 많이 만났는데, 최탈하고 기간제하다가 그렇게 되는 쌤들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당장 내코가 석자인건 잘 아니까 혹시라도 뼈때리진 마라. 이미 올해 최탈로 멘탈이 나가있다) 학교에서만 그렇게 말하고 뒤에서는 공부든 다른길이든 파고있을 줄 알았는데, 최탈경험 있으니 조금만 하면 된다고 9월에 모고만 풀거나, 사립결원자리라 평생 있을것처럼 이도저도 안하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꼰대인거 인정하고 공부하자고 알려줘도 여기서 몇년 일하다 그만한다더니 1년 근무후 재계약 안돼서 우는 애들 많이 봤다. 내말 듣고 공부시작한 쌤 딱 한명 봤는데, 임고 놓은지 얼마 안돼서 그런가 1합은 금방 하더라.

임고판 탈출하는것도 정말 큰 용기인데, 탈출못할거면 계속 도전하는것도 용기다. 나같이 후회하는 사람 없으면 해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