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 트라우마 떨쳐내질 못한 것 같다. 어느정도였냐고?
중3이라는 애새끼들이 종례 중 전달사항 얘기하는데 멋대로 자리 이탈하고 휴대폰부터 집어가는 것까지 봤었다. 그래서 즉시 사자후 날리고 단체기합(?)으로 5분 뒤 종례할 테니 준비되면 부르라고 하고 나갔다 돌아오니 죄다 도망가서 종례시간 단체 미인정 결과처리함. 이후 학부모 년놈들한테 되도않는 민원 들어오고 ㅈㄴ 스트레스받음. (내 입에서 부모한테 기본적인 예절도 안 가르쳤냐고 갈길 뻔한 거 참으면서 얘기함...)

올해 애들은 작년에 비해 매우 양호한 애들인데도 작년 ptsd 때문인지 3월부터 강력한 통제로 다스리고 있음. 언제까지 억압적인 통치만 할 수는 없는 법인데 어떡하냐. 아직도 첫 해 트라우마에 지배당하고 있음.

융통성? 나는 어설픈 융통성이 질서문란을 일으킬까 두려워서 경직된 원칙주의가 스트레스 덜 받고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거든? 융통성 어설프게 발휘하다가 쓸데없는 시행착오 겪는 것도 스트레스고. 어디까지가 융통성이고 방임인지 구분 못해서 걍 매뉴얼대로만 가는 편임...

첫 해 트라우마는 어떻게 떨쳐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