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내 집 없이 월세, 전세로 떠돌이 삶이었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내 집 사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어.

매일 불안정한 삶을 살다보니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했고
운좋게 사대에 입학하고 국가장학금이라는 너무나도 감사한 제도로 학교를 학비없이 다닐 수 있게 됐다. 비록 임용은 한 번에 붙지
못했지만 집안 사정상 학원은 다닐 수 없었기에 첫해에 교육학 인강만 듣고 전공은 스터디로 도움을 받았어. 두 번 떨어지고 삼수에 간신히 붙었다.

교사 되면 인생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뭐 크게 달라질 정도의
벌이는 못되더라. 그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월급 따박따박 나오며 이제 굶어 죽진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당연해진거부터 인생이 크게 나아진 점이었다.

그리고 몇 해가 지나서 내 집을 계약했어 물론 대부분은 대출이고 썩다리 구축이지만ㅋㅋ 내 집을 계약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ㅋㅋ 자금조달계획 및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대출금 갚느라 외식 비율이 많이 줄겠지만 그래도 참 뿌듯하다 ㅋㅋ 기분이 좋은데 어디 속마음 털어낼 곳도 없고(찐따임) 공부할 때 여기서 위로도 받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끄적거려봐 ㅎㅎ

그리고 여기에 수험생 시절 나보다 상황이 안좋은 선생님들이 계실 수도 있을텐데.. 조금만 더 버티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거 기대하면서 힘냈으면 좋겠어.

공휴일인데 현직, 수험생 모두 맛있는 거 먹고 재충전 하는 하루 보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