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불은 가루차의 맛 뿐만아니라 향, 색까지 결정짓는 가루차에 진수라 할수 있음.
 개허세 부리며 이야기 하자면 진정 신성한 행위임. 
 다완과의 마찰에서 뿜어져나오는 원리는 우주세계와 연결되는 뭐 그런거임.
 하지만 게으름병에 시달리는 이로써는 실로 귀찮은 행위가 아닐수가 없음.
 특히 찻사발 가득 녹차거품 만들어 먹고 싶은데 그럴려면 엄청난 정성과 팔아픔을 감내 해야 함.
 요즘은 일본식 격불이 대세지. 대나무차선이 바로 일본인들이 개발해낸 격불 도구 임.
 한중일 중 가루차를 가장 늦게 도입해서 아직까지 흥하고 있는 일본이라 그런지 대부분 대나무 차선을 사용하고 있어.
 뭐 나쁘지 않음 대나무 차선은 훌륭한 맛과 향을 내는 녹차계의 최신기술 -_-  할수 있다. (실제로 체 백년도 안되었음.)

 과거 대나무를 사용하기 전에는 수많은 격불도구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솔잎을 이용한 차선이였음. 이건 송나라때 개발되었고.
 고려때는 철로 만든 작은 동그란 고리를 길게 여러게 연결시켜 차시 뒤에 매달고 격불했다는 문헌도 있고
 고래수염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하여튼 이 말차거품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다인들의 노력이 있었지.
 그리고 2010년 대한민국에서 격불의 새로운 최신 기술을 연구한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나임. -_-;;
 잡설이 너무 길었음 이제 공개하겠음.

 이름하야  \"우유 거품기를 이용한 말차거품 뽑기\"  -_-;;;;
 친구들 집에 놀러왔는데 말차 한번 대접하기 정말 귀찮더라구. 이거 격불하는데 시간다 가고~
 집에서 놀고 있는 수동 우유거품기가 하나 있는데 우연찮게 말차에 쓰면 어떤 거품이 나올까 궁금하더라구.
 정말 창의적이지 않아?  
 물론 우유 거품기로 격불하는게 뽀다구가 안나는건 사실 -_-
 하지만 수초만에 정말 수분넘게 격불해야 얻을수 있는 엄청난 양의 거품을 손쉽게 얻을수 있음.
 맛도 정말 일품임.  역시 신기술은 서양넘들 것이 좋더라 ㄷㄷㄷ
 그래도 이렇게 퓨전할수 있는 아이디어가 중요한것 아니겠어?
 자동 거품기도 있어서 해봤는데 자동은 잘 안생김. 그런데 수동은 잘 생겨.
 그리고 말차채를 이용해서 가루차를 곱게 뽑거나, 덩어리를 없게 해야돼.
 거창하게 쓸려고 했으나 뭐 쓸것도 없네.   
 
 1줄요약
* 귀찮을 때는 집에서 놀고 있는 우유 거품기를 말차에 써보자.