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어찌 우리 나라에서 살 수 있는 가정용 머신은 끽해야 드롱기 아니면 브리엘이니...ㅠㅠ

백화점에선 둘 다 이태리 정통 어쩌구 하면서 죠낸 비싸게 받는데 그럼 정말 드롱기나 브리엘이 정통운운할 정도로 비싼 가격을 줄만큼 좋은 머신일까요?




이거 드롱기에서 가장 좋은 모델로 나온 310인데...현실은 가장 최저가형 모델이 드롱기155와 부품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근데 가격은 2배 가깝죠.
백화점에서 정가 40만원에 육박하는 걸로 아는데 미국 판매가는 240불입니다...-_- 게다가 정식 수입사에서 공장도매가로 대량수입하면 얼마나 더 저렴할까?
코딱지만한 스테인리스 보일러에 알루미늄 그룹헤드, 알루미늄 포타필터, 크레마 필터...고장나서 AS 부르면 친절하게 새걸로 교환해주는 이유는 원가가 얼마 안 들거든....즉 하나 판 가격으로 두개 줘도 손해보지 않을 정도로 가격이 거품이에요ㅠㅠ




그 다음 브리엘, 첨 수입했을 때 3~40받다가 최근에는 60만원 정도 하는데...아아ㅠㅠ 쇳덩이 조금 더 들어간 거 빼고는 드롱기와 부품이 같음...
그러니까 핵심부품인 모터와 보일러가 똑같다구요. 포타필터에 크레마장치 달린 것도 같고..겉면 내구성은 더 좋지만 에소추출이나 스팀품질은 드롱기와 100% 같다고 보아도 무방함.





그 다음에 실비아를 수입하는 ENR을 까지 않을 수가 없다


실비아가 최고의 가정용 머신으로 꼽히는 이유는 성능이 최고라서가 아니에요 횽들...
650불이라는 가격라인에서 가장 좋은 부품들을 쓰고 있기 때문이거든..그러니까 가격대성능비가 좋다는 거죠. 
그런데 정가의 2배가 넘는, 무려 150만원을 받는 우리나라에서 실비아가 과연 그만큼 좋은 매력을 가질까?
대충 해외구매 배송비+세금까지 합해도 80만원을 안 넘기는데 이걸 공식수입원이라는 곳에서 대량 도매가로 가져오면서 150만원이나 받는다는 건 소비자 농락이에요. 유로화가 2000원 근접하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1500원선인 지금이라면 가격을 내려도 한참 전에 내렸어야지..

거기다가 더 몹쓸 것은 해외구매한 제품은 AS를 안 받아주는데 이게 완전히 그지같은 경우임. 란실리오는 분명 월드워런티를 붙여서 파는데 공식수입품 아니라고 AS 안해주는 건 본사에 하극상 일으키는 거나 마찬가지죠.




요새 네이버 카페에 가찌아 클래식 얘기도 나오고 머신구입하려는 횽들이 많아서 조금 썰을 풀었습니다.

하여튼 결론은 이거임...

1. 진짜 에스프레소를 뽑아주는 가정용 머신은 최소 가찌아 클래식, 란실리오 실비아 이상임. 해외구매하세요, 20년 넘게 명기로 꼽히는 가찌아 클래식을 해외구매해도 60만원 안팍이면 삽니다, 비슷한 가격에 브리엘 새거를 사느니 가찌아 클래식이 더 나은 건 말할 필요 없겠죠? 해외구매 그닥 어렵지도 않슴니다. 네이버 카페 뒤져보고 고대로 따라하면 3일만에 배송해줌. 실비아도 마찬가지


2. 50만원이상 쓰고 싶지 않다. 난 그냥 드롱기나 브리엘 쓰겠다.
그러면 가장 저렴한 걸로 사세요, 어차피 속 부품은 다 똑같고 성능 동일합니다. 디자인 차이로 10만원씩 더 주고 사시지 마시고 저렴한 거 사셔서 연습용으로 쓰시는게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