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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고시원 쳐박혀 아침은 굶었고


눈 뜨자마자 폰 켜서 날씨부터 검색해볼까...


영하 1도.. 쌀쌀하네 .. 비 예보는 없고..


뉴스 쭉 보면서 


흠.. 역시 이 나라는... 휴...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


잘 때 입던 체육복 위에 롱패딩 하나 걸치면 외출 준비 끝


쓰레빠 질질 끌며 고시식당 입갤



사람은 여전히 많은데 .. 다들 잘 하고는 있는거냐 ? ㅎ


꾸역꾸역 뱃속을 채워넣고


밖으로 나오니 든든한 포만감에  하얀 입김이 후...


담배 한 대 태워 물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청명한 겨울 하늘...


내가 언제까지 이럴려고 여기 온게 아닌데...



오랜만에 독서실이나 가볼까 하고 가보니


어느새 바뀐 총무.  눈길로 슬쩍 보고선


내 자리로 가보니 먼지가 수북..


주변에 아무도 안온걸 확인해보며 .. 후.. 역시... 븅신들...


책을 펴 몇자 읽다보니 쏟아지는 식곤증


10분만 눈 붙이다 깨면 머리가 다 개운하겠지..


쿨....


눈떠보니 4시 18분.



아 씹...



오늘도 공부 망쳤네, 나가자


담배 한 대 피우고


노량진 길거리를 배회...



지나가는 사람들이 째려보면 


너도북어지 너도북어지 반사다 씨뱅아를 


읖조리며 잰걸음으로 총총..



저녁은 나주곰탕으로 할까...


혼자 앉아 뜨끈한 국물을 들이키고 두툼한 깎뚜기를 


와지끈 깨무는 ..



속 든든하게 배 채우고 , 결제는 체크카드.


영수증은 버려주세요~



고시원으로 돌아가


노트북을 켜 이것저것 뉴스를 눌러보며


아 이래서 대한민국은 ... 안.. 돼...



디시 임갤 야갤 순회는 마쳤고


오늘 새로 업뎃 된 웹툰을 클릭..


다음 화 쿠키를 결제할까 말까 깊은 고뇌를 하다가


그래 일주일 참자. 하며 


200원 아낀 자신을 칭찬..



달력을 보니 아직 1월...


설날이 이번 주 토요일...


그래 새해는 구정부터지...


새해부턴 진짜 공부뿐이야 라며 


전기장판을 켜 잠이 들면



나는야 프/로/임/고/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