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걱정들 말았으면.

나도 회사 여기저기 전전하다 하도 좆같아서, 이렇게는 못 살겠어서,

더 이상은 탈출구가 없어서 떠밀리듯 임용 쳤었는데

40대 까지 지역 이동 포함해서 두 번을 최합했고

지금은 결혼하고 딸 까지 둔 아빠가 됐음.

30대 중반까지 수중에 백 만원도 없어서 울면서 공부했는데,

돈이 없어서 점심으로 정말 맨쌀밥에 김치 먹으면서 공부했는데,

당시 여친이었던 현 와이프가 끝까지 버리지 않고 지지해줘서

안 죽고 살았음.

사람 인생은 어찌될지 모름.

그리고 막상 합격하면 그때부터는 새로운 걱정, 고민이 또 생김.

막말로 합격하고 그 다음날 벼락맞아 죽을수도 있고

되려..

합격 못 했더라도 내년에 또 재수좋은 무슨 일이 생길줄은 아무도 모름.

불안, 울분, 걱정, 초조 등등.....

그 마음 알아서 지금을 즐기라는 586스러운 말은 못하겠다만,

최소한 안되더라도 그게 끝이라는 생각은 말길.

지나고나면 매우 단단해지고,

단단하게 만든 경험이 많을수록 학생들에게 해줄 이야기거리가 많은

훌륭한 교사로 성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